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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스페인어 관용구, 속어, 비속어, 신어

한국어와 스페인어 비유 표현 차이 - 대조 분석과 언어 보편성

by brasero 2021. 9. 26.

스페인어 비유와 관용구(속담 포함)를 한국어의 비유와 관용구와 대조해서, 가끔 영어 또는 다른 언어와 비교하기도 하며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언어학에서 말하는 대조 분석을 하고 있는 셈인데요, 대조와 비교를 하면 언어의 뿌리인 문화가 드러날 수밖에 없고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결국 문화의 차이입니다. 문화는 언어 사용자의 인지 체계이니 두 언어 간 비유와 관용구의 문자 의미와 비유 의미 차이는 인지 구조의 차이입니다. 

두 언어의 비유와 관용구를 대조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사례로 든 표현은 계속 덧붙입니다. *DRAE는 스페인 왕립학술원의 스페인어사전 2020년 23.4판을 뜻합니다).

(가) 두 언어 간 문자 의미와 비유 의미가 유사하거나 동일하다 - 차이가 없다.

  • 죽기 살기로 - 매우 열심히, 죽느냐 사느나 -생사의 기로처럼 위험한, a muerte o a vida  죽음인가 삶인가, a vida o muerte 삶 또는 죽음에
  • 물 먹이다 - 다른 사람을 곤란하게 하다 / 물 먹다 - 일을 망치다. aguar, augarse - 물(agua)의 동사 aguar는 기본적으로 액체에 물을 섞다,라는  의미이나 '즐겁거나 기쁜 일을 망치다'란 비유적인 뜻이 있다. 
  • 농담 속에 진담있다. - 농가성진(眞)과 유사, 장난스럽게 한 것이지만 진실이 있다는 말. Entre broma y broma, la verdad asoma (농담과 농담 사이에 진실이 얼굴을 내민다) - 농담을 하지만 진실이 있다는 속담. 
  • 피를 빨다. - 타인의 재산을 착취하거나 못살게 굴다. / 피를 긁다 - 남의 재물을 사정없이 빼앗다 chupar la sangre (피를 빨다) - 타인의 재산 (la hacienda ajena)을 빼앗거나 줄이다 (quitar o mermar).
  • 닭살 돋다-소름이 돋다 ponerse la piel/carne de gallina (닭의 피부가/닭살이 되다). 한국어와 스페인어의 문자 의미가 동일하고 비유 의미도 같다. (영어 'get goose bumps/pimples 거위의 도톨도톨한 살이 되다'는 한국어의 문자 의미와 다르지만 비유 의미가 동일하다).
  • 지렛대 - 목적을 달성하도록 하는 힘이나 수단. palanca (지렛대) -목적을 달성하는데 미치는 영향력, 힘, 비호(valimiento). 이런 뜻의 palanca는 cuña (쐐기)와 동의어.
  • 허리띠를 졸라매다. - 검소하게 생활하다. apretarse el cinturón (허리끈을 조르다) - ajustar el gasto 소비를 줄이다.
  • 꽃 같은 나이 - 젊은 나이, 청춘. la flor de edad (나이의 꽃) - 젊은 나이, 꽃 같은 나이
  • 구멍을 메우다 - 부족분/적자를 채우다, 섹스하다. tapar un agujero (구멍을 덮다) - 빚을 갚다 (외연 비유), 섹스하다(내연의 비유)
  • 삼세번에 득한다 - 세 번째 원하는 바를 얻다. A la tercera va la vencida. 세 번째 이긴다. 
  • 흉금을 털어놓다 -  마음속의 생각을 스스럼없이 다 이야기하다. 가슴을 열다. - 솔직하고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다. 마음의 문을 열다. - 마음에 느끼던 거리감을 없애고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다. abrir alguien su pecho a/con alguien, abrir alguien su corazón 누구에게 가슴을 열다, 속내를 이야기하다.
  • 똥이 되다 - 술이 떡이 되도록 취하다의 비속어.  coger una mierda (똥을 쥐다)- 술이 많이 취하다의 비속어.
  • 극과 극은 통한다 - 완전히 반대되는 대상은 서로 통한다. Los extremos se tocan. (극은 서로 만난다)- 극단에 있는 두 끝은 통한다는 속담. 
  •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풍년든다. Año de nieves, año de bienes. 눈 오는 해는 풍성한 해이다. Año de nieves, años de mieses. 눈 오는 해는 곡식의 해이다.
  • 돼지 -더럽거나 많이 먹거나 뚱뚱하거나 미련한 사람. cerdo, cerda, puerco, puerca (돼지) - persona sucia 지저분한 사람, persona grosera 미련스럽거나 무식한 사람, comer como un cerdo/una cerda (돼지처럼 먹다)- 많이 먹는 사람을 낮잡는 뜻의 관용구
  • 여우 -매우 교활한 사람,  zorro (수여우) zorra (암여우) - persona muy astuta, solapada, taimada. 매우 교활하고 엉큼하고 능청스러운 사람.
  • 쥐새끼 - 아주 교활하고 잔일에 약삭빠른 사람을 비유하는 속어 또는 비속어 욕설. rata (쥐)- persona despreciable 비열한 사람.
  •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겉으로 떠들어 대는 사람은 도리어 실속이 없다는 속담. Perro ladrador, poco mordedor. 짖는 개는 잘 물지 않는다.  Quienes amenazan y se muestran coléricos no son los más peligrosos. 위협을 가하고 화를 내는 사람은 위험하지 않다.
  • 눈(을) 붙이다 - 잠을 자다. pegar los ojos/el ojo/ojo (눈을 붙이다) - dormir 자다.
  • 눈을 감다 - 죽다. cerrar alguien el ojo/los ojos (눈을 감다)- morir 죽다.
  • 눈 깜짝할 사이 - 짧은 순간 en un abrir/en un abrir y cerrar de ojos (눈을 뜨고/뜨고 감을 사이에) -  en un instante 눈 깜짝할 사이에.
  • 눈을 끌다 - 호기심이나 관심이 일게 하다, 마음이 쏠리다. llevar/llevarse algo los ojos. (눈을 데리고 가다/끌다)- 관심을 끌다.
  • 눈짓하다(동사)-  눈을 움직여서 상대편에게 어떤 뜻을 전달하거나 암시하는 동작을 하다. hacer del ojo (눈짓하다)눈으로 신호하다. 
  • 손에 떨어지다 - (무엇이 힘이나 세력의) 지배에 들어가거나 그 소유가 되다. (=손에 들다.) caer en la manos de alguien (사람의 두 손에 떨어지다)- caer en su poder, quedar sometido a su arbitrio. 그의 권력에 떨어져 그의 판단에 놓이다. 
  • 연장, 도구, 막대기, 소시지, 바나나, 주사기, 무기 - 남성 성기(pene)의 비유 aparato (기구), herramienta (연장), instrumento (도구), palo (막대기), vara(나뭇가지, 막대기), chorizo (초리소 소시지), longaniza (롱가니사 소시지), morcilla (모르시야 돼지피소시지), salchicha (살치차 소시지), banana (바나나), jeringa (주사기), arma (무기)
  • 손바닥 보듯 환하다. 손바닥 안을 보듯 잘 알고 있다. saber/concocer como la palma de la mano (손바닥처럼 안다) saber/concocer muy bien 잘 안다.
  • 땡전 한 푼 없다- 돈이 없다. 빈털터리이다. no tener alguien blanca (blanca는 은납 vellón - 은과 구리의 합급- 으로 만든 동전이다.) - no tener dinero 돈이 없다. / quedar a la cuarta pregunta (네 번째 질문을 받고 있다) - 범죄자가 받는 여러 질문 중 네번째는 재산 상태에 관한 것이다.  대답은 대개 '없다'인 데서 유래한 관용구로 무일푼을 의미한다. 비유하는 뜻은 우리말과 대등하나 문자 의미는 다르다. 
  • 꽈리 주둥이 - 잔뜩 내민 입을 놀리는 말. /주둥이가 삐죽하다. 주둥이를 내밀다 - 성이 나거나 불만이 있어 토라져 있는 것을 낮잡는 말. estar de morro, estar de morros (입이 나와 있다, 입이 삐죽 나와 있다) - estar enfadado 화가 나다. poner morros 입을 내밀다 -poner cara de enfado 성난 얼굴을 하다.
  • 귀를 세우다. 듣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다. aguzar las orejas (귀를 세우다) - 주의를 집중하다, 귀를 쫑긋 세우다.
  • 어깨에 지다/짊어지다. - 어떤 일에 대한 책임이나 의무를 마음에 두다. echar/echarge alguien al hombro algo (어떤 것을 어깨에 지우다) - hacerse responsble de ello 책임을 지다.
  • 등을 지다. -관계를 끊거나 멀리하다.  등을 돌리다. -뜻을 같이하던 사람이나 단체와 관계를 끊고 배척하다. dar la espalda, dar las espaldas a alguien o algo (사람이나 대상에게 등을 돌리다, 지다) - 무시하다, 관계를 끊다, 버리다. 
  • 조개- 여성 생식기 음문 (vulva) 비유. almeja (바지락), chirla (모시조개), concha (조가비), marisco (해물, 칠레의 속어).
  • 간발의 차이로 - 아주 작은 차이. por un pelo (머리칼 한 올로) - 아주 근소한 차이로, por los pelos (머리칼로) - en el útimo instante 마지막 순간에 
  • 치부 (恥部 부끄러울 치, 장소 부-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부분)- 남녀의 바깥 생식기를 비유. vergüenzas (단수 명사 vergüenza는 수치, 부끄러움) - partes externas de los órganos sexuales humanos 사람 생식기의 바깥 부분, partes naturales (자연스러운 부분들), partes nobles (귀중한 부분들), partes pudendas (추해서 보여주기 부끄러운 부분들), partes vergonzosas (부끄러운 부분들) - genitales 생식기. (영어의 privates/private parts 사적인 부분- 음부)
  • 집채 만한 - 아주 큰, 어마어마한. como una casa (집 같은) - muy grande 아주 큰. / *como la copa de un pino (소나무의 수관처럼) - muy grande 아주 큰- como una casa와 다르게 문자 의미는 다르지만 비유 의미가 동일하다.
  • 불장난하다. - 몹시 위험한 행위를 하다. jugar con fuego (불장난하다) - 위험하거나 피해를 입는 행동을 하다.
  • 눈에 불이 나다, 눈에 천불이 나다. - 감정이 격렬해지다. / 눈에 불을 켜다- 화가 나서 눈을 부릅뜨다. echar alguien fuego por los ojos (눈에 불을 던지다) - manisfestar en la mirada gran furor o ira. 격렬해지거나 화가 난 눈길을 던지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누가) 분노를 나타내다, 격분(激忿)하다"라고 번역했다. 우리말에 똑떨어지는관용구가 있는데 굳이 '분노' '격분'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 일석이조 (一石二鳥) - 돌 한 개를 던져 새 두 마리를 잡는다는 뜻으로 동시에 두 가지 이득을 봄을 비유하는 말.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배 먹고 이 닦기',  '임도 보고 뽕도 딴다'도 일석이조의 뜻이다.. matar dos pájaros de una pedrada (돌팔매질 한 번에 새 두 마리를 죽이다 / matar dos pájaros de un tiro (한 발에 새 두 마리를 죽이다) - hacer o lograr dos cosas de una vez.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하거나 두 가지를 얻다. 
  • 걸레 취급하다. - 너저분하거나 허름한 사람처럼 대하다, 비웃다. tratar a alguien como a un trapo (누구를 걸레처럼 대하다) - 비판하다, 비웃다. (여자를 걸레 취급하는 우리말 비속어 비유는 스페인어의 걸레 비유 의미와 다르다). 
  • 가죽을 남기다.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명예 (이름)를 남긴다라는 속담에서 '죽는다'는 뜻과 관련이 있다. dar alguien la piel (가죽을 주다), dejar alguien la piel (가죽을 남기다) - acabar la vida, morir  생을 마감하다, 죽다.
  • 물 만난 고기 / 고기가 물을 만난 격 - 사람이나 일이 잘 될 계기. como pez en el agua / como el pez en el agua - Con comodidad o soltura. 편안하고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상태.
  • 고양이 세수. - 얼굴에 물만 조금 묻히는 아주 간단한 세수. lavarse a lo gato (고양이처럼 씻다) - 얼굴을 젖은 수건으로 조금 닦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고양이 세수'를 풀이 말로 제시하지 않고 "거의 젖지 않고 몸을 씻다" "(특히) 젖은 수건으로 얼굴을 씻다"라고 DRAE를 번역했다. 
