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12 rúcula 루콜라, 루꿀라, 아루굴라, 로켓, 애벌레냉이 루콜라 rúcula는 스페인이나 아탈리아에서 즐겨 먹는 배추과(십자화과)에 속하는 냉이이다. 배추과 에루카(Eruca)속의 한해살이 냉이로 스페인, 모로코, 알제리가 원산이고 지중해 주변의 귀화식물이다. 잎은 약간 매운맛이 난다.고대 로마부터 잎을 샐러드 등의 다양한 식재료로 섭취해왔다.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Vergilo, 영어 Vergil 기원전 70~19)는 란 장시에 "루콜라는 죽었던 비너스(성욕)를 다시 일깨운다 et Venerem reuocans eruca morantem"이라고 했듯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우리말로는 이탈리아어 rucola를 수용해 '루콜라'라고 하든지 영어 rocket를 차용해 '로켓' 또는 arugula를 차용해 '아루굴라'라고 한다. 영어 rocket, eruca,.. 2025. 5. 7. 율리시스와 윤 탄핵 윤석열 대통령은 결국 탄핵되었다. '물 끓이면 돼지밖에 죽을 게 없다'는 속담처럼 사필귀정, 얼마나 숱한 밤에 잠을 설치고 가슴을 졸였던가. 직에서 파면되었지만 거들먹거리는 폭군은 박쥐 같은 내시 검찰과 쥐새끼 같은 법원 덕에 감옥에서 나와 활개를 치고 있다. 이게 대한민국을 허문 민주주의 적 윤건 검국의 수준이다. 권력 앞에 휘영청 휘어버린 법을 왜 등 빠지게 일만 하는 서민들에게 지키라고 강요하는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을 나 몰라라 작태를 벌이고 판사와 검사가 법을 지키지 않아도 아무렇지도 않은 이 나라,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 입에 검은 침만 고인다. 싹 갈아엎고, 내란 세력을 소탕하여 민주주의를 지킨 국민 주권에 맞게 검찰과 법원을 개혁해야 한다. 아울러 법조인을 양성하는 기관과 간부 양성 군.. 2025. 4. 14.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Soy un truhán, soy un señor 나는 건달 나는 신사 내란 세력의 평정은 요원하고, 검찰과 법원은 윤을 탈주시키고, 탄핵 심판은 다음 주라는데, 기득권의 광란, 권력을 향유하는 작태에 토가 나와 마른지 오래이다. 게다가 스페인 중동부 지중해 연안의 날씨는 여느 해와 달라 끄느름한지 열흘이 지나간다. 2월에도 화창한 봄 날씨이던 옛날은 어딜 가고 3월 중순인데 하루 반짝 해가 나왔다가 오늘은 다시 사이클론 '꼰라드' 때문에 구름이 끼고 무어인의 춤처럼 이리저리 비를 뿌린다. 한국이나 스페인이나 무슨 저주가 내린 듯 컴컴하고 울적하다. 하지만 이 어둠도 언젠가 빛을 낼 때가 있으리라. 어둠은 밝음의 다른 이름이니까. 현재의 어둠은 앞이 보이지 않는 암흑이 아니라, 사실 밝음에서 빛나고 있는 어둠이리라. 조이스의 소설 에서 어둠은 밝음이 이해하지 못한 밝음 속에.. 2025. 3. 14. 윤 석방 - 스페인 아베세 신문 보도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후 52일 만에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되었다. 주먹을 올리고 웃음을 지으며 손뼉 치고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머리 숙여 인사를 했다. 법원의 구속 취소 인용 후 검찰이 즉시항고를 하는 대신 석방을 지휘해서 그가 개선 장군처럼 돌아왔다. 법원과 검찰은 내란공범이다. 서울대 법대 출신들이 나라를 망치려고 작정을 했다. 비정상이 정상을 이기는 세상이 되었다. 어쩌다 이런 일이 가능한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헌법재판소가 파면을 안 할 수도 있다. 헌법을 수호하자는 재판관이라면 헌법 파괴자를 다시 직무에 복귀시키는 판결을 하지 않을 것이 상식이지만, 상식은 개나 줘버린 법조인과 정치인과 언론인, 세상이 하 수상하니, 백 퍼센트 확신을 할 수 없다. 설사 파면이 되어도.. 2025. 3. 8. 법원 윤 대통령 구속 취소 인용 - 스페인 El Español 지 보도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를 밤늦게까지 읽다가 잠이 들어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보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인용했다는 속보가 떴다. 어, 나라를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잠이 덜 깨서 과연 무슨 사유로 구속이 취소되었는지 이해가 도저히 안돼 먹먹했다. 내란 우두머리의 구속을 취하하면 어떻게 하란 말인가? 윤에 붙은 그 무리들의 환호성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 불안하다. 내란에서 내전으로 가는 도화선이 될까 걱정이 된다. 법원이 내세우는 구속 기간이 날짜가 아닌 시간으로 따지면 초과했다는 것이다. 체포적부심 기간이 구속 시간에 포함된다고 했다. 공수처의 수사권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검찰이 이런 것을 고려하고 일부러 구속기소를 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 2025. 3. 7. pimpinela 술오이풀, 장미과 오이풀속 pimpinela 술오이풀은 수술의 수술대가 술처럼 다발로 늘어져 있기 때문에 이름이 유래했다. 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이고 우리나라와 북미의 귀화식물이다.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pimpinela를 '오이풀'로 오역했다. pimpinela menor는 pimpinela의 동의어이다. 진작 pimpinela mayor '오이풀'은 '큰 오이풀'로 오역했다.pimpinela와 pimpinela menor가 '오이풀'이 아니고 '술오이풀'이어야 한다는 근거를 제시한다. 학명을 파악하고 명칭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 스페인왕립식물원 Anthos, 책, 영국왕립식물원 Kew, 위키백과 등을 참조했다. 술오이풀의 학명은 Sanguisorba minor이다(국립생물자원관). 오이풀 pimpinela m.. 2025. 3. 6. 이전 1 2 3 4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