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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유럽 중남미 대중 음악72

깐쪼네, La pioggia 비 - 질리올라 칭게티 Gigliola Cinquetti 는 이탈리아의 가수 질리올라 칭게티 (Gigliola Cinquetti, 1947~)가 1969년에 발표해 인기를 얻은 팝이다. 그녀는 1964년 산레모가요제에서 와 는 우리나라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사랑은 모든 재앙을 물치친다는 평범한 진리, 하지만 비가 너무 자주 내리면 짜증이 나는 것은 어쩔 것인지. 사랑으로 다 말려버릴 수 있을까, 눅눅한 물기를. La pioggia 비 - 질리올라 칭게티 Gigliola Cinquetti 1969 이탈리아 노랫말 Sul* giornale ho letto che 난 신문에서 읽었어 Il tempo cambierà 날씨가 변할 거라고 Le nuvole son nere in cielo e 하늘에 구름이 까맣고 che i passeri lassù 창공에 참새들 N.. 2022. 3. 24.
샹송, La Bohème 보헤미안 - Charles Aznavour 샤를 아즈나부흐 는 아르메니아 출신의 프랑스 가수, '샹송의 전도사'라는 샤를 아즈나부흐 (Charles Aznavour, 1924~2018)가 1966년에 불러 인기를 얻은 곡이다. 파리 몽마트르(몽마트흐) 언덕에 살았던 가난한 화가의 청춘을 회상하는 노래이다. 밥보다는 창작의 자유로 배를 채우던 젊은이의 꿈과 사랑을 떠올리고 있다. 노래는 샤를 아즈나부흐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영어, 포르투갈어로 번안해 불렀고, 서구권 나라의 수많은 가수들도 불렀다 (커버했다). La Bohème 보헤미안 - 샤를 아즈나부흐 Charles Aznavour 프랑스어 노랫말 Je vous parle d'un temps 여러분께 지난 날을 말씀드릴게요 Que les moins de vingt ans 20살 이하의 사람들은 Ne.. 2022. 3. 24.
샹송- Comment te dire adieu 어떻게 안녕이라 말하지 - 프랑수아즈 아흐디 Françoise Hardy 는 프랑스 가수, 프랑수아즈 아흐디 (Françoise Hardy, 1944~)가 1968년에 발표한 발라드이다. 헤어지자고? 그래, 울지 않을게, 그런데 네게 잘 가라고 말할 엄두가 안 난다, 좀 설명해주라, 어떻게 하면 네게 작별의 말을 할 수 있을련지가 프랑스어 노랫말의 주된 뜻이다. 이 노래는 1967년에 나온 란 곡을 프랑스어 로 번안한 것이다. 프랑수아즈 아흐디는 이 노래를 이탈리아어 로 독일어 2022. 3. 21.
샹송, Tous les garçons et les filles 모든 소년과 소녀들 - Françoise Hardy 프랑수아즈 아흐디 는 프랑수아즈 마델렌 아흐디 (Françoise Madeleine Hardy, 1944~)가 1962년에 발표한 발라드 계열의 노래로 당시의 예예족 (yéyé -1960년대 노래와 춤을 즐기는 젊은이들)을 비롯한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사랑할 사람이 없는 젊은이의 '상대적 박탈감*'에 오는 외로움을 노래하고 있다. 비교와 겨루기가 없는 세계에선 금지곡이겠지만 완전히 평등한 세상, 이런 게 있을까, 그래도 있다면, 그 동등함의 기쁨도 잠시, 금방 먹먹하지 않을까, 완벽하게 똑같음은 또 다른 박탈이자 심하게는 공포로 변해 자살의 단서가 되지 않을까. *상대적 박탈감은 영어로 relative deprivation (렐러티브 데프리베이션), 스페인어로 privación relativa (쁘리바시온 렐라띠바), .. 2022. 3. 20.
깐쪼네 - 벌써 추워 Hace frío ya 나다의 산레모가요제 노래 짜장면의 봄 봄이 채 오기도 전 벌써 춥다, 겨울이 찟새 하고 따스로운 해가 나와 꽃 피고 벌 날고 나비 팔랑거리면 연둣빛 아이 손을 잡고 노란 외출을 준비했는데, 웬걸 닥치고 철수한 겨울이라, 아직 거둬가지 않은 짜장이 기쁨에 겨워 만세, 만세, 만세 소리 팅팅 부어 진탕만탕, 아, 불어 터진 면발이여, 쩍 벌어진 면발이여, 추워요, 벌써 춥다, 우린 벌써 춥다, 봄이 오려는데 벌써 춥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시퍼런 한파와 동파로 겁나게 훈장질할 새 나라의 주인들이 파닭 사장님과 파전집 사모님과 파 파 파 파 라면을 끓이는 이대남이 부동자세로, 눈깔 바로 뜨자, 폭탄주를 돌리다 격하게 포옹 포옹, 그리고 또 포옹, 아 추운데 벌써 추운데 오바이트를 해야겠다. 오바이트를 반드시 할 것이다. 다 올려 .. 2022. 3. 4.
플라멩코 팝, Noches de bohemia 보헤미안의 밤 - 나바히따 쁠라떼아Navajita Plateá 나바히따 쁠라때아 (Navajita Plateá - 은도금 잭나이프)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집시, 일데폰소 데 로스 레이스 (Ildefonso de los Reyes, 1969~ 헤레쓰 데 포론떼라 생)와 일데폰소의 고향 후배인 프란시스꼬 까라스꼬 소또 (Francisco Carrasco Soto, 1976~)가 1992년에 결성한 플라멩코 팝 듀오입니다. 여러 히트곡 중 은 1998년 스페인의 '올해의 인기곡 (Premio de la Música a la Mejor Canción)으로 선정된 노래입니다. 집시와 보헤미안이 닮았고 우리말, 우리 개념으로 사회적 통념을 빗겨가는 유랑자, 발록구니 정도가 아닐까요. Noches de bohemia 보헤미안의 밤 - 나바히따 쁠라떼아와 알바 몰리나 Nav.. 2022.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