  • 새대가리 - 우둔한 사람을 놀리는 말. / 닭대가리 - 기억력이 부족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놀리는 말. ave zonza (ave tonta와 같은 말로 참새목 멧새과에 속한 노랑멧새이다. 학명이 Emberiza citrinella인 노랑멧새는 스페인의 텃새로 알을 땅에 낳아 부화한 새끼도 지상에서 생활해서 맹금류나 까마귀와 설치류와 같은 포식자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성체가 되는 확률이 다른 새에 비해 낮은 편이다.)- 바보 (persona tonta)을 뜻하는 관용구 / cabeza de chorlito (물떼새의 대가리) - 물떼새의 대가리는 몸통에 비해 작아 보이는 것에 빗대어 가볍고 분별력이 부족한 (persona ligera y de poco juicio) 사람을 뜻한다.  엣센스/네이버 스페인어 사전은 ave tonta를 '신천옹 (앨버트로스)'로 오역했다. DRAE는 ave tonta를 참새(gorrión )만 한 새라고 묘사하고 있는데 신천옹은 날개가 3-4 미터, 몸길이가 90 센티미터에 이르는 굉장히 큰 새이다. 
  • 돌대가리, 석두, 돌머리 - 몹시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하는 명사. adoquín (길깔이돌, 포석) - persona torpe o ignorante 우둔하거나 무식한 사람. / marmolillo (도로의 경계를 정하고 충돌을 방지하는 돌 말뚝, 차량 진입을 억제하는 '볼라드'와 유사) - persona ignorante, torpe y muy tarde en aprender. 무지하고 아둔하고 이해력이 아주 느린 사람. / cipote (경계석) - Hombre torpe, zonzo, bobo. 아둔하고, 멍청하고, 어리석은 사람. 스페인어에서는 자연 상태의 돌 (piedra, roca, guijarro) 대신 인도나 도로를 덮는 다듬어진 돌 adoquín이나 돌 말뚝인 marmolillo 또는 경계석 cipote가 비유적으로 몹시 어리석은 사람인 돌대가리, 석두, 돌머리를 뜻한다.
  • 손에 못이 박히다- 일을 많이 하다. dar el callo (못을 주다, 못이 박히다) - trabajar mucho 일을 많이 하다.
  • 머리털이 곤두서다. - 무섭거나 놀라서 날카롭게 신경이 긴장되다. poner los pelos de punta (머리칼들이 쭈볏 서다). - asustar mucho 몹시 놀라거나 겁에 질리다.
  • 제미 - '제 어미'의 준말로 몹시 못마땅할 때 쓰는 욕/ 제밀할 - 아주 마땅찮을 때 하는 욕. la madre que me parió (나를 나은 어머니) - 우리말의 '제미'와 정확하게 문자적인 의미가 일치한다. DRAE는 "gran enfado 화가 크게 나서" 버럭 하는 욕이라고 했으나 때로는 '어머니 이러려고 저를 낳아셨나요, 우쒸' 하며 짜증을 내거나 자신을 책망하는 말이기도 하다. 
  • 네미- '네 어미'의 준말로 몹시 못마땅할 때 하는 욕. la madre que te [le] parió (너를/당신을 낳은 어머니) - 글자 그대로 한국어 '네미'와 똑같고 몹시 화가 날 때 하는 욕이거나 가볍게 상대방을 책망하는 말 '썅'.
  • 한 배를 타다. - 운명을 같이 하다. estar varias personas en el mismo barco (여러 사람이 한 배를 타다), ir varias personas en el mismo barco (여러 사람이 한 배를 타고 가다) - estar en las mismas circunstancias, compartiendo intereses o dificultades 이익이나 어려움을 나누면서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 길을 열다. - 방도를 찾아내거나 마련하다. / 길을 뚫다. - 수단이나 방도를 찾아내다. abrir camino (길을 열다) - hallar el medio de vencer una dificultad 어려움을 극복할 방도를 찾다.
  • 엇길로 가다. 삐딱선을 타다- 마음이나 행동이 바르지 않고 비뚤어져 있다. ir fuera de camino - proceder con error. 잘못된 길로 가다.
  • 각자 갈 길을 가다. - 헤어지다. echar cada cual por su camino (제각각 자기 길을 가다) - separarse 헤어지다.
  • 뻐꾸기 - 아내가 간통을 한 남편. cuclillo (뻐꾸기) - marido de una mujer adúltera. 아내가 간통한 남편, '오쟁이를 진 남편'도 뻐꾸기와 같은 의미이지만 스페인의 cuclillo (뻐꾸기)와 문자 의미가 다르다. / cabrón (숫염소)- 욕설로 '개자식' 정도의 뜻인데 아내가 간통을 한 남자를 비유하는 말이다. 
  • 세뇌하다. - 사람이 본디 가지고 있던 의식을 다른 방향으로 바꾸게 하거나, 특정한 사상주의를 따르도록 뇌리에 주입하다. lavar el cerebro a alguien (누구의 뇌를 씻다 - 세뇌하다). -Modficar profundamente sus ideas y creencias aplicándole técnicas de manipulación psciológica. 심리적 조작이란 기법을 적용하여 상대방의 사고와 믿음을 완전히 수정하다. Intentar que cambie su manera de penasr o su actitud, valiéndose especilamente de la insistancia. 사람의 사고와 태도 방식을 변화하려는 시도, 특히 멈추지 않고 시도하다. 
  • 다리를 펴고[뻗고] 자다. - 마음 놓고 편히 자다. dormir a pierna suelta (다리를 뻗고 자다) - dormir sin preocupación 걱정없이 자다.
  • 빙산의 일각 - 대부분 숨어 있고 외부로 나타난 일부. la punta del iceberg (빙산의 일각) - La parte visible o conocido de un asunto, del cual se desconoce otra parte mucho mayor. 일의 나머지 대부분은 모르고 가시적이거나 알고 있는 부분.
  • 머리털 하나 건드리지 않다. -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다. no tocar a alguien al pelo (머리칼을 만지지 않다) / no tocar a alguien en un hilo de la ropa (옷의 실오라기 하나도 건드리지 않다) - No decir ni ejecutar algo de que algún modo pueda ser en su ofensa o perjuicio. 타인에게 해를 끼치거나 모욕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다.
  • 눈을 의심하다. - 잘못 보지 않았나 하여 믿지 않고 이상하게 생각하다. no dar crédito a mis [tus, sus, etc.] ojos (내 눈을 믿을 수 없다)- 믿지 못하다. 
  • 빈손으로-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 빈손(을) 털다. - 들인 노력이 헛일이 되어 아무 소득도 없다. con las manos vacías (빈손으로) - Sin haber logrado lo que se pretendía. 추구하던 것을 얻지 못하다.
  • 밀당 -연인이나 부부 또는 경쟁 관계에 있는 두 사람 간의 미묘한 싸움. tira y floja (당김과 늦추기) - Negociación en la que se cede y se concede 양보하고 인정하는 협상.  tira y floja는 밀당과 같은 뜻으로 줄다리기로 번역할 수 있다. 스포츠로 하는 줄다리기는 juego de tiro de cuerda (줄을 당기는 놀이, 영어로 tug of war)라 한다. 밀당은 영어로 push and pull 또는 cut and thrust라고 한다.
  • 손가락 하나 까딱 않다. - 아무런 일도 안 하고 뻔뻔하게 놀고 있다. no mover un dedo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다) - No tomarse ningún trabajo.  아무 일도 하지 않다.
  • 조감(鳥瞰) - 높은 하늘에서 새가 내려다보는 것처럼 전체를 한눈에 봄. 새의 시점으로 (a la vista de pájaro) - 높은 곳에서 아래를 보는 것처럼.
  • 뼛속까지 - 깊게, 마음속 깊이. hasta los huesos (뼈들 까지) -완전히
  • 뼈만 앙상하다 / 뼈만 남다 - 아주 마른, 살이 없는. en los huesos (뼈들에 파묻힌) - 지나치게 여윈 (en estado de suma delgadez)
  • 손을 놓다 - 하던 일을 그만두거나 잠시 멈추다. dejar de la mano (손을 놓다) - 하던 일을 멈추다,버리다 (abandonar)
  • 그릇은 빌려주면 깨지고 계집은 돌리면 버린다. -그릇이나 여자나 집밖에 내보내서는 안 된다는 속담. La mujer y la gallina, por andar se pierden aína (여자와 암탉은 돌아다니면 쉬이 버린다). - 1627년 꼬레아스(Correas)가 지은 <Vocabulario de refranes y frases proverbiales 스페인어 속담과 격언 사전>과 1611년 꼬바루비아스(Covarrubias)가 쓴 <Tesoro de la lengua castellana o española 까스떼야나 또는 스페인어 보물>, 최초의 스페인어 사전인 서서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지만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속편 (1615) 49장에 섬의 수령이 된 산초가 마을을 구경하고 싶으나 외출이 금지된 집안의 어떤 처녀가 남장을 하고 나와 돌아다니다가 포졸에 잡혀 와 재판을 한 산초가  훈방 처리하면서 처자에게 한 말. 바깥 세계를 너무 보고 싶어 하지 말고 정숙한 처녀는 다리가 부러져도 집 안에 있어야 한다 (ni tan deseosos de ver mundo, que la doncella honrada, la pierna quebrada, y en casa)는 말 뒤에 사용한 속담이다. 우리 속담과 스페인어 속담의 뜻은 같지만 '그릇'과 '암탉'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물론 mujer는 우리말의 '계집'처럼 낮잡는 말이 아니다.

 언어 간 문자 의미와 비유 의미가 동일해서 문화 보편성이 있고 인지 구조에 차이가 없다. 언어 보편성의 증거인데 세계의 모든 언어를 대조하면 흥미로운 사실을 얻을 수 있다.  

(나) 두 언어 간 문자 의미는 유사하거나 동일하지만 비유 의미가 다르다 - 같아 보이지만 차이가 있다.

  • 재를 뿌리다 - 일, 분위기 따위를 망치거나 훼방을 놓다. cenizo (재) - aguafiesta(잔치에 찬물을 끼얹는 분위기 망치는 사람, 영어 wet blanket(젖은 담요- 분위기 깨는 사람), party pooper(파티에 똥을 싸지르는 사람-흥을 깨는 사람) killjoy이다. 이런 의미에서 '재를 뿌리다'와 열거한 영어의 표현과 cenizo의 의미는 대등하다. 하지만 cenizo가 mala suerte (불운, 불행) 또는 액이나 징크스를 가져오는 사람이나 사물을 뜻할 때는 '재를 뿌리다'와 상응하지 않는다. 하비에르 마리아스의 <새하얀 마음 Corazón tan blanco>의 8장에 꾸스다르도이가 주인공의 큰이모가 자살한 것에 대해 말하며 'y no quiero ser cenizo, toco madera (난 액을 부르는 사람이 아니길 원하고, 행운을 비는 사람이다)라고 한 구절이 있다. tocar madera (영어 touch wood,  knock on wood- 불운을 막기 위해 나무를 만지다). 불운은 스페인어에서 나무나 재와 상관이 있다. 
  • 쓸개가 빠지다. - 하는 짓이 사리에 맞지 아니하고 줏대가 없다. no tener alguien la hiel 쓸개즙이 없다 - ser sencillo y de genio suave (소박하고 성격이 부드럽다). (영어, not have a backbone/spine 척추가 없다- 문자 의미가 다르지만 비유 의미가 동일하다).
  • 손을 비비다. - 용서를 구하다, 소원을 빌다. 알랑거리며 아첨하다.  frotarse las manos (손을 비비다) -manifestar gran satisfacción por algo 대단한 만족을 표하다 ('입이 귀밑까지 찢어지다'에 상응하는 비유).
  • 머리를 들다. - 눌려 있거나 숨겨 온 생각ㆍ세력 따위가 겉으로 나타나다. levantar la cabeza (머리를 들다) 궁지에서 벗어나다, 병이 낫다, 자리를 걷다.
  • 돼지 - 탐욕스러운 사람. cerdo/puero (돼지) - persona grosera, persona ruin 천박한, 비열한, 비도덕적인, 타락한, 아주 나쁜 사람- 우리말의 돼지보다 더 악한 의미가 있다.
  • 호박 -못생긴 여자를 놀리는 말. calabaza (호박) - cabeza (머리)의 비속어. calabaza (호박). - persona inepta y muy ignorante. 어리숙하고 매우 어리석은 사람- 얼간이, 얼뜨기, 인숭무레기, 치룽구니, 어바리, 여덟달반, 반편, 병신, 쪼다 따위. *우리말은 개별 단어 대신 관용구 '호박이 궁글다' (호박 속이 차지 않고 비었다. - 머릿속에 든 것이 없다)에서 호박은 머리를 비유하기도 한다. 
  • 머리가 빠지다.- 어려운 일을 처리하느라고 머리를 몹시 쓰거나 너무 걱정을 많이 하다. cáersele el pelo (머리가 빠지다)- recibir una reprimenda 혼나다, 비난받다, 야단맞다. Se me cayó el pelo ayer. 난 어제 호되게 야단맞았다.
