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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센스 서한사전 생물105

유럽파랑새 carraca, azulejo '까라까'가 아니다 우리나라의 파랑새(학명 Eurystomus orientalis)는 여름 철새이다. 5월에서 7월 동안에 산란을 하고 새끼를 키우고 겨울에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하는 파랑새목 파랑새과의 새다. 머리는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갈색이나 등과 배는 푸른색이고 꼬리 끝은 다시 검은색이다.  부리는 주황색이다. 파랑새목, 파랑새과의 유럽파랑새(carraca europea, 학명 Coracias garrulus)는 스페인에서는 여름 철새로 4월에서 10월 동안 관찰할 수 있다.  유럽파랑새는 우리나라의 파랑새와 다르게 머리가 검지 않고 옅은 청색이고 배와 날개도 청색이고, 등은 갈색이다. DREA는 파랑새 carraca[까라까]를 " 5. 여성 명사. 까마귀(corneja)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 2023. 12. 26.
쇠황조롱이 esmerejón 맷과의 황조롱이보다 작아 작다는 뜻의 접두사 '쇠'가  붙은 쇠황조롱이(esmerejón)는 북유럽, 북아메리카, 러시아에 서식하며 우리나라에는 겨울철새이다. DRAE는 쇠황조롱이를 "새호리기(alcotán)와 황조롱이(cernícalo)와 같은 속에 속하는 주행성 맹금으로 등이 회청색이고 배와 가슴에 진한색의 줄이 있고, 겨울에는 안달루시아에 아주 흔한  새"라고 정의했다. 스페인조류협회에 따르면 쇠황조롱이의 학명은 Falco columbarius 이다.국립생물자원관에 의하면 Falco columbarius 는 쇠황조롱이이다.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esmerejón을 "매의 일종"이라고 하며 종의 이름을 제시하지 않았다. 맷과에는 황조롱이, 새호리기, 백송고리(흰매), 바다매, 세이커매, 비둘기.. 2023. 12. 12.
수염오목눈이 bigotudo 참새목의 수염오목눈이(bigotudo)는 눈이 옴팍하게 들어간 오목눈이와 닮았고 눈 밑에 콧수염처럼 길게 검은 띠가 있어 부쳐진 이름이다. 하지만 오목눈잇과에 속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텃새인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 스페인어 picoloro de Webb)와 함께 붉은머리오목눈잇과에 속하거나 수염오목눈잇과로 분류하는 조류이다. 수염오목눈이는 스페인어로 bigotudo이다. 콧수염인 bigote에 '크다', '많다'는 뜻의 접미사 '-udo'가 합성된 낱말이므로 문자 그대로 '콧수염이 큰 새'란 뜻이다. 부리 아래 쭉 뻗은 검은 띠가 콧수염 같다.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은 bigotudo를 "갈대숲과 같은 습도가 있는 지역에 서식하며, 16cm 정도이고,  등이 갈색이며 수컷은 부리 양쪽에 콧.. 2023. 12. 12.
새호리기 alcotán의 번역어는 '매의 일종'이 아니다 새호리기는 새를 호려 잡아먹는 새이기 때문에 부르는 이름이다. 북한에서는 '검은조롱이'라고 하는 새호리기는 매목의 맷과에 속하는 새로  제비, 칼새, 참새, 박쥐 따위를  먹이로 한다. 유럽과 아시아에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 여름을 나는 철새이다. 우리나라에서 5월에서 8월까지 번식기를 보내고 추워지면 떠나는 새호리기는 10월까지 관찰이 가능하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징된 새호리기는 가끔  언론에 오른다.새호리기는 스페인어로는 alcotán[알꼬딴]이라 하는데 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은 을 "발 주변과 꼬리의 깃털이 붉은색이고 몸 아래쪽은 긴 띠 무늬가 있는 매목에 속하며 매와 비슷한 철새"라고 정의했다.스페인 조류협회(SEO)는 alcotán 새호리기의 학명은 Falco subb.. 2023. 12. 4.
백송고리, 흰매 gerifalte '큰 매'가 아니다 백송고리는 나무껍질이 흰 소나무 백송(白松) 같은 흰색의 골(매 골 鶻)이란 뜻으로 매 중에 가장 큰 매로 '흰매'라고도 한다. 보통 매는 날개폭(날개를 펼친 폭, 스페인어 envergadura)이 최고 120cm인 반면에 백송고리는 최소 130cm이고 최대 160cm로 아주 큰 매다.스페인어로 gerifalte[헤리팔떼]라고 하는데, geri는 '투창(dardo)'을 뜻하는 북유럽어 또는 '회전'이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 구르스(γῦρος)에 갈고리 모양의 발톱을 의미하는 라틴어 faix에 유래한 매(falcon)가 합쳐진 프랑스어 gerfaut[제르포]에서 유래한 것 같다. 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은 gerifalte를 "북유럽에 대개 서식하는 큰 매"라고 정의했다. 북극에 가까운 추운.. 2023. 12. 3.
말똥가리 águila ratera 대머리수리가 아니다 눈이 말똥말똥해서 말똥가리, 색깔이 말똥처럼 갈색이라서 말똥가리, 말똥에서 쥐 같은 먹이를 찾는다고 말똥가리, 울음소리가 말 같다고 말똥가리, 이름의 유래에 여러 가지 설이 있는 말똥가리는 수리목 수릿과 말똥가리아과에 속하는 맹금류로 우리나라의 겨울 철새이다. 유럽에는 황조롱이(cernícalo 세르니깔로) 보다 개체수가 많은 아주 흔한 텃새로 스페인에서는 지중해 연안에 많이 서식한다. 말똥가리는 스페인어로 '쥐를 잡아먹는 수리'란 의미로 águila ratera, águila ratonera라고 DRAE에 등재되어 있고, busardo ratonero라고도 한다.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는 águila ratera 또는 águila ratonera(말똥가리)를 "수리(águila)와 같은 .. 2023.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