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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스페인어사전 오류27

벌잡이새 abejaruco 벌만 먹지 않는다 abejaruco[아베하루꼬]는 abeja(벌) + r + uco(축소사, 경멸 의미 접미사)가 결합한 낱말로 벌을 먹이로 하는 벌잡이새(영어 bee eater)이다. 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은 abejaruco를 "길이가 15 cm 정도이고, 날개는 길고 뾰족하고, 머리보다 긴 부리는 조금 휘었으며 깃은 노란색과 푸른색과 진홍색으로 화려하고 주로 꿀벌(abejas)을 먹이로 하는 스페인에 풍부한, 세 개의 앞 발가락 중 두 개가 합쳐진(sindáctilo) 조류"라고 정의했다. 꿀벌(abeja europea Apis mellifera) 뿐만 아니라 말벌이나 땅벌 또는 잠자리와 같은 다른 곤충도 잡아먹는 길이가 25~29 cm인 벌잡이새는 우리나라에 서식하지 않고 철새나 나그네새도 아니라 .. 2024. 3. 1.
멧도요 becada 자고새 만한 크기라서 chocha perdiz becada[베까다]는 도요목 도욧과의 멧도요이다. 아래 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이 정의했듯, '크기가 자고새(perdiz)만 하고, 부리가 가늘고 길고 바르고, 머리는 옆에서 누른 듯하고, 등은 검은 반점이 있는 홍갈색이고 아래는 밝은 색의 띠가 있고, 그늘진 곳을 선호하고, 모족류와 지렁이를 먹이로 하는 뻘이나 진흙에 사는 조류로, 고기는 가치가 매우 높다.' 크기가 자고새만 해서 다른 말로 chocha perdiz, chochaperdiz라고 한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becada를 누른도요로 오역했다. 도욧과의 종은 대개 누런색이라 '누른도요'는 특정한 종의 이름으로 적절하지 않다. becada의 한국어 명칭은 국립생물자원관이 밝힌 대로 '멧도요'이다. 유럽자고새(perd.. 2024. 2. 29.
머리를 숙여야 하는 꺅도요와 꼬마도요 agachadiza agachadiza[아가차디사]는 '숙이다(agachar)'는 동사에 성질이나 경향성을 뜻하는 형용사 접미사 -iza가 합성된 낱말로 앞으로 수그리는 새라는 뜻인데, 꺅도요와 꼬마도요를 일컫는 말이다. 도욧과 새는 모두 머리를 숙여 긴 부리로 먹이를 섭취하지만 꺅도요와 꼬마도요 류를 agachadiza라고 한다. 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은 agachadiza를 "멧도요(chocha)와 유사하나 날개깃이 더 가늘고, 정강이뼈와 발가락 사이의 뼈인 부척(tarso)이 덜 두껍고, 육지 주변에 생활하며, 개울이나 저수지에서 머리를 숙이고 있거나 숨는, 진흙이나 뻘에 사는 조류"이다고 정의했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agachadiza를 구체화하지 않고 도요라고 두루뭉술하게 번역했다. a.. 2024. 2. 29.
뒷부리도요, 삑삑도요, 깝작도요, 알락도요 andarríos andarríos[안다리오스]는 andar(걷다)와 río(강)에 복수접미사 s가 합성된 낱말인데, 말 그대로 강이나 강변을 따라 걷는 도요새 종류이다. 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은 andarríos를 "길이가 20~30 cm이고, 갈색으로 부리와 다리가 길고, 강변이나 호숫가나 해변의 모래밭에서 작은 무척추동물을 쪼아 먹는 도요목의 뻘이나 진흙에 사는 조류(ave limícola)"라고 정의했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andarríos를 lavandera blanca로 오역했다. andarríos와 동의어라고 한 lavandera blanca를 찾아보면 (lavendara blanca 글자를 누르면 바로 창이 열리지 않아, 검색창에서 다시 글자를 타자하는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고 찾.. 2024. 2. 28.
오색방울새 jilguero 일곱 가지 색깔일까 sietecolores jilguero[힐게로]는 스페인의 텃새 오색방울새이다. 오색방울새(학명 Carduelis cardulelis)는 jilguero europeo 또는 jilguero común이지만 줄여서 jilguero라고 한다. 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이 묘사했듯, 오색방울새는 다섯 가지 색이 - 백색, 흑색, 갈색, 황색, 적색 - 섞여 있다. "남성, 여성 명사. 스페인에 매우 흔한 조류, 길이는 12 cm이고 날개폭은 23 cm이고, 원뿔형 부리는 가늘고, 등은 갈색이고, 얼굴은 흰색이고 적색 얼룩이 있고 머리 위는 검은색이고, 목 주위는 흰색이고 날개과 꼬리는 검은색과 흰색이고 중간은 노란색이다. 쉽게 길들일 수 있고 잘 지저귀고 카나리아와 교배할 수 있다." 오색방울새는 스페인 북부 아라곤과 .. 2024. 2. 27.
검은머리방울새 lugano lugano[루가노]는 되새과의 검은머리방울새이다. 검은머리방울새는 아주 작고(길이가 12cm), 말 그대로 머리가 검고, 멱도 검고 날개에는 노란 무늬가 있다. 스페인의 텃새이거나 겨울철새이고 트인 벌판이나 휴경지에서 다른 되새과 조류와 어울리는 새다. lugano는 u에 강세가 있는 lúgano라고 하든지 jilguero lúgano라고 부르기도 하고, 영어로 Eurasian siskin이다. 영어 이름의 유라시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우리나라의 겨울철새이다. 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은 lugano를 "크기는 오색방울새(jilguero)만 하고, 깃은 검은색과 재색 얼룩이 있는녹색이며, 목과 가슴이 노란색이고, 날개와 꼬리에 노란색이 섞여 있고, 머리와 배는 검은 회색이다. 암컷은 재색이.. 2024.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