  • 이빨까다 (자동사) -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며서 말하다, 이빨을 까다 - 거짓말을 하거나 핑계를 대다. pelar el diente (이빨을 까다/벗기다) - sonreír mucho por coquetería (중남미 스페인어) 아양/교태를 떨며 발씬발씬 미소짓다.
  • 이빨이 세다. - (속어) 말재주가 좋다. tener buen diente (이빨이 좋다) - ser muy comedor (매우 잘 먹는 사람, 대식가, 먹성이 좋다). 
  • 어깨를 움츠리다. - 떳떳하지 못하고 창피하고 부끄럽게 여겨지게 되다. encogerse alguien el hombro (어깨를 움츠리다) - 무서워서 어깨를 움츠리다, 질문에 대답을 하고 싶지 않거나 대답을 모른다, 보거나 듣는 것에 무관심하다, 불쾌한 것을 참다(=encoger el hombro).
  • 심장을 찌르다. - 핵심을 찌르거나 공격하다, 감정이나 마음을 세게 자극하다. clavarle/clavársela a alguien en el corazón algo (무엇 때문에 사람의 심장을 찌르다). Causarle, o sufrir, gran aflicción o sentimiento. 슬픔을 야기하거나 몹시 아프게 하다. - 우리말의 심장을 찌르는 것은 마음을 심하게 자극하는 것이지만 스페인어에서는 찔러 고통을 주거나 슬프게 하는 것이다. 
  • 불알을 긁어주다. - 남의 비위를 살살 맞추어 가며 아첨하는 모양을 비유하는 속담. rascarse los huevos (자기 불쪽을 긁다)-하는 일없이 빈둥거리다. ('남의 불알을 긁어주다'는 rascarle los huevos a alguien인데 관용구가 아니고, 비위를 맞추며 아첨한다는 뜻이 아니라 tocarle/tocar los huevos/cojones (불알을 건드리다 -  짜증이나 화나게 한다는 비속어 관용구)와 뜻이 유사하다.
  • 물을 뿌린 듯. - 시끄럽던 장소가 갑자기 조용해지거나 숙연해지는 모양을 뜻하는 관용구. echar el agua (물을 뿌리다, 붓다, 끼얹다) - bautizar 세례를 주다.
  • 물을 먹다. - 실패하다, 곤경에 빠지다, 일에 종사하다. tomar el agua (물을 먹다/잡다/처리하다) - 배 바닥에 물 구멍을 막다, tomar las aguas (물을 먹다/쓰다/이용하다)- estar en un balneario para hacer de agua mineral 광천수에 목욕하기 위해 온천에 있다. - 온천욕하다.
  • 큰물 - 사람이 활동하는 무대가 크고 넓은 곳을 비유하거나 비가 많이 와서 크게 불은 물.  aguas mayores (큰 물들) - excremento humano 사람의 대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1605) 1권 48장 끝 부분에 우리에 포박되어 소달구지를 타고 가는 돈키호테에게 산초가 크고 작은 생리 요구를 하고 싶지 않은지를 "¿Es posible que no entiende vuestra merced de hacer aguas menores o mayores?" (나리께서 큰 물이나 작은 물을 하다라는 말을 모른다고 할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작은 물은 소변을 큰 물은 대변을 뜻한다. 
  • 걸레이다- 여자가 여러 남자와 관계하다, 남자가 여러 여자와 관계하다. ser alguien un trapo (걸레이다), ser alguien un trapo sucio (지저분한 걸레이다)- 쓸모가 없는 사람이다. 
  • 암탉이 울다. - 집안이 망한다. 요즈음은 집안이 흥한다(?). 가장 최근에는 '지지율이 떨어진다'.  cantar la gallina (암탉이 노래하다) - confesar su equivocación o su falta cuando se ve obligado a ello.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잘못이나 오해를 털어놓다, 두 손 들다.
  • 곰 같다 - 느리고 눈치가 없고 미련하다. hacerse alguien el oso (곰처럼 행동하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관용구) -hacerse el tonto 바보인 체하다, 어리눅다 (일부러 어리석은 체하다), 의뭉스럽다. 
  • 불알 두 쪽 밖에는 없다. - 빈털터리다. a puro huevo (달랑 불알 하나로, 비속어 관용구) - con gran esfuerzo 대단한 노력을 기울이다. / en pelotas (불알 두 쪽으로) -desnudo 알몸으로. 
  • 원숭이- 일본 사람을 비하하는 말. macaco (일본, 대만, 태국, 인도 등에 있는 마카크 원숭이) - persona insignificante 보잘것없는 사람을 욕하는 말. 일본에 마카크 원숭이가 살기 때문에 일본인을 '원숭이'에 빗대지만 스페인어의 마카크 원숭이는 쓸모없는 사람, '따라지', '졸때기'를 비유하는 뜻으로 쓴다. 
  • 공을 넘기다, 공이 넘어가다. - 일을 처리할 차례이다. 결정권이 다른 사람에게 있다. 영어의 the ball is in someone's court를 번역한 이 표현은 언론에서 가끔 볼 수 있다. pasar la pelota a alguien (누구에게 공을 전달하다). - 해결하기 어려운 일에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넘기다. 공을 넘긴다는 문자 의미는 동일하나 비유하는 뜻은 다르다. 영어를 번역한 우리말의 '공을 넘기다'는 'la pelota está en tu tejado' (공은 네 지붕에 있다. 그러니 네가 칠 차례이다)라고 한다.
  • 똥을 싸다. - 몹시 힘이 들다. 똥싸다 (자동사) - 몹시 힘들어하다, 허튼소리를 하다, 한심한 정도로 일을 못하다. un cagado (똥을 싼 사람) - cobarde 겁쟁이 / cagado, cagada (형용사, 똥을 싼) - sucio, lleno de excrementos 더러운, 똥 칠갑을 한. austado 무서운, 놀란 / cagado de miedo (두려움으로 똥을 싼) - muy asustado 기겁을 한. 
  • 개죽음하다 (동사) - 아무런 보람이나 가치가 없이 죽다. morir alguien como un perro (사람이 개처럼 죽다) - Morir sin darle señales de arrepentimiento 아무 후회 없이 죽다. Morir solo, abandonado, sin ayuda alguna 누구의 도움 없이 버려져 혼자 죽다. 언뜻 우리말의 '개죽음하다'와 스페인어의 'morir como un perro'이 비유하는 뜻이 유사한 것 같으나 다르다.  혼자 죽는다는 'morir como un perro'는 의지가지없이 논두렁이나 베고 죽는다는 우리말 관용구 '논두렁 죽음'과 의미가 통한다. 
  • 염통에 털이 나다. - 염통은 심장이고, 심장에 털이 있으면 '체면도 없이 아주 뻔뻔하다'는 것을 비유한다. tener pelos en el corazón (심장에 털들이 있다) - tener gran valor 빼어난 용기가 있다.  우리말에 심장의 털은 부정적으로 '낯이 두껍다'는 뜻이지만 스페인어는 긍정적으로 '용맹스럽다'는 의미이다.
  • 손가락질하다 -  얕보거나 흉보다. hacer dedo (손가락질 하다) - 히치하이크하다.
  • 손가락을 빨다. - 옆에서 구경만 하다, 굶다. chuparse el dedo (손가락을 빨다) - 어리숙하다, 만만하다. 
  • 영계 -나이가 어린 이성. pollo (영계) - 젊은이를 낮잡는 말. 
  • 더운 피 -의로운 일을 위하여 바치는 피. a sangre caliente (뜨거운 피로) - 콩 튀듯 팥 튀듯 화가 나거나 원한을 품고 펄펄 뛰는 모습.
  • 머리를 쥐어뜯다. - 애써 묘안을 생각하다. tirarse de los pelos (머리칼을 쥐어뜯다) - 후회하다 (arrepentirse), 매우 화가 나다 (estar muy furioso). 한국어의 '머리를 쥐어뜯다'는 '머리를 쥐어짜다'와 같은 의미로 힘들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을 비유하는 관용구이지만 스페인어 tirarse de los pelos (머리칼을 쥐어뜯다)는 후회나 화를 의미한다. 화를 뜻하면 '화가 머리끝까지 나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다', '열이 상투 끝까지 오르다', '골이 상투끝까지 나다'. '노발대발하다' (몹시 화를 내다 -[노발(怒髮 화 노, 머리칼 발] 머리털이 일어서도록 화가 나다,  또는 發 ([화 노, 출발 발] 화를 내다)에 상응하는 표현이다.
  • 혈서하다 / 혈서를 쓰다. - 제 몸에 피를 내어 자기의 결심, 청원, 맹세 따위를 글로 쓰다. escribir con sangre (피로 글을 쓰다. 혈서하다)- 화를 주체하지 못한 채 글을 쓰다. 날카롭고 신랄하게 (con mucho acrimonia) 글을 쓰다, 매운 글을 쓰다. 

쓸개 (vesícula)가 없는 한국인은 정신을 차리지 못한고 엉뚱한 짓을 하거나 줏대가 없는 사람이지만 쓸개즙 (hiel=bilis)이 없는 스페인 사람은 순진하고 나긋나긋한 사람이다. 문자 의미는 비슷하지만 비유 의미가 다르다. 인지 구조는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한국인에게 쓸개는 분별력을 함의하지만 스페인 사람에게는 엄격하거나 쓰거나 거친 것을 내포한다. 우리처럼 표현하지만 뜻이 다른 것이다. 기존의 인지 구조에 변화가 필요하다. 

(다) 두 언어 간 문자 의미는 다르지만 비유 의미가 유사하거나 동일하다 - 차이가 있지만 같은 것이다. 

  • 붕어빵이다 - 서로 얼굴이 매우 닮았다. parece dos personas como dos gotas de agua 두 사람이 두 물방울 같다 - 두 사람은 서로 매우 유사하다.  parece dos personas como una gota  de agua a otra 두 사람은 한 물방울이 다른 물방울 같은 것처럼 닮았다. a otra는 생략해도 됨. 
  • 청춘(春) - 새싹이 파랗게 돋는 봄철이란 뜻으로  십대나 이십대의 젊은 나이나 시절. abril - 4월, 젊은이의 나이를 의미한다. 20살 청년 여자이면 Ella tiene viente abriles (그녀는 봄철을 20번 보냈다- 그녀는 청춘 20살이다.). 방년( 年, 꽃다울 방)은 20살 전후 꽃 같은 젊은 나이이다.
  • 갈비씨, 명태꼬치 - 마르거나 야윈 사람. palillo(빨리요- 젓가락, 이쑤시개) - persona muy delgada 아주 마른 사람을 비유한다.
  •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어라. - 1947년 한복남이 부른 <빈대떡 신사>노래가 유행한 후, 허세 부리지 말고 실속있게 살아라는 뜻으로 쓰인다.  a freír espárragos 아스파라거스를 튀기거라. - 쓸데 없이 참견하지 말고 가서 아스파라거스나 볶기만 해라란 뜻으로 보기 싫은 사람을 물리칠 때 하는 말이다. Vete a freír espárragos. 아스파라거스를 볶으러 꺼지세요. 빈대떡이나 구워 드시길. 
  • 치마폭이 넓다. - 남의 일에 쓸데없이 간섭하고 참견하는 것을 비꼬는 말. el perejil de todas las salsas 모든 소스에 파슬리. 양념이면 가리지 않고 모두 파슬리를 넣은 것처럼 낄 때 안 낄 때를 구분하지 않고 참견하는 사람
  • 게도 구럭도 다 잃었다. - 게를 잡으려다 새끼로 만든 바구니 같은 그릇인 구럭도 잊어버리다는 말로 일을 하려다 소득도 없이 도리어 손해를 보는 것읕 뜻하는 속담이다. No echar la soga tras el caldero (두레박질 한 다음에 줄을 놓지 않는다)-  두레박을 잃어버리듯 일이 잘못되었는데 줄마저 버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엎친 데 덮친 격이 안 되어야 한다는 의미의 속담. 우리 속담 '게도 구럭도 다 잃다'의 부정형  '게도 구럭도 다 잃지 않는다'와 유사하다.  작자 미상의 스페인 피카레스크(악한) 소설 <라시리요 데 또르메스 Lazarillo de Tormes> (1554)의 1장에 맹인 길잡이를 하기 전 라사리요의 어머니가 절도죄로 형을 복역한 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객줏집 라 솔아나에 머무는 남자들을 위해 일을 하게 되었다는 상황에 사용한 속담이다. Por no echar la soga tras el caldero, la triste se esforzo y cumlió la sentencia. Y por evitar peligro y quitarse de malas lenguas se fue a servir a los que al presente vivian en el mesón de la Solana..... (라 솔아나 객줏집은 현재 스페인의 시우다드 레알 지역에 있는 마을이 아니라 당시 살라망까 도심에 있었던 객줏집 이름이다).
  • 휴지조각 - 어떤 일이 실패하거나 무산된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 papel mojado (젖은 종이) - 중요하지 않은 서류나 문서. 또는 소용없거나 일관성이 없는 것 (cosa inútil o inconsistente).
