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비사촌 buitrón

개개비는 잠시도 쉬지 않고 개개비비 지저귄다고 해서 생긴 이름인데, 참새목 개개비과에 속한 개개비는 지구상에 약 70여종이 있다(한국의 국립생물자원관은 참새목 휘파람새과로 분류한다).

시베리아, 중국, 일본, 인도 등 동남아시아의 개개비와 우리나라에 여름철새인 개개비(학명 Acrocephalus orientalis)는 스페인어로 carricero oriental(영어 oriental reed warbler)인데, 길이가 18~20cm이고 깃은 갈색이고 배는 흰색에 가깝다. 눈 위에 흰 눈썹선이 있다. 

인도 안다만의 개개비, 사진 ebird

타이완의 개개비,사진 ebird

유럽개개비(carricerín real  학명 Acrocephalus melanopogon) 우리나라의 개개비보다 작고(길이 12~13cm) 깃은 갈색이고 배는 흰색이고 흰 눈썹선이 있다. 

이탈리아의 유럽개개비, 사진 ebird

개개비사촌은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과 서남아시아와 아프리카와 일본과 우리나라의 텃새이다. 개개비보다 몸집이 작고 (길이 10~12cm),. 개개비처럼 등은 갈색이고 배는 희지만 머리와 등과 날개에 줄무늬가 있어 개개비와 구별된다. 

스페인 개개비사촌 (사진 SEO)

개개비사촌은 참새목 개개비사촌과에 속하며 스페인어로 buitrón (학명 Cisticola juncidis)이다. 

개개비사촌  (사진 SEO) 개개비사촌 학명과 스페인어 명칭

  

국립생물자원관 개개비사촌 학명

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는 buitrón[부이뜨론]을 "크기가 10 cm이고 유럽 대륙에서 가장 작은 새 중에 하나로 공중에 흔들거리며 노래를 부르며, 검은 무늬가 있는 갈색이며 멱과 복부는 흰색이고 꼬리는 짧고 둥근 유럽의 새"라고 정의했다.

DREA 개개비사촌

개개비사촌, 사진 SEO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buitrón을 '개개비사촌'이란 이름을 제시하지 않고 DRAE의 묘사 일부를 그대로 번역했다. "공중에서 흔들거리면서 지저귀는 유럽에서 가장 작은 새"라고 했지만 '가장 작은 새'가 아니라 '가장 작은 새 중의 하나'이다..

 

▶ 스페인의 개개비사촌 울음소리와 사진 (스페인조류협회 SEO)

https://seo.org/ave/cisticola-buitron/

▶ 아프리카 잠비아의 개개비사촌 울음 소리 (GBIF 녹음)

https://www.gbif.org/es/occurrence/4524632979

▶ 우리나라 개개비사촌 사진 - 티스토리 '새들의 시간'

https://birding.tistory.com/697

▶ 스페인 아스뚜리아스 까보 뻬냐스 Cabo Peñas의 개개비사촌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