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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스페인어 관용구, 속어, 비속어, 신어

A nadie le amarga un dulce 꿀떡 싫다는 사람 없다, 곶감에 침 뱉는 사람 없다

by brasero 2021. 8. 9.

A nadie le amarga un dulce를 내리 번역하면 a nadie  누구에게, le 대명사 간접목적어 (직접 목적어 nadie를 반복하는 대명사), amarga 아프다, 쓰다, 기분이 좋지 않다, un dulce 단 음식 - 단 것에 인상을 찌푸릴 사람은 없다는 뜻인데 유쾌하고 이로운 것이라면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거부하는 사람이 없다는 흔하게 쓰는 속담이다. 

"No se rechaza algo agradable o beneficioso, por poco que sea.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즐겁거나 이로운 것은 물리치지 않는다" 

비오레따 가르시아의 제과 요리책

A nadie le amarga un dulce는 영어로 'Something is better than nothing'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있는 게 낫다고 하는데, 꼭 들어맞는 우리말 속담이나 관용구는 없다. 하지만 단맛이 나는 우리 음식 중 곶감과 꿀떡을 이용해  '곶감에 침 뱉는 사람 없다, ' '꿀떡 싫다는 사람 없다'라고 옮기면 될 것 같다. 

 A nadie le amarga un dulce. 꿀떡 싫다는 사람 없다. 곶감에 침 뱉는 사람 없다.

속담 A nadie le amarga un dulce 아래처럼 단 음식- 후식이나 간식으로 먹는 단맛의 빵, 케이크, 과자를 요리하는 사람의 표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안떼나 3 텔레비전의 퀴즈 프로그램, 아오라 까이고 Ahora caigo (모르는 것을 알고서 이제 알았어, 아 그거였어)에서 세비야에서 온 청년 빠블로 Pablo가 속담 퀴즈에 정답 dulce 대신 'salado 짠맛'을 골랐다. 유튜브 3:40초부터 퀴즈가 시작된다.

A nadie le amarga un (       ).  (A) dulce 단   (B) salado 짠  (C) ácido 신

퀴즈 시작 전에는 중앙에 있는 사람이 10번의 빠블로를 경쟁자로 선택하자 빠블로가 "Me llamo Pablo y vengo de Sevilla  전 빠블로이고요 세비야에서 왔어요"라고 말하고 농담을 하는데 퀴즈 사회자 아르뚜로 Arturo가 이해하지 못해 나를 어지럽게 하는 것 말고 직업이 무엇이냐고 농담으로 던졌고, 빠블로는 나이가 23살, 우리 나이로 24살이고 경영관리 전공이고, 이 퀴즈 대회에서 상금을 받게 되면, 저금을 할 것이고, 절대 쓰지 않겠다고 했다 "por no gastar, no gastar ni broma" (돈을 절대 쓰지 않겠다고 no gastar라고 했고 강조하는 뜻으로 no gastar ni broma '농담도 한 마디 하지 않다'라고 했는데 gastar 동사는 돈을 쓰다라는 뜻과 동시에 '농담을 하다'에서 '하다'라는 뜻이 있어 말장난을 한 것이다). 취미는 축구를 좋아하고 베티스 팬이고 동전 모으기도 좋아한다. 나라 별 일 유로 동전과 일 유로 이하의 동전을 모은다. 약 1,000 유로 정도 모았다. 지폐도 모을 작정이다. 여자 친구는 없다 하지만 "Soy feliz"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estoy fleiz는 지금, 요즘음 행복하다하는 뜻이다)

빠블로가 오답을 고른 다음, "Está es de entrenamiento no, Está es de entrenamiento, Ahora ponéis de verdad, no 이것은 연습용이죠, 연습용이잖아요, 이제 진짜 문제를 푸는 거죠?라고 능청을떨었고, "Hay en Sevilla" 틀린 이유를 세비야에서는 그런 속담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듯한 인상을 풍겼으나 체면치레인 것이고 이 속담은 스페인 전역에서 사용된다.

아오라 까이고 ahora caigo는 몰랐던 것을 깨닫을 때 말하는 관용어이지만 글자 그대로 '나 지금 떨어져'라는 뜻이다. 가운데 있는 경쟁자와 퀴즈를 풀다 지면 벌칙으로 발 밑 판이 열리며 아래로 추락하게 되어 있다. 빠블로는 어떻게 퀴즈 진행상의 오류로 운이 좋아 바로 떨어지지 않고 제법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