  • 호구- 호랑이의 입이지만 어리석어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한다. pelele (사육제 축제에 발코니에 내 거는 짚이나 헝겊으로 만든 인형, 이이들의 헝겊 인형) - 어리숙한 사람을 비유한다. monigote (헝겊으로 만든 인형) - 우둔하고 숙맥을 비유한다. 영어의 '호구' a soft touch, a doormat, a pushover를 직역한 un toque suave (부드러운 터치) - 쉽게 넘어가는 사람, 또는 '희생양'을 뜻하는 영어 fall guy에 해당하는 cabeza de turco (터키인의 머리)에 비유한다.
  • 붉으락푸르락 (부사), 붉으락푸르락하다 (동사) - 몹시 화가 나거나 흥분하여 얼굴빛 따위가 붉거나 푸르게 변하는 모양 / 누르락푸르락, 누르락푸르락하다 - 몹시 화가나서 얼굴이 누르고 푸르게 변하는 모양. negro, negra (검은, 형용사) - 아주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난 (muy enfadado o irritado)  Se puso negro. (그는 누르락푸르락했다). Ella estaba negra. (그녀는 붉으락푸르락하곤 했다). 성이 나면 붉거나 누르스름하거나 푸르게 변하는 우리와 달리 스페인 사람은 시꺼멓게 흑인이 된다. 어느 색이 더 위협적인 화인가? 화려한 우리와 다르게 그들은,  아마 하얗게 질렸다가, 순간, 낯빛이 검은색으로 변하며 화를 낸다. 컬러 영화와 흑백 영화의 차이가 있지만 화를 내는 비유의 뜻은 동일하다. 
  • 조세 피난처, 조세 회피지, 세금 도피지, 택스 헤이븐 (tax haven) - 조세 부과를 피하거나 경감할 수 있는 국가나 지역. 카르브해의 바하마 등이 유명. 세금이 피난을 간다는 의인화된 비유이다. paraíso fiscal (자금 천국) - 조세(impuesto)보다 큰 개념인 fisco (자금)의 형용사 fiscal을 사용해 비유한다.과세율이 낮은 조세 피난처의 자금인 역외자금 (영어, offshore funds)은 fonds extraterritoriales (외국영토의 자금), fonds extranjeros (외국 자금), fonds offshore (오프쇼어 자금, 영어 차용어) 또는 fonds de paraísos fiscales (세금 회피지 자금)이라 한다. 실제 영업을 하나 조세 회피 목적의 회사인 '도관회사 (영어 conduit company)'는 sociedad instrumental, empresa instrumental, sociedad ficta라 한다.
  • 유령회사, 페이퍼 컴퍼니 (paper company, 일본식 영어) - 서류상 존재하는 회사로 (영어로 shell corporation  조가비 껍데기 법인) 조세회피, 자금 세탁 따위의 목적으로 설립한 가짜 회사. empresa fantasma(유령 회사, 비유가 우리말과  똑같다), empresa pantalla (화면 회사), empresa zombi (좀비 회사)라 한다. 
  • 독사 아가리에 손가락을 넣는다 - 위험스러운 행위를 하다. meterse en la boca del lobo (늑대 아가리에 들어가다) exponerse sin necesidad a un peligro cierto 필요 없이 분명하게 위험한 행위를 하다.
  • 밥벌이하다 (동사). - 먹기 살기 위해 일을 하다. / 밥을 벌다. -노력을 들여서 먹을 것이나 대가를 얻다. ganarse el pan (빵을 벌다) 생계를 꾸리다, 돈을 벌다.
  • 공밥을 먹지 않다. - 마땅하게 해야 할 일을 하고 보수를 받다. no comer alguien el pan de balde (공짜 빵을 먹지 않다) - No recibir gratis algo, sino por su trabajo. 무엇을 공짜로 받지 않고 일을 하고 받다. 
  • 바늘 따라 실 간다, 상추쌈에 고추장, 거미 줄 따르듯, 새끼에 맨 돌, 어수(물과 물고기), 교칠(아교와 옻칠)- 긴밀한 관계를 비유한다 - ser uña y carne entre dos o más personas (두 사람 이상의 사이에서 손톱과 살이다.) haber estrecha amistad entre ellas 두 사람 사이에 밀접한 우정이 있다. 
  • 우거지상 (명사, 속어), 식혜 먹은 고양이 상, 연기 마신 고양이 상, 날콩 씹은 상판, 생콩 씹은 상판, 세 끼 굶은 시어니 상판 같다.- 잔뜩 찌푸린 얼굴 모양을 비유. cara de vinagre (식초 먹은 얼굴) cara que tiene el aspecto desagradable 기분 나쁜 표정의 얼굴. / capote (카파) - 얼굴의 주름을 비유하는 말. 
  • 오른팔.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와주는 사람  mano derecha (오른손) persona muy útil a otra como auxiliar o colaborador 도와주거나 협력자로 타인에게 아주 유용한 사람. 
  •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 잘못된 뒤에 손을 써도 소용없다.  A buenas horas mangas verdes (푸른 옷소매가 빨리도 온다. 푸른 옷소매는 중세의 경찰이었는데 사건이 종결된 후 늑장 출동을 한 법집행자들을 나무라는 것에서 유래한 속담이다.) 뒤늦게 와서 소용이 없다. 
  • 주먹으로 물 찧기. - 일이 아주 쉽다. 식은 죽 먹기, 누운 소 타기. 누워서 떡 먹기, 땅 짚고 헤엄치기. - 쉬운 일이다.  ser algo pan comido  (어떤 것이 먹은 빵이다) 달성하기 아주 쉽다. / cantar y coser (노래 부르며 바느질 하기), tener algo poca ciencia (능력이 조금 필요하다), a mi [a tu...] alcance (내, 당신 능력으로) - ser facil de hacer 일을 하기 쉽다.
  • 담벼락 - 미련하여 이해력이 부족한 사람. melón (멜론) - hombre torpe o necio 서투르거나 어리석은 사람. 
  • 혀 아래 도끼 들었다 - 말이 많으면 손해를 본다. Por la boca muere el pez (입 때문에 고기가 죽는다) 말이 많으면 해를 입는다. 
  • 그림의 떡, 수월 (물에 비친 달) - 탐스럽지만 손에 넣을 수 없는 것. castillos en el aire (하늘에 성들)- 이룰 수 없는 희망. 
  • 삿갓 밑에서도 정만 있으면 산다 - 가진 것이 없어도 서로 사랑하면 행복하다. Contigo, pan y cebolla. (당신과 함께 빵과 양파만 있으면 된다), 물질이 없어도 사랑하며 산다.
  • 가물의 단비 - 얼싸 좋은 비, 학수고대하다. como agua de mayo (오월의 비처럼)- 염원하던 것이 이루어져 반갑다.
  • 알랑방귀뀌다(자동사), 따리를 붙이다, 사타구니를 긁다, 쇤네를 내붙이다 - 알랑거리며 아첨하다. hacer la pelota (공을 만들다 - pelota는 창녀의 속어, 창녀가 손님을 맞이하여 환심을 사기 위해 알찐거리는 데서 유래한 관용구), lamer el culo a alguien (남의 엉덩이를 핥다) - 아첨하다. / mover el rabo (꼬리를 움직이다) - 사탕발림하다, 간살을 떨다. 
  • 속죄양, 희생양, 고삿고기 - 책임을 혼자 뒤집어쓰고 희생되는 사물이나 사람. cabeza de truco (터키인의 머리)- 십자군들이 터기 군의 머리를 잘라 효수해서 적군을 비난하는 것에서 유래한 비유이다. chivo expiatorio (속죄로 받치는 염소 새끼) - 사제가 이스라엘 사람의 죄를 사하기 위해 올리는 산양 새끼. 
  • 고드름 똥 싸겠다, 살을 에다 - 매우 춥다. un frío que pela (껍질을 벗기는 추위)- 매우 춥다. / un frío de pelotas (불알 두 쪽의 추위) - de pelotas는 비속어로 '굉장한', '어마어마한' - 불알 두 쪽이 얼 정도로 말도 못 하게 추운. 
  • 코딱지로 여기다. - 하잘것없이 여기다. /개 콧구멍으로 알다. - 시시한 것으로 알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tomar a alguien por el pito del sereno (누구를 야경꾼의 호각 소리처럼 여기다) 작은 일에도 호루라기를 불며 주의를 주었기 때문에, 늑대가 없는데도 고함을 친 양치기처럼, 그가 보내는 신호나 말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은 것에서 유래한 관용구이다. 보잘것없이 여기다.
  • 가재는 게 편이다. 같은 류의 사람은 서로 돕는다. Perro no come perro. (개는 개를 먹지 않는다) 유유상종,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은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 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지다 - 이야기나 일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다. irse por los cerros de Úbeda (우베다의 구릉으로 가다) -스페인 가톨릭교의 국토회복전쟁 중에 안달루시아의 우베다에서 무언인과 전쟁을 하던 중 어떤 장군이 사라지고 나중에 나타나서 우베다의 언덕길로 다녔다는 데서 유래한 관용구로, 겁쟁이이란 뜻이 있다가 동시에 이야기에서 벗어난다 (irse por las ramas) 의미가 됨. 고유 명사 삼천포와 우베다는 동일할 수가 없으나 두 표현의 발상은 유사하다. 
  • 창렬스럽다 - 실속이 없다.  No está ni el Tato 엘따도도 여기 없다- 하잘것없다. 김창렬 씨와 el Tato 엘따또라는 투우사는 품질의 기준이 되는 고유 명사이다.
  • 자화자찬하다(동사- 자기가 그린 그림을 칭찬하다에서 유래한 말). no tener abuela (할머니가 없다)- 칭찬이나 격려를 해줄 할머니가 없어 자기 자신을 칭찬하고 자랑하는 것을 비유하는 관용구. 
  • 챈 발에 곱채인다. (불행이나 곤란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 또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비유한 속담). Éramos pocos, y parió la abuela. (우리는 많지 않은데 할머니가 애를 낳았다). 어려운 상황에서 생각지 않게 다른 문제가 또 생긴다. 원래 비좁은 곳이(비좁지만 우리는 많지 않다고 비꼬는 투로 말함) 더 복잡해지는 것을 빗대는 속담인데 의미를 확대해서 어려운 상황에 문제가 하나 더 발생하는 것을 비유한다. / llover sobre mojado (젖은 곳에 비가 온다) - 말 그대로 이미 젖어 있는데 비가 오니 설상가상이다. 
  • 채를 잡다, 칼자루를 쥐다 - 주도권을 가지다. cortar el bacalao (대구를 자르다)- 염장 대구는 책임 있는 사람이 자르던 것에서 유래한 관용어로 명령을 내리는 사람이란 뜻이다. / tener la sartén por el mango (프라이팬의 자루를 쥐고 있다) - 주도권이 있다.
  • 토끼 같은 자식/아이 - 귀여운 아이. ratón, ratona (쥐) ratoncito, ratoncita (작은 쥐)- 아이들을 귀엽게 칭하는 말. 
  • 똥갈보 (창녀를 낮잡는 말, 갈보는 창녀의 속어), 아랫녘장수 (화류계 여자를 뜻하는 속어), 노류장화 (路柳牆花 길가의 버드나무와 담 밑의 꽃- 매춘부를 비유하는 명사). zorra (암여우) -prostituta (창녀)를 낮잡는 말.
  • 프리섹스녀, 걸레 - 자유롭게 여러 남자와 성관계를 하는 여자. zorra (암여우) loba (암늑대) salida (동사 salir 나가다에서 파생한 비속어 명사) - libertina - mujer que acostumbra a mantener relaciones sexuales con hombres diferentes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하는데 익숙한 여자. / pingo.
  • 돼지 - 뚱뚱한 여자/남자를 비유하는 (비)속어. vaca (암소) - persona gorda y fea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를 비유하는 (비)속어.
  • 눈에 불을 켜다 -몹시 욕심을 내거나 관심을 기울이다. hacerse ojos alguien (눈을 만들다). estar solícito y atento para conseguir or ejecutar algo que desea. 원하는 것을 실행하거나 얻기 위해 주의를 집중하고 열중하고 하고 있다. 
  • 점찍다 - 어떻게 될 것이라고 또는 어느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정하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대상을 특정한 것으로 마음속에 작정하여 두다. poner los ojos en alguien o algo (사람이나 대상에게) 눈을 두다 escogerlo para algún designio 어떤 목적으로 대상을 취하다.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 - 매우 귀엽고 사랑스럽다. la niña de mis, tus, sus, etc., ojos 나의, 당신의, 그의, 여자 아이 - 아주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나 물건
  • 눈독(을) 들이다(쏘다/올리다)- 욕심을 내어 눈여겨보다, 눈독들이다(자동사)- 차지하고자 욕심을 내어 눈여겨보다. echar el ojo, echar tanto ojo (a alguien o algo) 사람이나 대상에 눈을 던지다, 그렇게 많이 눈을 던지다 -miralo con atención, mostrando deseo. 욕심을 보이며 주의를 집중해 보다.
