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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수정주의2

래퍼 파블로 하셀의 구속 반대 시위와 상점 약탈 - 스페인의 일본 역사 수정주의 스페인 왕가 모욕과 에타 테러의 정당성을 노래한 래퍼 파블로 하셀 (32)의 구속 후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2021년 2월 21일 일요일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세비야, 타라고나 등 여러 도시에서 6일째 열렸다. 시위대는 경찰의 진압을 저지하며 거리에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통에 불을 지르거나 인도 블록을 깨서 던지기도 했다. 이에 맞서 경찰은 고무총을 쏘거나 경찰봉을 휘두르며 해산을 시도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는 어제 일요일 (스페인 시간) 시위대 일부 젊은이가 포르탈 데 랑헬과 그라시아 거리에 있는 상점들의 유리창이나 출입구를 파괴하고 물건을 약탈해갔다 (아래 엘파이스 신문 헤드라인과 동영상). 사상과 언론의 자유를 옹호하는 집회를 열고 목소리를 내는 것은 중요하나 상점 약탈은 터무니.. 2021. 2. 23.
후안 마르세의 몰역사 모더니즘 - 일본은 이차대전의 희생자 예술이 할 수 없는 것은 없다. 상상의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야 어떻든 일탈, 방종, 부도덕, 악행, 지옥에 떨어져도 시원하지 못할 것도 허용되는 게 픽션이다. 특히 모더니즘은 이런 자유를 탐닉한다. 갇히지 말라. 가두지 말라. 제임스 조이스는 아일랜드라는 국적과 언어, 가톨릭 종교라는 그물을 뚫고 비상하기 위해 을 지었고, 보들레르는 악의 꽃은 미의 향연을 펼치고 진리를 구하고자 '세상 밖으로' 갔고, 카프카는 세상의 부조리한 심연을 고발하며 인습에 얽매이지 말 것을 주문했다. 세계를 너머 저편으로 가는 시도는 예술의 진리이다. 아름다우면 그게 바로 진리인 게 모더니즘의 근간이다. 물론 모든 예술의 진리이기도 하지만. 2000년에 발표한 후안 마르세(Juan Marsé, 1933~2020)의 소설.. 2019.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