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마리아스의 소설 번역 -manías y lacras 강박관념과 결점
manía는 지독하게 열중하는 광이거나 편애하거나 집착하는 강박관념 또는 마니아이고, lacra는 아래 RAE(스페인 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이 정의한 대로, 육체적이거나 도덕적 단점, 오점, 결점이나 질병이나 나쁜 것으로 인한 폐해 또는 폐단을 뜻한다. manías y lacras를 하비에르 마리아스(Javier Marías, 1951~2022)는 소설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Mañana en batalla piensa en mí ≫에서 사용했다. 소설 8장 첫 단락에는 나쁜 습관이나 단점을 숨기고 싶은 것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눈을 뜨자마자 담배를 피우거나, 노름에서 속임수를 쓰거나, 아이들처럼 병뚜껑 축구 놀이를 한다든지, 어른이 되어도 만화책을 본다든지, 변태라고 생각하는 ..
2023.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