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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스페인어 관용구, 속어, 비속어, 신어

백 년 안에 모두 백골이 될 텐데 Dentro de cien años, todos calvos 천년만년 사냐

by brasero 2020. 7. 23.

백세까지라고 난리를 치지만, 백세가 장난도 아니고 하늘이 내리지 않으면 힘들지 않을까 싶다. 오래 살아 좋은 것도 있지만 죽지 못해 사는 사람도 있는 걸 보면 그저 주어진 대로 살다 돌아가는 것이 맞을 것이다. 울면서 이 세상에 와서 웃고 말하고 즐기다 울다가 하다 이것저것 알게 되어, 아는 채 아니면 아는 척하며,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돌아가는 것이다.

Dentro de cien años, todos calvos라는 속담은 내리 번역하면, dentro de 내에, cien años백년, todos 모두, calvos 대머리들이다. calvo 대머리는 죽어서 세월이 지나 뼈만 남은 머리 두개골(calavera)을 뜻한다. 정리하면 백년 안에 우리 모두는 해골이 된다라는 의미이고 모두 죽는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원래 속담은 '천년 안에 우리 모두는 백골이 된다 (Antes de mil años, todos seremos calvos)였다. 마르케스 데 산티야나 Marqués de Santillana, 1398-1458 )의 책 <Refranes que dicen las viejas tras el fuego> (1508). [Ed. M.ª Josefa Canellada. Madrid: Magisterio español, 1980]

dnetro de 대신 전치사 en을 사용해서 En cien años, todos calvos라고도 한다.

En cien años, todos calvos는 아래 코레오 가예고 신문의 헤드라인처럼 비유적 의미의 속담이 아니라 문자 의미 그대로 '100년이면 모두 대머리가 된다'를 뜻하기도 한다.

코레오 가예고 신문 (correo gallego 2006. 5. 19)의 대머리와 섹시함의 상관성에 대한 기사

기사의 제목 아래, 부제는 "설문조사한 남자 3명 중 1명은 대머리가 섹시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조사한 여자의 절반은 대머리를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오직 20%의 남자들이 대머리는 기운이 떨어지고 성욕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Dentro de cien años, todos calvos 또는 En cien años, todos calvos는 누구든지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의 속담인 것이다. 하지만 이 속담은 A vivir que son dos días (인생은 이틀이다)와 같이 짧은 인생, 즐겁게 살자는 뜻이기도 하다. 

속담 A vivir que son dos días는 자주 La vida son dos días (인생은 이틀 뿐이야)으로 응용된다.

La vida son sólo dos días 유튜브 영상이다.

누리아 페르고 Nuria Fergó, 인생은 단 이틀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