  • 닭의 대가리가 소꼬리보다 낫다. - 크고 훌륭한 자의 뒤를 쫓아다니는 것보다는 차라리 작고 보잘것없는 데서 남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 낫다는 말. Más vale ser cabeza de ratón que cola de león. (쥐의 대가리가 사자꼬리보다 낫다). Es mejor ser el líder de una comunidad modesta que un contribuyente insignificantemente pequeño en un equipo más grande. 더 큰 집단에 의미 없이 미미하게 공헌하느니 보잘것없는 곳에서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 낫다.
  • 육봉, 소중이, 장어, 중간 다리, 고추,똘똘이 - 남성 성기의 비유. anchoa(멸치), sardina (정어리), boniato (고구마), calabacín (애호박), zanahoria (당근), nabo (무, 주의, 스페인 보통 슈퍼에 파는 무는 조선무처럼 퉁퉁하게 길지 않고 아주 작다.  한편 보통 슈퍼에 없는 일본의 가늘고 길쭉한 왜무는 nabo daikon이라 한다), churro (추로 튀김), chuzo (쇠창), hermano pequeño (남동생), mazo (망치), pajarito (작은 새), pirulí (막대 사탕), rabo (꼬리), flauta (피리). miembre (사지), cipote (경계석), chorra (관에서 나오는 액체란 뜻의 chorro의 여성명사), cilindro (실린더), cimbel (후림새), choto (송아지, 산양 새끼), cimborrio (돔), cuca (cuco의 여성형 명사) / bruta (거친 것, 온두라스의 완곡어), camote (고구마, 멕시코의 비속어). 스페인의 '고추'(열매)는 pimiento, guindilla, chile 등으로 번역이 되는데, chile 고추만이 멕시코나 과테말라에서 우리말의 비속어 '좆'이라는 뜻으로 쓴다.
  • 까치발 -눈가 잔주름. pata de gallo (닭발) -영어는 까마귀 발 crow's feet.
  • 발뒤꿈치도 따를 수 없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능력 따위와 너무 차이가 나서 비교도 안 될 정도이다. / 발 아래에도 못 가다. - 비교가 안 될 만큼 보잘것없다. no llegarle a alguien a la suela del zapato/ no llegarle a alguien a su zapato (신발의 바닥에도 미치지 못하다/신발에도 미치지 못하다)- serle muy inferior en algo. 무엇이 아주 열등하다.
  • 머리를 빠뜨리다- 몹시 실망하거나 낙담하다, 떡심이 풀리다 -실망하거나 의욕 따위가 상실되어 기운이 없어지다. (떡심은 억세고 질긴 근육), 손맥을 놓다 -실패하거나 실망하여 사기나 의욕을 떨어뜨리고 긴장을 풀다. (손맥은 손의 힘,  '손맥이 풀리다'라는 '자동사' 관용구도 있다). con las orejas caídas, con las orejas gachas (귀가 처진 채, 귀가 수그러진 채) - con tristeza y sin haber conseguido lo que se deseaba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 슬프다.
  • 눈을 붙이다- 잠자다. apalastar la oreja (귀를 납작하게 하다), planchar la oreja (귀를 다리미질하다)- dormir 자다
  • 헛불 놓다- 표적을 맞추지 못하다. no hacer blanco 목표물을 놓치다 - 표적이 빗맞다.
  • 마음이 굴뚝같다. -  무엇을 간절히 하고 싶거나 원하다, 생각이 꿀떡 같다-무엇을 하고 싶은 생각이 매우 간절하다. no ver alguien la hora de algo (무엇을 할 시간을 보지 못하다) - 무엇을 할 시간이 다가오기를 간절하게 바라다. RAE에 등재되어 있는 이 관용구는 네이버 스페인어사전 (엣센스 스페인어사전)에 실려 있지 않다. 스페인의 작가, 하비에르 마리아스(Javier Marías)의 소설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Mañana en la batalla piensa en mí> (1994). 소설의 1장에  육체관계만 탐하는 듯한 연인이 섹스를 마친 뒤 한시바삐 헤어져 각자 집의  침대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는다는 것을 "no ven la hora de vovler a solas a su lecho (각자의 침대로 혼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이라고 표현했다. 이를 문학과 지성사 번역본은 "그들은 각자 침대로 돌아갈 시간을 잊었을 것이며"라고  관용적인 의미 대신  글자 그대로의 뜻으로 오역했다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문학과 지성사. 송병선 역. 2014:32). 
  •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 - 피부가 잘 타는 봄볕은 며느리가 시원한 가을볕은 딸이 쬐인다는 뜻으로 시어미니가 며느리보다 딸을 더 아낀다는 속담이다. Madre e hija caben en una camisa; suegra y nuera, ni en una talega. 글자 그대로 뜻은 "어머니와 딸은 셔츠 한 개도 나누어 입을 수 있지만 시어미니와 며느리는 넓은 자루에도 들어갈 수 없다"이다. 우리 속담의 의미와 멀어 보이지만 고부와 모녀간의 관계에 차이를 암시하고 있는 점에서 발상이 유사하다.
  • 부뚜막에 먼저 올라갈/올라간 얌전한 고양이/강아지/개 - 겉으로는 얌전하고 아무것도 못할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딴짓을 하거나 자기 실속을 차리는 것을 비유하는 속담. mosquita muerta (죽은 작은 파리) - 죽은 것이라고 여겼던 파리가 휭 날아가듯 제 실속을 차리는 사람을 뜻하는 관용구. 스페인 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에 의하면 "Persona, al parecer, de ánimo o genio apagado, pero no pierde la ocasión de su provecho" 기운이나 성격이 조용하게 보이나 이익을 얻을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이라 했다. 
  • 안색이 굳은 얼굴 - 심각한 표정 / 나귀 샌님 대하는 얼굴 - 본척만척 무표정하게 대하는 모양의 얼굴 / 면피가 두껍다- 부끄러움이나 거리낌이 없이 뻔뻔하다. cara de palo (막대기 같은 얼굴) - 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에 등재되어 있지 않지만 cara seria o totalmente inexpresiva (심각한 얼굴이나 완전히 무표정한 낯)이거나 persona descarada (뻔뻔스러운 사람)을 뜻한다.  
  • 귀를 세우다 - 듣기 위해 신경을 곧두세우다. con las orejas tan largas (아주 길쭉한 귀로) - 듣기 위해 집중하다.
  • 눈에서 황이 나다. - 몹시 질투가 나거나 몹시 억울하다. / 배가 아프다. - 남이 잘 되어 심술이 나다. poner los dientes largos (긴 이빨을 드러내다) - Provocar mucho deseo o envidia. 욕망이나 시기심을 몹시 자극하다.
  • 잠자고 난 누에 같다. - 먹성이 좋아 잘 먹는 것을 비유하는 북한 속담. tener buen diente (이빨이 좋다) -ser muy comedor 먹성이 좋다, 잘 먹는 사람이다.
  • 어깨를 겯다. -같은 목적을 위하여 행동을 서로 같이하다. ('겯다'는 풀어지지 않게 어긋매끼게 끼다). / 어깨를 나란히 히다. 어깨를 같이하다. - 같은 목적으로 일하다. arrimar el hombro (어깨를 기대다)-ayudar al logro de un fin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돕다.
  • 심장이 강하다. - 비위가 좋고 뱃심이 세다. de estómago (위장의) - de valor y contancia 배짱이 좋고 변함없다.
  • 가슴이 찔리지 않다. - 양심의 가책이 생기지 않다. / 속이 저리지 않다. - 잘못한 게 있어도 불편하지 않다. tener buen/mucho estómago (위장이 좋다, 위장이 크다)- ser poco escrupuloso en punto a moralidad. 도덕 관점에서 양심/거리낌이 별로 없다.
  • 속이 깊다, 가슴이 넓다, 속이 넓다. - 이해심이 많다. tener alguien un corazón que no le cabe en el pecho (심장이 가슴에 있기에는 크다), tener un corazón de oro (황금 심장을 가지고 있다), ser todo corazón (온몸이 심장이다)-  ser muy generoso, bien dispuesto o benevolente. 몹시 관대하고 후덕하다.
  • 가슴을 미어지게 하다, 가슴을 아리게 하다, 가슴을 찢다. - 슬픔, 측은, 고통으로 마음이 아프다.  clavarle/clavársela a alguien en el corazón algo (무엇 때문에 사람의 심장을 찌르다). Causarle, o sufrir, gran aflicción o sentimiento. 큰 고통이나 슬픔을 야기하거나 아프게 하다.
  • 창자를 끊다. - 몹시 애가 타거나 슬프다. / 간장을 끊다.- 몹시 슬프고 애달프다 / 간장이 끊어지다- 슬픔이나 분노 따위가 너무 커서 참기 어렵다. clavarle/clavársele a alguien en el corazón algo (무엇 때문에 사람의 심장을 찌르다). Causarle, o sufrir, gran aflicción o sentimiento. 큰 고통이나 슬픔을 야기하거나 아프게 하다.
  • 굼벵이 같다. - 동작이 매우 느린 사물이나 사람을 비유한다. pisando huevos (알을 밟고 있는) - 굉장히 느린, 심하게 꾸물거리는(con excesiva lentitud, demasiado despacio).
  • 거자일소 去者日疎- 죽은 사람이나 헤어진 사람에 대한 생각은 갈수록 잊게 되듯 서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 점점 사이가 멀어진다는 말이다. Ojos que no ven, corazón que no siente. (보지 않으면, 마음은 느끼지 못한다). 영어 Out of sight, out of mind와 같은 의미로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뜻의 속담이다. 우리말은 거자(죽은 사람, 가버린 사람)에 비유하지만 스페인에서는 보지 못한다고 표현한다.
  • 윤똑똑이- 명사. 자기만 혼자 잘나고 영악한 체하는 사람을 낮잡는 말. / 안다니 똥파리 - 사물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것저것 아는 체하는 사람을 비꼬는 속담. / 알기는 칠월 귀뚜라미- 아는 체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marisabidillo, marisabidilla - Mari와 sabido (아는 사람)의 축소사 sabidillo, sabidilla의 합성어 -  persona que presume de sabia. 아는 체하는 사람.
  • 파김치가 되다. - 몹시 지쳐서 나른하게 되다. como un trapo (걸레/행주 같다), hecho/hecha un trapo (걸레/행주가 된) - demasiado cansado 너무 지친. / estar alguien hecho polvo (사람이 먼지가 되어 있다) - 고통 때문에 또는 걱정이나 건강하지 않아 녹초가 된 (abatido)
  •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 온몸 전체를 강조하는 관용구. de pies a cabeza (발에서 머리까지)  -enteramente 전부, 모조리, 우리말과 순서가 반대이다. desde la raíz del cabello hasta la talones (머리카락 뿌리에서 발 뒤꿈치까지) - '머리에서 발끝까지'
  • 털지갑, 계곡, 냄비 - 여성 생식기 (vulva y vagina) 비유. alcachofa (아티초크), bacalao (대구), bollo (보요 빵), breva (브레바 무화과), castaña (밤),  conejo (토끼), cosa (그것),  felpudo (매트), gatito (작은 고양이), higo (무화과), papa (감자),  patata (감자), raja (틈), seta (버섯), surco (고랑), papaya (파파야, 쿠바, 니카과라의 속어), cuchara (숟가락, 베네수엘라 비속어) 
  • 집도 절도 없다.- 가진 집이나 재산도 없이 여기저기 떠돌아다닌다는 속담. no tener casa ni hogar (집도 가정도 없다) - ser pobre, ser un vagabundo. 가난하다, 떠돌이이다.
  • 명약관화 明若觀火 - 불을 보듯 분명하고 뻔함. claro como el agua (물처럼 분명하다) - evidente, patente 명백한, 분명한
  • 게 등에 소금 치기./ 모래 위에 물 쏟는 격.- 아무리 해도 쓸데없는 짓을 이르는 말. / 한강에 돌 던지기. - 미미하여 일을 하는데 효과가 없음. echar agua en el/la mar (바다에 물을 붓다) hacer algo inútilmente 쓸데없는 일을 하다.
  • 물 건너가다. -일의 상황이 끝나 어떠한 조치를 할 수 없다. agua pasada (지나간 물) - cosa que pertenece al pasado y ya ha perdido su oportunidad, interés o importancia.  기회, 이득이나 중요성이 사라진 과거의 일. 우리말은 '물을 건너가다'라고 하지만 스페인어는 '물이 흘러갔다'라고 비유한다.
