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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스페인의 새

오색방울새 jilguero 일곱 가지 색깔일까 sietecolores

by brasero 2024. 2. 27.

jilguero[힐게로]는 스페인의 텃새 오색방울새이다. 오색방울새(학명 Carduelis cardulelis)는 jilguero europeo 또는 jilguero común이지만 줄여서 jilguero라고 한다.

오색방울새 (사진 위키백과)

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이 묘사했듯, 오색방울새는 다섯 가지 색이 - 백색, 흑색, 갈색, 황색, 적색 - 섞여 있다. "남성, 여성 명사. 스페인에 매우 흔한 조류, 길이는 12 cm이고 날개폭은 23 cm이고, 원뿔형 부리는 가늘고, 등은 갈색이고, 얼굴은 흰색이고 적색 얼룩이 있고 머리 위는 검은색이고, 목 주위는 흰색이고 날개과 꼬리는 검은색과 흰색이고 중간은 노란색이다. 쉽게 길들일 수 있고 잘 지저귀고 카나리아와 교배할 수 있다." 

DRAE 오색방울새 jilguero
스페인 인터넷 애완동물 판매상 Agroanimal에 오색방울새 광고

오색방울새는 스페인 북부 아라곤과 나바로 지역에서는 colorín이라고 하고, 부르고스와 빨렌시아에서는 sietecolores(문자 그대로 일곱 가지 색이 나는 새)라고 한다. 아무리 봐도, 다섯 가지 색인데 부르고스와 빨렌시아 사람들에겐 그렇게 보였나 보다. 아니면 백색의 일부는 베이지색으로 흑색 부위는 회색빛을 띨 수도 있다.  

오색방울새 (시진 위키백과)

sietecolores는 스페인의 오색방울새뿐만 아니라, 사실, 남미의 칠색딱새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칠레, 에콰도르, 페루에서 sietecolores는 흑색, 적색, 황색, 청색, 백색, 녹색, 갈색이 섞인 칠색딱새(학명 Tachuris rubrigastra)를 뜻한다. 

DRAE 오색방울새와 칠색딱새
칠색딱새 수컷 - 머리 위 황색과 적색, 얼굴 흑색,머리 뒤 청색, 등 녹색, 날개 백색과 흑색, 날개 아래 갈색 (사진 ebird)

오색방울새는 영어로 European goldfinch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관찰할 수 없는 조류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아프리카 북부의 텃새이고 일부 아종은 중앙아시아에도 서식한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jilguero를 검은머리방울새 또는 금시작으로 오역했다. 금시작(雀, 황금 금, 날개 시, 참새 작)은 검은머리방울새의 한자어이다. 

검은머리방울새는 jilguero lugano, 머리가 검은 방울새인데 줄여서 lugano라고 하고 스페인의 텃새이고 우리나라의 겨울철새이다. 

검은머리방울새 수컷 (사진 위키백과)

  • 오색방울새 jilguero europeo, jilguero común, jilguero, European goldfinch, 학명 Carduelis cardulelis
  • 검은머리방울새 jilguero lugano, lugano, lúgano, Eurasian siskin, 학명 Spinus spinus

오색방울새, 사진, 영상, 울음소리 - SEO 스페인조류협회

https://seo.org/ave/jilguero-europeo/

스페인 들판의 오색방울새 등 유튜브 - silvestre campero Wild countryman

1:07 un jilguero 오색방울새 한 마리, 1:28 pardillos 붉은가슴방울새 무리들 - 암컷과 덜 자란 수컷들, 2:57 유튜브 주인장의 말 - 여긴 앉아 쌍안경으로 관찰하는데, 물 마시는 곳에  verdecillo 세린, pardillo 붉은가슴방울새, lugano 검은머리방울새, zorzal 개똥지빠귀, arrendajo 어치, mosquitero 솔새 등이 온다. 3: 24  ??? , 3:41 un zorzal 개똥지빠귀, 3:53 ???, 3:55 유튜브 주인장의 말 - 숲을 가리키며 저기 아래 물을 놓아 두었고, 여기 첫 번째인지 두 번째 올리브나무 아래 chamarines( verdecillos,세린, 학명 Serinus serinus) 알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