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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새

쇠백로 garceta común 청계천에도 스페인 발렌시아 논에도

by brasero 2024. 3. 5.

garceta[가르세따}는 garza에 -eta(축소 의미 접미사)가 합성된 낱말로 garza(왜가리)보다 작은 백로과의 쇠백로를 뜻한다. 

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은 garceta를 " 왜가리와 유사하지만 왜가리보다 작고, 깃은 흰색이고 머리에 짧은 도가머리가 실과 같이 뻗어 나와 있고, 검은 부리는 길고 바르고, 목은 아주 가늘고, 위가 있는 부분에 가는 깃이 장식처럼 늘어져 있고, 부척(발가락과 정강이 뼈 사이)이 검은 다리가 긴 조류"라고 정의했다. 

쇠백로 (사진 osieaux,net, Philippe Stroot)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작은 백로'라고 오역했다. '작은 백로'는 쇠백로를 설명하는 말이지 종의 명칭이 아니다. 접두어 '쇠'는 '작다'는 뜻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쇠백로 학명

쇠백로는 우리나라의 여름철새로 몸길이는 60 cm이다. 암수 형태나 색깔이 다르지 않다. 스페인에서는 연중 관찰할 수 있는 텃새이자 겨울 철새이다. 까딸루냐와 발렌시아 등의 스페인 동부에 있는 논이나 남부 안달루시아와 동부 엑스뜨레마두라에 서식한다. 

스페인조류협회의 쇠백로 학명과 설명
쇠백로 (사진 osieaux,net, Aurelien Audevard)

쇠백로는 백로과의 왜가리(garza)와 중대백로(garceta grande)와 황로(garcilla bueyera)처럼 목을 펴지 않고 s자 모양으로 접고 나는 점에서 황새와 두루미(학)와 저어새와 구분할 수 있다. 

중대백로(사진 oiseaux,net, Julien Daubignard)
황로(사진 oiseaux,net, Julien Daubignard)

▶청계천의 쇠백로 

스페인 발렌시아 알부페라 호수 주위 논에 쇠백로

쇠백로, 사진 Anne et Pierre Scalli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