  • 똥 묻은 속옷을 팔아서라도. - 일이 궁박한 경우에는 염치를 돌보지 않고 무슨 방법이라도 써서 힘쓰겠다는 속담. (=소경의 월수를 내어서라도./ 조리 장수 *매끼돈을 내어서라도. *'매끼'는 곡식의 섬이나 단을 묶는 새끼 또는 끈이다) echar toda el agua al molino (물레방아에 모든 물을 다 붓다) - hacer todo el esfuerzo posible para consguir lo que sedesea 원하는 것을 얻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하다. / por activa y por pasiva- De todas maneras posibles.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 no dejar piedra por mover (어떤 돌도 그냥 두지 않는다) - 모든 방법 (todos los medios)를 동원하다.
  • 큰 것, 작은 것 - 사람의 대소변. aguas mayores (큰 물), aguas menores (작은 물) - excremento humano, orina humano (사람의 분뇨)
  • 일보다 (자동사)- 똥이나 오줌을 누다. / 소마보다, 소피보다 - '오줌을 누다'의 완곡어. hacer aguas (물을 만들다) - orinar 오줌을 누다.
  • 생파리같은 사람. *생파리같다 (형용사) - 이곳저곳으로 곧잘 나다니며 한 곳에 점잖게 있지 못하다. culo de mal asiento (나쁜 자리에 엉덩이) - persona inquieta que no está a gusto en ningun parte. 불안정하게 한 자리에 있지 못하는 사람.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궁둥이가 진득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번역했다.)
  • 큰집 - (은어) 교도소. casa de tía (고모집, 이모집, 숙모 집, 외숙모 집)- cárcel 교도소.
  • 죽이 되든 밥이 되든. - 일이 되든지 안 되든지 어쨌든. salga pez (물고기 나와라) / salga rana (개구리 나와라) -  결과가 의심스러운 (dudoso) 일을 착수하다.
  • 봄풀 자라듯. - 머릿속에 공상, 걱정 따위가 꼬리를 물고 자꾸 일어나는 모양을 비유하는 말. muchos pájaros en la cabeza (머릿속에 많은 새들) / pájaros en la cabeza (머릿속의 새들) - fantasías o ilusiones infundadas. 근거 없는 환상이나 공상이 생기다.
  • 콩나물 값 깍기. - 저축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하찮은 절약. el chocolate del loro (앵무새 간식 초콜릿) - ahorro inisignificante en relación con la economía que se busca. 원하는 저축에 보잘것없는 절약
  • 개좆, 개똥, 개코, 개 방귀, 개 발싸개, 코딱지, 콧구멍에 낀 대추씨, 쥐뿔, 쥐좆, 쥐 밑살, 쥐꼬리, 졸때기, 옴뚝가지, 연생이, 앤생이, 서푼짜리, 대푼짜리, 칠푼, 칠푼짜리 돼지 꼬리, 비지떡, 배추씨장사, 따라지, 거지발싸개, 기생의 자릿저고리, 오사리잡것, 털끝, 터럭, 산재 (흩어진 목재), 쇄석, 부췌, 서간충비 (쥐의 간과 벌레의 팔), 흑싸리 깝대기, 다 퍼먹은 김칫독, 석전 (돌밭), 형애 (가시나무와 쑥), 진니 (티끌과 진흙), 초개 (풀과 티끌), 사마골 (죽은 말 뼈), 말 뼈다귀, 구부러진 송곳, 꿩 떨어진 매, 꼽재기, 굴퉁이, 좀팽이, 나무거울 -아무 쓸모가 없거나 보잘것없는 사물이나 일. pepino (오이), comino (쿠민 향신료), bledo (비름나물, 비름), flores de cantueso (라벤더의 꽃), un trapo viejo (낡은 걸레), higo (무화과), pamplina (별꽃), ajaspajas (쓸데없는 것 - 마늘과 짚이란 말에서 유래한 낱말), ardite (옛 스페인 동전), cascote (건물 부스러기), hilacha (실 보푸라기), hueso (뼈), pelos de la cola (끄터머리 머리칼). maula (천조각, 쇳조각), hojarasca (낙엽, 헛된 말이나 헛약속을 비유하기도 한다), de medio pelo (머리칼 반쪽의), no valer un cuerno (뿔 하나의 가치가 없다), baratija (싸구려 잡것), embeleco (귀찮게 하는 쓸데 없는 사람이나 물건)  trasto (잡동사니), birria (보잘것없는 것 cosa despreciable을 뜻하는 라틴어 'verres'가 어원)
  • 똥차 - 낡고 쓸모없는 자동차. tartana (이륜마차) - cosa vieja e inútil, espcialmente un automóvil. 낡고 무용한 것, 특히 자동차. / cafetera (커피포트), cacharra (잡것을 뜻하는 cacharro의 여성 명사)- coche viejo를 뜻하는 속어 / batata (고구마)- coche viejo (낡은 차)를 뜻하는 아르헨티나 구어. 
  • 단풍, 빵 - 대마초, 마리화나의 은어. chocolate (초콜릿) - hachís 대마, 마리화나의 구어.
  • 밥주머니, 똥주머니, 쭉정이, 빠진 괴머리, 쭈끄렁밤송이, 따라지, 오사리잡것, 나무거울, 곡사 (시골에 사는 쓸모없는 사람), 치룽구니, 저력 (다리를 저는 나귀), 인간쓰레기, 의가반낭 (옷걸이와 밥주머니), 반치기, 행시주육 (살아 있는 송장과 걸어 다디는 고깃덩어리), 명주자루에 개똥, 곤사 (나이가 많고 쓸모없는 사람), 인간말짜, 똥물에 튀할 놈. - 쓸모없거나 보잘것없는 사람. ablandabrevas (물러진 브레바 무화과), ser alguien un trapo (걸레이다), maula (천조각이나 쇳조각), macaco (마카크 원숭이), penco (노갈 선인장의 두터운 잎인 penca에서 유래한 말), el último de la fila (줄의 맨 뒤 사람), ser alguien el último mono (마지막 원숭이이다), mangarrán, calamidad ('재앙'이란 뜻이나 무능하고 쓸데없는 사람을 비유) 등 - persona insignificante o de poco valor. 쓸모없거나 보잘것없는 사람. 
  •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 - 상대편이 어떤 일을 하는 것에 대하여 도저히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는 것을 비유하는 속담. / 고추나무에 그네를 뛰고 잣 껍질로 배를 만들어 타겠다. - 불가능한 잔꾀를 부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Si mi abuela tuviera ruedas, sería una bicicleta. (내 할머니가 바퀴가 있다면 자전거일 것이다). - hipótesis absurdas 불가능한 가정, 말이 안 되는 추정. 
  • 배를 잡고 웃다, 배꼽을 잡다, 허리를 잡다(쥐다) - 웃음을 참지 못하여 배를 움켜잡고 크게 웃다. morirse de risa (죽을 만큼 웃다), mearse de risa (오줌을 쌀 정도로 웃다), partirse de risa  (찢어질 만큼 웃다), revantar de risa (터질 정도로 웃다) - reírse mucho y con muchas ganas. 웃고 싶은 대로 마음껏 웃다.
  • 감자, 감자알 -양말에 난 구멍. tomate (토마토) - roto o agujero hecho en una media, un calcetín, un guante, etc. 스타킹, 양말, 장갑 따위에 난 구멍 또는 떨어진 곳.  
  • 반쪽 - 마치 한 몸이었던 것처럼 친밀감을 가지는 대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배우자나 사랑하는 짝. media naranja (오렌지 반쪽) - cónyuge o pareja amorosa. 배우자 또는 사랑하는 짝.
  • 얼굴이 홍당무가 되다. - 낯이 붉다. ponerse como un tomate (토마토처럼 되다) - sonrojarse o azorarse. 붉어지거나 초조해지다. 
  • 딱지를 놓다. - 구애를 거절하다. ('딱지'는 '퇴짜'의 속어) dar calabazas a alguien (누구에게 호박들을 주다) - rechazar a un pretendiente amoroso 사랑의 청혼자를 거부하다.
  • 등신 - 나무, 돌, 흙, 쇠 따위로 만든 사람의 형상이라는 뜻으로, 몹시 어리석은 사람. calabaza (호박). - persona inepta y muy ignorante. 어리숙하고 매우 무식한 사람.
  • 한몫 보다, 한몫 잡다. - 단단히 이득을 보다. / 재미(를) 보다. - 어떤 성과를 올리다. / 한밑천 잡다. - 큰 도움이 될 돈을 벌다.  hacer alguien su (el, mi, tu..) agosto (그의, 나의, 당신의 팔월을 만들다) - hacer un buen negocio 장사/사업으로 이윤을 많이 남기다. 팔월 성업기에 돈을 벌다, 수확기에 이득을 남기다. 
  • 밥 먹듯 하다. - 예사로 자주 하다. ser el pan de cada día (매일 먹는 빵이다) / ser el pan nuestro de cada día (매일 먹는 우리의 빵이다)- algo habbitual o frequente 아주 습관적이고 자주 일어나다.
  • 죽을 쑤다. - 일을 망치거나 실패하다.  hacer un pan como unas hostias  (빵을 성찬 전병처럼 만들다)/ hacer un pan como unos tortas (빵을 또르따같이 만들다) -hacer que salga lo contrario de lo que se pretende. 원하는 것 반대로 일이 되다. 
  • 인절미에 조청* 찍은 맛 (*조청은 묽게 고아서 굳지 않은 엿) - 구미에 딱 맞고 마음에 들다. ser algo pan y miel (무엇이 빵과 꿀이다) - muy bueno y agradable 아주 좋고 마음에 들다.
  • 입맛이 쓰다, 입맛이 떫다, 맛이 쓰다, 머리가 무겁다, 속이 좋지 않다. - 기분이 좋지 않다. tener mala uva (상한 포도를 가지고 있다) / estar de mala uva (상한 포도 상태이다) - estar de mal humor 기분이 좋지 않다. (mala uva는 mal genio 더러운 성격, mala intención 악의를 뜻하기도 한다). / tener mala leche (상한 우유를 가지고 있다) - 기분이 더럽다, 기분이 상하다. 심술을 부리다
  • 밤나무에서 은행이 열리기를 바란다. - 불가능한 일을 바라는 것을 비유한 속담. pedir peras al olmo (느릅나무에 배가 달리기를 바란다)- 불가능한 것을 원하는 헛된 바람.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기대해서는 안 되는 일에 기대를 걸다,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하듯 불가능한 일을 하려 하다, 연목구어"로 옮겼다.)
  • 약방에 감초. - 꼭 있어야 하는 물건. no hay olla sin tocino (돼지비계 또시노 없이 오야*가 없다. *오야는 고기, 콩, 채소 완숙 음식) - Si falta algo de lo sustancial no está perfecta una cosa. 중요한 것이 없으면 완벽하지 못한 것.
  • 팔자가 바뀌다. - 어려움에서 편안하게 되다. / 팔자가 늘어지다. - 근심이나 걱정 없이 사는 것이 편안하다. otro gallo me (te, le, nos, os, etc.,) cantara (다른 수탉이 내게 노래할 것이다) - mejor sería mi (tu, su) surete 운이 좋아 질 것이다.
  • 개살구, 메주, 메줏덩어리, 시래기뭉치, 개떡, 떡판 - 외모가 박색인 사람이나 못생긴 사람을 비유. callo (못, 티눈) -persona muy fea 아주 못생긴 사람 (엣센스/네이버 스페인어사전은 '못생긴 여자'로 오역) / diablo(악마) - 못생긴 사람 / estar hereje (이교도이다) - una persona, ser o estar fea 못생기다.
  • 곰 - 미련한 사람 / 돼지 - 미련한 사람 / 개돼지 - 미련하고 못난 사람. / 소새끼 - 미련하고 우둔한 사람. / 황소 - 미련한 사람  *미련하다: 매우 어리석고 둔하다 (터무니없는 고집을 부릴 정도로). acémila (짐 싣는 나귀) - persona ruda 우둔한 사람 / asno (나귀)  - perona ruda y de muy poco entendimeinto 미련하고 몹시 우둔한 사람 / borrico (나귀) - persona ruda 미련한 사람. / animal de bellota (도토리를 먹는 동물) - cerdo 돼지를 뜻하는데 persona ruda y de poco entendimiento 이해력이 부족하고 무식한 미련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기도 하다.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우리말로 곰, 돼지, 개돼지, 소새끼, 황소와 같은 동물에 비유하지만 스페인에서는 나귀와 '도토리를 먹는 동물'에 비유한다. 비유하는 동물이 동일하고 때론 다르지만 멍청이, 멍텅구리, 얼간이 따위의 바보를 의미하는 것은 다르지 않다.
