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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82

꼬쁠라 copla - Pena, penita, pena 애통하고 애절하고 애통하구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에서 유래한 꼬쁠라 copla 을 소개합니다. 잘 알다시피 꼬쁠라 copla는 희가극 사라수엘라 zarazuela, 또니디야 tonadilla, 꾸쁠레 cuplé의 요소와 플라멩코가 결합되어 20세기 초에 탄생한 안달루시아 지방의 음악입니다. 문학에서 운문의 한 형태인 꼬쁠라 시 copla와 구별하기 위하여 '꼬쁠라 안달루사 copla andaluza' 또는 '스페인의 노래 canción española' 혹은 '안달루시아의 노래 canción andaluza'라고 합니다. 20세기 전반에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장르로써 오늘날도 우리나라의 트로트처럼 사랑받고 있는 대중 음악입니다. 은 불후의 꼬쁠라 명곡입니다. 주옥같은 꼬쁠라 곡과 가사를 지은 낀떼로, 레온, 끼로가 Quintero.. 2021. 6. 13.
미겔 뽀베다의 Triana, puente y aparte 뜨리아나, 뿌엔떼 이 아빠르떼 바르셀로나 출신의 플라멩코 가수, 미겔 뽀베다 Miguel Poveda(1973~)의 '플라멩코 탱고 tango' 한 곡을 소개합니다. Tango라고 하면 대개 아르헨티나의 탱고 tango라고 생각하지만 스페인의 플라멩코 탱고는 팔 음절로 된 3-4행의 노랫말로 된 경쾌한 춤곡으로 스페인의 까디스, 그라나다, 세비야 등에서 유래한 곡입니다. 플라멩코 탱고를 귀에 익숙한 아르헨티나의 탱고와 구별하기 위해 '탱고'가 아니라 소리나는 대로 '땅고'라고 표기할 수도 있지만 '탱고'라는 말이 이미 우리말에 굳은 낱말이라, '플라멩코 탱고'라고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한림원 스페인어 사전 DRAE는 tango를 1. ripolatense 지역(남미의 아르헨티나 북부와 우루과이 사이로 흐르는 라플라타 강 Río.. 2021. 6. 10.
로시오 두르칼 - 늘 그대 곁에 Jamás Te Dejaré Jamás Te Dejaré 늘 그대 곁에- Rocio Durcal 로시오 두르칼 Jamás te dejaré, jamás, por nada aunque pienses lo que pienses aunque digas lo que digas que hagas lo que hagas 늘 그대 곁에 있을 거예요, 늘, 아무 이유도 없이 그대가 무슨 생각을 하든지 그대가 무슨 말을 하든지 그대가 무엇을 하든지, 전 괜찮아요 Jamás te dejaré, amor, lo juro aunque no tengas pasado, aunque no tengas presente, aunque no tengas futuro 늘 그대 곁에 있을 거예요, 내 사랑, 맹세해요 그대에게 과거가 없더라도 그대에게 현재가 없더라도 .. 2021. 4. 13.
다비드 비스발 David Bisbal 아베 마리아 다비드 비스발 David Bisbal (1979~)은 안달루시아의 알메리아 출신으로 2001-2002 가수 등용문 쇼, 오페라시온 트리운포 Operación Triunfo 1기생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는 발라드와 팝 가수이다. OT 중에 아르헨티나 출신의 체노아 Chenoa와 연인이 되었으나 후에 헤어졌고 2018년 베네수엘라 출신의 모델 로사나 세네티 Rossana Zanetti (1988~)와 결혼해 자식이 2명이다. 체노아는 아직도 이별을 가슴 아파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디에스 미누토≫는 체노아는 다비드와의 이별에 대해서 "우리 둘의 사진들을 볼 때 나는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비드 비스발의 대표곡 2002년에 나온 아베 마리아 Ave maría이다. Ave maría 아베 마.. 2021. 2. 6.
Eres tú 에레스 뚜 - 유로비전 노래 대회 2위 수상곡 은 유로비전에서 수상한 노래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스페인 대중 가요이다. 이 노래는 기독교나 천주교에서 주기도문을 가사로 붙여 선교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곡이기도 하다. 가사의 첫 소절이 "Como una promesa, eres tú, eres tú 꼬모 우나 쁘로메사, 에레스 뚜, 에레스 뚜"의 쁘로메사 promesa는 약속, 희망, 계약이란 뜻이지만 가톨릭에서는 "하느님의 뜻에 맞갖게 살겠다고 하느님과 하는 약속 (가톨릭 사전)" 서원(誓願) 또는 허원(許願)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노래는 1967년 빌바오에서 우랑가(Uranga) 자매로 시작한 그룹이 6명의 혼성 중창단 모세다데스 (Mocedades 젊은이들)라는 이름으로 1973년 룩셈부르크에서 개최된 18회 유로비전 송 콘테스토 (Fes.. 2021. 1. 19.
귀로 듣는 포르노, 레게통 reguetón - 베키 지 레게톤/레게통(reguetón, reggaetón)은 자메이카의 레게에 힙합, 랩, 메렝게(merengue) 등이 혼합된 중남미 대중 음악의 한 장르이다. 1970년대에 태동되어 1990년에 파나마와 푸에르토리코에서 성행하여 오늘날에는 미국을 거쳐 유럽을 돌아 전세계로 퍼졌다. 박자와 리듬이 어깨를 들썩거리게 하지만 어떤 레게통은 방아를 찧는 비트에 걸쭉한 노랫말로 개흘레춤(perreo)이 더해 무색계의 정신적인 사랑을 위선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런 레게통은 육욕을 부추기고 쾌락을 찬양한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그리워하거나, 아련한 마음보다 크고, 단단하고, 질척하고, 미끈하고, 짜릿한 느낌이 사랑이라고 레게통은 노래한다. 물론 모든 레게통이 욕정을 거침 없이 드러낸다는 말은 아니다. 예를 들어, 엔리.. 2020.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