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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스페인어사전 오류27

불 황소 달리기 toro de fuego 황소 모양이 나오는 불꽃이 아니다 toro de fuego, 문자 그대로 옮기면, toro 황소, de 전치사, fuego 불꽃 = '불꽃의 황소'이다. 전치사 de의 의미 중에 '소유'이면 불은 황소의 것이란 말이고, '목적'이나 '이유'이면 불을 타오르기 위한 황소이고, 앞 명사 toro의 의미를 보조하는 뒤에 오는 보어 명사 fuego를 연결하는 의미이면 '불이 붙은 황소', 줄여서 말하면, 좀 어색하지만, '불 황소'이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황소 모양이 나오는 불꽃'이라고 했다. '황소 모양이 나오는 불꽃', 이게 뭘까. 불이 황소 모양으로 나온다고? 마술인가? 불쇼인가? 궁금하다. 질문을 몇 개 던져본다. 누가 불을 붙이는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붙이는가, 마지막으로 중요한 질문, 불꽃으로 왜 황소 모양을 만드.. 2023. 11. 29.
나무발발이 agateador 고양이처럼 나무를 기어오르는 새 '발발이'는 잘 돌아다닌다는 뜻이니 나무를 잘 타는 새를 '나무발바리' 또는 '나무발발이'라고 한다.*(주 1 더보기) *주 1. 발발이는 발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동물이다. 그러면 '팔팔이' - 팔을 마음대로 휘젓는 것은 뭘까. 북한말로 참을성이 부족하고 성질이 급한 사람이나 동물을 가리키는 말이다. 날라리(기둥서방을 낮잡는 말이거나, 아무렇게나 미덥지 못한 사람이나, 건달이다)는 없는 날개를 나불거리는 경박한 사람이란 뜻에서 유래한 낱말이다. '발발이', '팔팔이','날라리'라는 어휘가 있는데, 그러면 '턱턱이'는 턱짓 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숨이 턱턱 막히는 사람인가, '살살이'는 살을 섞는 사람인가, 살을 떠는 사람인가, '쌀쌀히'는 으슬으슬 춥다는 뜻이지만, 그러면 머리를 이리저리 돌리는 '머리.. 2023. 11. 28.
대륙검은지빠귀 mirlo는 '구관조'가 아니다 mirlo는 참새목 지빠귓과에 속하는 '대륙검은지빠귀'이다. 수컷은 몸 전체가 새까만 색이고 암컷은 밤색이 도는 검은색이고 부리와 눈테는 노란색이다. 유럽, 북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며 우리나라 강원도와 경기도에도 산다. 스페인의 경우 공원이나 숲, 전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새다. mirlo의 학명은 투르두스 메룰라 Turdus merula이다. turdus는 '지빠귀'란 뜻의 라틴어이고 merula는 이 새를 뜻하는 뿌리를 알 수 없는 라틴어 merŭla에 기원이 있다. 이 merŭla에서 현대 스페인어 mirlo가 유래했다.*(더보기) 영어로 blackbird라고 한다. 더보기 *mirlo 철자가 정착된 16세기 이전에는 mierla였다. 검은색의 대륙검은지빠귀가 흰색일 수가 없고, 그래.. 2023.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