  • 배꼽도 덜 떨어지다. - 매우 어리석다. / 아이를 사르고 태를 길렀나. - 아이를 나은 뒤 아이 대신 태를 길렀다는 뜻으로 어리석은 사람을 놀리는 속담. / 열을 듣고 하나도 모른다. - 아무리 들으도 하나도 모를 정도로 어리석다. / 콩과 보리도 구분하지 못한다. - 누구나 알 수 있는 것도 분간하지 못할 만큼 어리석고 못났다.  no tener dos dedos de frente (이마에 손가락 두 개도 없다.  이마가 손 가락 두 개보다 좁다. 19세기 골상학 frenología에서 이마가 좁은 사람은 머리가 나쁘다는 것에 유래한 관용구). / ser alguien más necio que zapato (신발보다 더 무지하다) - ser muy necio 아주 멍청하다. / caérsele a alguien el moco (콧물을 흘리다) - ser simple 우둔하다. / cerebro de mosquito (모기 대가리) - cerebro는 뇌이거나 머리 (cabeza)이다. 사람의 머리가 모기 대가리만 하면 지능이 없는 (poca inteligencia) 사람을 뜻한다. / corta pala (짧은 막대기) - 비유적으로 지능이 부족한 (poco inteligencia) 사람을 뜻한다. / duro de mollera (뇌가 굳다), cerrado de morella (뇌가 닫히다) - morella는 머리의 꼭대기이거나 뇌(seso)이다. 뇌가 굳거나 닫혀 이해력이 둔한 (torpe para aprender) 것을 뜻한다. 
  • 짭새, 짜바리, 견찰 - 경찰을 비하하는 (비) 속어. madera (목재). leño (장작), guripa (대장을 뜻하는 스페인 집시의 말, soldado 군인) -policía 경찰을 낮잡는 말 / guindilla (긴디야 매운 고추) - 경찰관을 낮잡는 말. / sapo (두꺼비) - 경찰을 낮잡는 말 (코스타리카).
  • 간을 졸이다. - 매우 걱정되고 불안스러워 마음을 놓지 못하다. / 간이 조마조마하다. -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다. como un flan (플란 같은), hecho un flan (플란이 된) -Muy nervioso o excitado. 몹시 긴장하거나 흥분하다. 플란은 달걀노른자, 우유, 설탕, 밀가루에다 원하는 맛 - 커피, 오렌지, 치즈  등-의 반죽을 중탕 (baño de María)을 해서 만든 아주 부드럽고 흐물거리는 후식이다. 작은 충격에도 플란은 사시나무 떨듯 떨리는 것에서 유래한 관용구이다.  
  • 뻥튀기 그만, 호왈백만 (號曰百萬, 우리에게 백만이 있다고 과장하여 말함)은 그만하자. - 과장을 하지 말라. Menos lobos. (적은 수의 늑대들) - Menos lobos, Caperucita. (고깔모자 소녀, 늑대 수가 그만큼 아니지?) - 원래 Menos lobos, tío Pinto. ('띠오 삔또, 늑대가 그렇게 안 되잖아' 전설에 유래한 관용구. 세비야의 농장을 관리하던 띠오 삔또가 어느 겨울 아침에 늑대 수 백 마리를 보았다고 동네 사람에게 말하자 모두 그를 비웃으며 믿지를 않자 수를 줄여 말하다가 결국 한 마리를 보았다고 실토했다는 이야기에 뿌리를 둔 말이다. 
  • 개돼지 달래기 - 우민화 정책 - 정치적 불안과 대중의 불만을 잠재우는 정책, 전두환의 국풍 81, 서울올림픽 유치, 프로야구 출범 따위,  80년대 대한민국의 3S 정책 (sports, sex, screen, 스포츠, 야간 통행금지 해제로 밤문화 활성화, 총천연색 텔레비전 등장함). pan y circo (빵과 서커스) / pan y fútbol (빵과 축구) / pan y toros (빵과 투우) - distracciones y alimentos que, como recursp político, se proporcionan a la población para que no cree conflictos. 정치적 수단으로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을 관심을 돌리게 하는 즐길 거리와 음식.
  • 비지땀 - 몹시 힘들 일을 할 때 흘리는 땀. / 팥죽땀 - 호되게 고통을 겪을 때 끊임없이 마구 흐르는 땀. sudar como un pollo (닭처럼 땀을 흘리다) - sudar mucho 많은 땀을 흘리다.
  • 터진 방앗공이에 보리알 끼듯 하였다. - 버리자니 아깝고 파내자니 품이 들어 할 수 없이 내버려 둘 수밖에 없는 것을 비유하는 속담. / 계륵 (鷄肋 닭의 갈비) - 먹자니 먹을 것이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것.  ser un elefante blanco (흰 코끼리이다) - Ser costoso de mantener y no producir utildad alguna. 유지비가 들고 조금도 소용이 없는 것. 
  • 맹물 같은 소리- 실속이 없거나 내용이 없는 말 /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 이치에 닿지 않는 엉뚱하고 쓸데없는 말. / 장마 도깨비 여울 건너는 소리 - 이치에 어긋나는 말을 비꼬는 속담 / 삶은 호박에 이도 안 들 소리 - 전혀 사리에 맞지 않는 말. 개소리괴소리 (명사 속어) - 조리 없이 되는 대로 마구 지껄이는 말/ 시러베 장단- 실없는 말. echar alguien sapos y culebras (누가 두꺼비들과 뱀들을 던지다) - Decir desatinos. 사리에 벗어나는 말을 하다.  
  • 본때가 있다. - 멋있다, 맵시가 있다. estar como un tren (기차 같다) -  muy atractivo 큰 매력이 있다. / estar como un queso (치즈 같다, 속어) - atractivo 매력이 있다. / estar como un pan (빵 같다). - atractivo o guapo  매력적이거나 잘생기다.
  • 전, 엽전 - 돈. pasta (반죽, 파스타)- dinero 돈.
  • 덤터기를 쓰다. - 억지로 누명이나 큰 걱정거리를 얻다.  pagar el pato (오리를 지불하다. 협약을 준수하다) - cargar con las consequencias, las culpas, sin merecerias. 이유 없이 책임과 결과를 뒤집어쓰다. / pagar alguien los platos rotos (깨진 접시 값을 물어주다) - Ser castigado injustamente por un hecho que no ha cometido o de que no es él unico culpable. 본인이 하지 않은 사건이나 혼자만의 책임이 아닌 일에 대해 부당하게 벌을 받다.
  • 물독에 빠진 생쥐이다. - 옷차림이 흠뻑 젖어 초라하다. estar agluien hecho un pato (오리가 되어 있다) - estar muy mojado 완전히 젖었다.
  • 김치! - (사진 찍을 때) 웃어요! Patata (감자), Tequila (떼낄라), Queso (치즈) - para pedir sonrisa antes de tomar una foto de alguien. 사진 찍을 때 미소를 요구하는 말. 
  • 똑같은 타령 - 변함없이 똑같은 말, 이야기. la misma *copla (똑같은 꼬쁠라 노래) - el misom cuento, historia 똑같은 이야기. *copla는 문학의 운문이 아니라 20세기 초 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생긴 플라멩코와 다른 장르의 음악이 혼합된 노래의 하나이다.
  • 팔을 꺾다 - 술을 마시다 (속어). empinar el [de] codo (팔꿈치를 들어올리다) - ingenir mucho vino u otra bebidas alcohólicas. 포도주나 다른 술을 많이 마시다. 
  • 병나발을 불다 - 병에 입을 대고 마시다. beber a morro (입을 내밀어 마시다) - beber directamente de la botella 병으로 바로 마시다.
  • 쥐 죽은 듯 - 매우 조용한 상태. no oírse una mosca (파리 한 마리 소리도 안 들린다) - tranquilo, callado 고요하다, 조용하다.
  • 비자금 - 세금 추적을 피해 특별히 관리한 돈. dinero negro (검은 돈) - dinero oculto a hacienda 자산으로 잡지 않고 숨긴 돈 / caja b (금고 b) - 비자금의 속어 / fondo secreto (비밀 자금).
  • 제웅 - 제웅은 짚으로 만든 사람 모양의 물건을 뜻하는 명사이고 한자어로 초인(草人)이라 한다. 속담 '제웅으로 만들었나' 매우 어리석은 사람을 비꼬는 말이다. bausán - 짚으로 만든 전사를 뜻하는 명사인데 우리말의 '제웅'처럼 어리석고, 단순하고, 무지한 사람 (persona boba, simple, necia)을 비유한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bausán을 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 (DRAE)의 풀이 "figura humana, embutida de paja, heno u otra materia semejante y vestida de armas, que se hacía para simular un combatiente"를 그대로 번역한 "전투원인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짚 [건초, 다른 비슷한 물질]을 채워 넣어 무장시킨 인형"을 풀이로 제시했다. bausán은 '전투원 모양의 제웅'이라고 하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 끓는 국에 국자 휘젓는다. 불난 집에 키 들고 간다. 불붙는데 키질하기. - 남의 재앙을 더 커지게 하거나 성난 사람을 더 성나게 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속담. echar [poner, añadir] leña al fuego (불에 땔감을 던지다, 넣다, 더하다) - Dar más motivos para que algo malo continue. 나쁜 일이 계속되게 더 많은 동기를 부여하다.
  • 개차반, 개차반이 - 개가 먹는 음식인 똥을 뜻하는데 언행이 몹시 더러운 사람을 비유하는 속어. / 개불상놈, 개똥상놈 -말이나 행동이 아주 더럽고 버릇없는 사람을 낮잡는 말. / 검덕귀신 - 몸이나 옷이 매우 더러운 사람을 비유하는 명사.  marrano, marrana, guarro, guarra, gorrino, gorrina (지저분하고 귀중중한 돼지 cerdo, cerda, gorrino/gorrina는 4개월 이하의 새끼 돼지) - persona sucia, grosera sin modales o persona que se porta de manera bajo. 몸이나 옷이 구지레하거나 장소를 추저분하게 하거나,  반듯하지 못하고 버릇이 없거나, 또는 군지럽거나* 치뜬**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비유하는 명사. 욕으로도 쓴다.  *군지럽다 (=군던지럽다): 더럽고 추저분하다. **치뜰다: 행실이나 성질이 나쁘고 더럽다. marrano, na/ guarro, ra/ gorrino, na는 우리말의 검덕귀신, 개차반, 개똥상놈에 해당한다. 
  • 대포 - 허풍이나 거짓말을 빗대는 말. cuento chino (중국인이 하는 이야기) - cuento, embuste (거짓말, 속임수, 사기), mentira muy grande 어마어마한 거짓말, mentira disfrazada con artificio 사람을 속이려는 거짓말 (영어의 tall tale, tall story). 스페인어에 chino, china는 대개 부정적인 뜻이다. 가령 barrio chino (영어의 china town 중국인 마을)는 단순하게 중국인이 모여 사는 동네가 아니라  DRAE는 "los locales destinados a la prostitución y otras actividades de malvivir 매음이나 다른 나쁜 활동을 하는 영업점들"이 집중된 지역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 코끼리 피리 - 파티를 신나게 하는 물건. 불면 감겨 있던 부분이 풀리면서 소리를 내며 놀라게 하거나 웃음을 자아낸다. matasuegras (문자 그대로, 장모 또는 시어머니를 죽이다) - 삑 소리로 파티를 여는 집에 졸고 있는 할머니나 장모 또는 시어머니를 놀라게 하는 데서 유래 한 말. 
  • 들은 척도 하지 않다. -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나 말을 듣지 않는다. como quien oye llover (비가 오는 것을 듣는 사람처럼- 빗소리를 듣는 사람같이)- sin hacer caso 요청이나 말을 듣지 않는 것을 비유.
  • 미주알고주알 (부사) - 낱낱이. - 미주알은 항문이 있는 창자의 끝 부분이다.  운을 맞추는 '고주알'을 붙여 상세한 것을 뜻하는 부사로 어휘화되었다. con pelos y señales (머리칼들과 표정들로) - con mucho detalle 사소한 일까지 속속들이. 머리카락 하나하나와 표정 전부를 다 살핀다는 것은 똥구멍까지 샅샅이 따져 보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 우쒸-  짜증나거나 못마땅할 때 하는 말. tu padre (네 아버지) - para expresar irritación o enojo (DRAE) 짜증이나 화가 날 때 하는 말.  엣센스/네이버 스페인어사전은 "개새끼" "빌어먹을" "짐승보다 못할 새끼"라는 욕으로 옮겼다. 
  • 천연기념물 - 괴상야릇한 사람을 비유하는 속어. mirlo blanco (흰색의 대륙검은지빠귀) - 대륙검은지빠뀌(학명Turdus merula)는 노란 부리만 제외하고 온몸이 검은 새라서 '누런부리검은티티'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런 새가 흰색이면 괴짜인 것이라서 peronsa de rareza extraordinaria (아주 해괴하게 이상한 사람)을 비유하는 관용구가 되었다. 엣센스/네이버 스페인어사전은 mirlo를 '구관조'로 오역했다. 
  • 괴짜, 괴물, 별사람 - 괴상한 짓을 잘 하는 사람. bicho raro (괴상한 벌레) -bicho는 벌레이거나 동물이나 사람을 낮잡는 말. - Persona que se sale de lo común por su comportamiento. 행동이 보통 사람과 다른 사람을 비유하는 말.
  • 마음에 들다. - 마음이나 감정에 좋게 여겨지다. caer bien (잘 떨어지다) - gustar una persona. 사람이 마음에 든다.
