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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센스 서한사전 생물105

가면올빼미 lechuza lechuza[레추사]는 가면올빼미 또는 원숭이올빼미이다.  얼굴이 가면을 쓴 것 같거나 원숭이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영어로 barn owl(문자 의미, 외양간 올빼미)인데, 동굴, 나무 구멍, 낭떠러지 등에서 서식하지만 민가의 교회나 외양간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주 1*주 1. 영어로 다양하게 불린다.  white owl 흰올빼미,silver owl 은색올빼미, demon owl 악마올빼미, ghost owl 유령올빼미, death owl 죽음올빼미, night owl 밤올빼미, rat owl 쥐올빼미, church owl 교회올빼미, cave owl 동굴올빼미, stone owl 돌올빼미, monkey-faced owl 원숭이얼굴올빼미, hissing owl 쉿쉿올빼미  스페인왕립.. 2024. 2. 21.
스페인의 소쩍새 autillo 소쩍소쩍 울지 않는다 소쩍새란 말은 솥이 적다, 솥이 적다, 즉 소쩍다 소쩍다 하고 우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며느리를 구박하는 못된 시어머니가 쌀을 아끼려고 큰 솥에 밥을 하지 못하게 했고 이 며느리 제대로 먹질 못해  굶어 죽어 그 영혼이, 솥이 적다, 솥이 적다, 소쩍다, 소쩍다 하는 새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옛사람들은 소쩍새의 울음소리로 풍년과 흉년을 예측했다. 소쩍다 소쩍다 하고 울면  솥이 적을 만큼 곡식이 잘 된 풍년이고, 그냥 소쩍 소 쩍 하면 흉년이라고 했다. ▶ 세계생물다양성기구(GBIF)의 경기도 지역의 소쩍새 울음 소리https://www.gbif.org/es/occurrence/2243879446우리나라 소쩍새(학명 Otus sunia)는 여름 철새이자 텃새로  길이가 20cm 정도이고 갈색.. 2024. 2. 7.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그렇게 울었듯 양치기 집의 쏙독새도 그렇게 바빴나 보다 서정주의 시에서 봄부터 소쩍새가 그렇게 운 까닭은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 인데, 영국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 1770~1850)의 시 에서 쏙독새는 일과를 마친 양치기가 잠든 집 주위에서 부지런히 부릉부릉 흰 나방을 쫓고 있다(The busy dorhawk chases the white moth / With burring note...).dorhawk는 goatsucker라고도 하는 쏙독새이다. 쏙독새가 goat(염소)의 젖을 빠는 새(sucker)라는 인식은 야행성인 이 새가 밤에 민가의 외양간에 몰래 와 염소의 젖을 훔쳐 먹었다는 전설 때문이다. 요즈음은 쏙독새를 nightjar라고 한다. 밤에 jarring 하면서 소리를 내는 데서 유래한 명.. 2024. 2. 6.
바다직박구리 pájaro solitario 벌참새가 아니다 pájaro solitario, 문자 그대로 옮기면, 혼자 있는 새, 외로운 새인데, 바다직박구리이다. 지빠귀(Turdus)와 닮아서 tordo loco(미친 지빠귀)라 불리는 이 새는 참새목 솔딱새과(Muscicapidae)에 속한다.≪스페인어 학문 용어 사전 Diccionario de la academia española≫(1826)은 pájaro solitario는 pájaro loco라고 하며 스페인 일부 지역에 아주 흔한 새로 학명은 Turdus soiltarius이다고 명시했다.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는 학명 Turdus solitarius의 이명은 Monticola solitarius라고 했다. 스페인 조류협회(SEO)는 pájaro solitario 바다직박구리의 이명 roquer.. 2024. 1. 26.
붉은날개지빠귀 malvís 개똥지바퀴가 아니다 malvís[말비스] (학명 Turdus iliacus Linnaeus, 1766)는 참새목 지빠귀과 지빠귀속에 속한 '붉은날개지빠귀'이다. 말 그대로 날개 아래가 붉은색이라서 tordo alirrojo(alas 날개, rojo, roja 붉다) 또는 zorzal alirrojo[소르살 알리로호]라고도 한다.스페인조류협회(SEO)는 Turdus iliacus의 스페인어 명칭은 zorzal alirorojo라고 했다.국립생물자원관은Turdus iliacus의 한국어 명칭은 '붉은날개지빠귀'라고 했다.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은 malvís를  "남성 명사. 부리와 다리가 검고, 깃은 검푸르고, 목과 가슴과 배에 검은 반점이 있고, 몸의 측면과 날개 아래는 붉은색이다. 북유럽에 서식하며 에스빠냐.. 2024. 1. 25.
느시 avutarda, 쇠느시 sisón - 비둘기, 야생 기러기가 아니다 두루미목(현재는 느시목) 느싯과에 속하는 느시(너새)는  우리나라의 겨울철새로 천연기념물이며,  2012년부터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조류이다. 요즈음은 볼 수 없지만, 과거에는 100 개체 이상이 도래한 적이 있고, 2001년 철원에서, 2017년 여주에서, 가장 최근에는 2020년 1월 전라북도 만경강에서 관찰한 기록이 있다.느시는(학명 Otis tarda) 수컷의 키가 90~105 cm, 길이가  115 cm, 날개폭이 2.1~2.7 m에 이르는 몸집이 크고 나는 조류 중에 무게가 가장 많이 나간다. 수컷의 몸무게는 5.8~ 18 kg인데, 기네스북 기록에 의하면 가장 무거운 느시는 만주에서 발견된 21 kg 수컷이었다고 한다. 스페인에서는 19 kg의 수컷 느시가 보고되었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작.. 2024.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