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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스페인어 관용구, 속어, 비속어, 신어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랬다, 변죽을 치지 마라 Al pan, pan, y al vino, vino 빵은 빵이라 하고 포도주는 포도주라고 한다

by brasero 2020. 9. 12.

Al pan, pan, y al vino, vino은 빵은 빵이고, 포도주는 포도주라는 말인데, 에두르지 말고 단도직입 솔직하게 말하라는 속담이다. 이 속담은 사실 Decir al pan, pan, y al vino, vino (빵을 빵이라 하고 포도주는 포도주라 말한다)의 줄임말이다. 아래와 같이 변형되기도 한다.

  • Pan por pan, vino por vino (빵은 빵으로 포도주는 포도주로)
  • Al pan pan, y al vino vino, y el gazpacho con pepino (빵은 빵이고 포도주는 포도주이고, 가스파초에는 오이가 들어간다) 가스파초는 빵, 올리브유, 토마토, 피망, 오이로 만든 차게 먹는 안달루시아의 수프이다. 

Al pan, pan, y al vino, vino은 상황이 어떻든지 말은 언제나 바르게 해야 한다는 뜻의 우리말 속담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에 해당하는 속담이다. 아니면 직접 말을 하지 않고 상대가 헤아릴 수 있도록 둘러서 말한다는 '변죽을 치다'를 응용하여 '변죽을 치지 마라'라고 옮길 수 있다. 

영어로 Call a spade a spade(삽을 삽이라고 말하다- 숨김없이 말하다, 입바른 소리하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