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식재료 송이는 주름버섯목 송이과 송이속에 속한 균류로 학명이 Tricholoma matsutake이다 (아래, 국가생물다양성정보공유체계). 송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미국 북부 및 유럽 북부에 자생한다.
Tricholoma는, 그리스어로 '털'을 뜻하는 trichos(τριχος)와 '테두리'를 뜻하는 loma (λωμα)가 합성된 말이고 (Nilson외 2인, 1977. 위키백과 영어판에서 재인용), matsutake는 한자어 松茸(송이)의 일본어 발음 まつたけ '마츠타케'이다.
송이는 스페인어와 영어로 학명의 종 이름, 종명 matsutake를 그대로 차용해서 쓰고 스페인어로는 hongo pino (소나무 버섯)이라고도 한다. matsutake나 hong pino는 스페인 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 2022)에 등재되어 있지 않다.
네이버 스페인어사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송이버섯을 mízcalo라고 오역했다.
mízcalo는 níscalo와 동의어이며 DRAE (2022)는 níscalo를 "소나무 숲에 있는 주황색이나 붉은색의 식용버섯"이라고 풀이했다. '젖버섯'을 설명한 것이다.
젖버섯 (mízcalo)의 학명은 Lactarius deliciosus이다 (생물백과사전 EOL). Lactarius deliciosus는 주름버섯목에 속하는 송이와 다르게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Russulaceae)에 속한다.
국가생물다양성정보공유체계는 Lactarius 속의 버섯을, 아래와 같이, '젖버섯'이라고 했다.
스페인에는 우리나라나 북유럽에서 나는 Tricholoma matsutake 송이 대신 Tricholoma caligatum이란 송이가 나는데 mízcalo, níscalo, 또는 rebollón이라 하지 않고 matsutake라고 한다.
요약한다.
- mízcalo
송이, 송이버섯------> 젖버섯 - 송이 matsutake, hongo p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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