  • 마음에 들지 않다. - 마음이나 감정에 좋게 여겨지지 않다. caer mal (나쁘게 떨어지다) - no gustar una persona.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다.
  • 호모 - 호모 사피엔스. 사람을 뜻하나 남자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말. cafe con leche (카페 콘 레체- 밀크커피) - homosexual 동성애자 (속어). bollo (보요 빵) - lesbianismo 레즈비언의 비속어. 
  • 장화 - 콘돔의 속어. goma (고무), calcectín (양말), chubasquero (비옷) - preservativo, condón(콘돔)의 (비)속어. 
  • 목이 잘리다. - 직장에서 쫓겨나다. 목이 떨어지다. - 직위에서 그만두게 되다. echar a la calle (거리로 던지다) - despedir 해고하다.
  • 노승발검 속썩이다 - 파리를 보고 칼을 빼며 애를 태우다 - 사소한 일에 근심을 하다. ahogarse alguien en un vaso de agua (물 한 컵에 익사하다) - se preocupar por todo porque dar demasidas vueltas a la cabeza y hacer una montaña de un grano de arena.  모래 한 톨로 산을 만들면서 필요 이상으로 모든 것에 애를 태우다.
  • 하나를 듣고 열을 안다. - 한마디 말만 듣고 여러 가지를 사실을 미루어 아는 총기가 있다는 속담.  A buen entendor, pocas palabras bastan. (잘 듣는 경청자에게 몇 마디 말이면 충분하다) - 총명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아도 안다는 속담.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을 성공하게 만든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비유하는 속담. A Dios rogando y con el mazo dando (망치를 두드리며 신에게 간청한다). 아무런 노력도 없이 소원이나 바람을 이루기 위해 신에게 의탁하면 안 된다.
  • 꿩 대신 닭. - 꼭 적당한 것이 없을 때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한다는 속담. A falta de pan, buenas son tortas (빵이 없으면 또르따가 좋다)- 좋은 것 (빵)을 얻을 수 없다면 빵보다 못하지만 또르따로 대신한다. 
  • 세뇌하다. - 사람이 본디 가지고 있던 의식을 다른 방향으로 바꾸게 하거나, 특정한 사상주의를 따르도록 뇌리에 주입하다. comer el coco a alguien (타인의 코코넛을 먹다, 타인의 머리를 먹다, 코코넛은 '머리'의 속어이다)  - Ocupar insistentemente su pensamiento con ideas ajeans, induciéndole a hacer cosas que de otro modo no haría. 특정 방식으로 일을 하도록 유도하면서 타인의 생각으로 어떤 사람의 머리를 쉬지 않고 차지하다. -'설득하다' 또는 '세뇌하다'라는 뜻으로 스페인에서만 쓰는 관용구이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아첨하다'라고 오역했다. 
  • 밑져야 본전. - 손해 볼 것이 없다. 손해 볼 것이 없으니 한번 해보아야 한다. El no ya lo tengo. ('아니오'라는 대답은 내가 벌써 가지고 있다), El no ya lo tienes ('안돼'라는 응답은 당신은 이미 가지고 있다). - No tienes que tener miedo de pedir algo aunque creas que no lo vas a conseguir.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요구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 음속으로 - 아주 빠르게.  a todo trapo(모든 걸레로), a toda leche (모든 우유로),  a toda pastilla (모든 덩어리, 모든 알약으로) - a toda velocidad 전속력으로.
  • 하늘에 별 따기- 얻거나 성취 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을 비유하는 속담. pedir la luna (달을 요구하다) - Pedir algo imposible o de muy difícil consecución. 불가능한 것이나 실행하기 매우 어려운 것을 요청하다. / perdir el oro y el moro (금과 무어인을 요청하다) - 얻기 어려운 것을 요구하는 뜻의 관용구. pedir la luna는 영어 관용구 ask for the moon와 문자 의미가 동일하다.
  • 꽃길만 걸을 수 없다. - 삶이 순탄하고 순조롭기만 할까. 일이 매번 잘되라는 법은 없다.  No todo el monte es orégano. (산에 전부 꽃박하만 있는 것이 아니다) - Surgir alguna dificultad a la hora de conseguir un propósito, que no simpre el camino es fácil. 목표를 달성하는 동안 문제가 생길 것이고 가는 길이 늘 쉬운 것은 아니다. 오레가노 orégano (꽃박하)는 스페인에 흔하게 자생하는 향이 좋고 음식에 풍미를 주는 허브이지만 산에는 늘 이 약초만 있으라는 법은 없다는 뜻으로 항용 쉬운 일만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비유한 속담이다.
  • 서 홉에도 참견 닷 홉에도 참견. - 서 홉을 되는데도 많다 적다하고 다섯 홉을 되는데도 어쩌고저쩌고 쓸데없이 참견한다는 뜻으로 부질없이 아무일이나 참견하는 것을 비유하는 속담. meter alguien su cuchara (누가 자기 숟가락을 넣다) - Intervenir una persona en una conversación o asunto ajenos sin que le corresponda o sin tener derecho a ello por no habérselo pedido nadie. 요구하지도 않았고 그럴 권리도 없거나 본인과 상관없는 타인의 일이나 대화에 참견하다. / meter baza (카드를 넣다, 자산/무기를 놓다) - 대화나 일을 끼어들다.
  • 한솥밥(을) 먹다. - 함께 생활하며 집안 식구처럼 가깝게 지내다. 같은 일에 종사하다. comer en un mismo plato dos  o más personas (한 사람 이상이) 같은 접시로 먹다 - Tener gran amistad o confianza. 우정이 매우 돈독하거나 신뢰가 깊다. 우리말은 '한솥밥'이지만 스페인어는 'un mismo plato 같은 접시'인 데서 차이가 있을 뿐 '식구처럼 지내다'라는 비유 의미는 유사하다. 
  • 맛이 가다. - 정상이 아니다. írsele la olla (어떤 사람의 냄비 또는 솥이 넘어가다) - Perturbársele el sentido o la razón 감각이나 이성을 잃다. = írsele la cabeza =írsele la pinza.  오야 olla는 취사 도구이지만 '머리'를 비유한다. 
  • 찬밥 신세. - 무시를 당하거나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처지. ser plato de segunda mesa (두 번째 식탁에 음식이다) - Ser o sentirse postegrado o desconsiderado. 뒤로 밀리거나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거나 그런 처지이다. 
  • 의심이 가다 [나다]. - 의심을 품다, 믿지 못하거나 어아하게 여기다. estar mosca (파리가 있다) = tener la mosca en la oreja (귀에 파리가 있다) - 파리가 날라 와서 일을 망치게 할 것 같은 걱정이나 의심이 생기는 것에서 유래한 관용구로 atentos porque pensamos que va a suceder algo, generalmente malo, 나쁜 일이 일어날 생각이 들어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을 뜻한다. estar mosca는 '화가 나다'란 뜻도 있다.
  • 까마귀 대가리 희거든 - 실현될 가능성이 없는 일이나 기한을 한정할 수 없는 경우를 비유하는 속담. cuando las ranas críen pelo (개구리들이 털이 날 때) -  실현 가능성을 의심할 때 하는 말. 
  • 콩나물 박힌듯 - 무엇이 빼곡하게 혼잡하다. como sardina en la lata (캔에 정어리처럼), como sardinas en la lata (캔에 정어리들처럼), como sardinas (정어리들처럼) - Con muchas estrecheces la gran cantidad de gente reunida en un lugar 아주 비좁게 한 곳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다.
  • 박 - 흥부가 박을 탄다는 둥그런 열매 '박' - 머리를 낮잡는 말 '대가리'에 '박'을 붙여  '대갈박'이란 낱말이 있듯 머리를 비유. / 골통 - 머리를 비유한다. tarro (유리병이나 자기 단지), coco (코코아), calabaza (호박), casco (두개골, 껍질), olla (솥, 냄비) - 머리를 비유하는 낱말. 
  • 거두절미 尾 - 머리와 꼬리를 잘라버리고 요점만 말함. / 변죽을 울리지 않다. - 변죽은 그릇이나 과녁의 가장자리인데 이 곳을 울리면 에둘러대는 것이다. ir alguien al grano (낟알 또는 씨앗으로 바로 가다) -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다.
  • 기러기발 - 현악기의 줄을 조정하는 브리지. puente (다리, 교량)- Pieza de los instrumentos de cuerda que en la parte inferior de la tapa sujeta las cuerdas. 현악기의 하단에 줄을 잡는 것 - 브리지. 
  • 촉새- 되샛과의 새이지만 방정맞고 언행이 지망지망 가벼운 사람을 비유. casquivano - casco (껍질, 두개골)과  'vano 게으른'의 합성어 - Poco reflexivo, banal, voulble  경박하고 천하고 말이 많은 성질이나 그런 사람 - 촉새. 물론 casquivano는 바람둥이, 난봉꾼이라는 뜻도 있다. 
  • 선의의 거짓말 - 남을 배려하는 거짓말. mentira piadosa (자비로운 거짓말) -Mentira que se dice para evitar a otro un disgusto o una pena. 타인의 불행이나 고통을 없애기 위해 말하는 거짓말.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천진난만한 거짓말"이라고 번역했다. 영어의 white lie(흰 거짓말)에 해당한다.
  • 황천(泉)으로 가다. - '사람이 죽다'의 속어. 황천은 죽은 사람이 산다고 하는 세상. irse al otro barrio (다른 동네로 가다)- morir 죽다.
  • 황천으로 보내다. - 죽이다. mandar al otro barrio a alguien (누구를 다른 동네로 보내버리다) - Matarlo 죽이다.
  • 이왕 버린 몸, 이판사판- 이미 정해져 어떻게 할 수 없을 때 결정을 내리는 것을 비유. de perdidos al río (망친 것에서 강으로) - Una soulción extrema para una situación desesperada.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인 해결책을 결정할 때 하는 말. 
  • 긁어 부스럼. - 아무렇지도 않은 일을 공연히 건드려서 문제를 일으킨다. Buscar tres pies al gato. (다리가 셋인 고양이를 찾다) - 다리가 셋인 고양이가 없는데 공연하게 이런 것을 찾아 야단을 부린다. 원래 cinco pies 다리가 다섯인 고양이를 찾는 것이었다.
  •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다. -해를 끼칠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다 encomendar las ovejas al lobo (늑대에게 양들을 맡기다) - Encargar los negocios, hacienda u otras cosas a quien las pierda o destruya. 사업, 재산, 다른 일을 망치거나 손실을 입히는 사람에게 맡기다. 
  • 입에 발린 소리 - 마음에도 없이 겉치레로 하는 말 / 헛약속 - 지키지 못하거나 지킬 의사가 없는 약속. jarabe de pico (입에 당밀) - pico는 새의 '부리'이나 사람의 입을 비유하고 jarabe는 당밀이다. 입에 발린 달콤한 말인테 'palabras sin substancia, pomesas que no se han de cumplir (실속이 없는 말이나 지키지 못할 약속)을 뜻한다.
  • 손바닥 뒤집듯 -일을 아주 쉽게 하는 것을 비유. como por la palma de la mano (손바닥으로 하는 것처럼) - la facilidad de ejecutar o consguir algo 어떤 것을 실행하거나 성취하기가 용이하다.
  • 찔리는 게 있다. - 잘못한 것이 있다. / 발이 저리다. - 지은 죄가 있어 마음이 조마조마하거나 편치 않다. Quien se pica ajos come. (마늘을 먹은 사람이 따끔거린다) - 알싸한 느낌이 드는 것은 마늘을 먹었기 때문이란 말로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하거나 잘못을 지적하는 비유. 가령, A: Los negacionistas deberían ser obligados a confinarse. 코로나19 백신 반대주의자들은 집에서 못 나오게 통행금지 시켜야 해. B: Estás exagerando, te pasas de rosca. 과장하고 있어, 도가 지나치잖아. A: Quien se pica ajos come. (그런 말을 하는 거 보니) 발이 저린 모양이야 (너도 백신 반대주의자인 게야).
  • 엔분의 일하다, 갹출하다- 돈을 나누어 내다.  pagar a escote (프랑스어 escote - 헌금, 조세를 뜻하는 고대 프랑스어 skot에서 유래)- Pagando cada uno la parte que le corresponde en un gasto común. 공동 비용에 자기 몫을 지불하다. pagar a escote란 관용구는 일찍이 세르반테스가 지은 <돈키호테>(1605)의 26장에 돈키호테가 그의 여인 둘시네아 위해 지은 시의 한 구절로 사용되었다. Mi dolor no os alborote, aunque más terrible sea, pues por pagaros escote aquí lloró don Quijote ausencias de Dulcinea del Toboso. 내 고통이 비참하다 할지라도 그대들을 심란하게 하지 않으며 그대들에게 빚을 갚고자 여기 돈키호테는 둘시네아 델 토보소의 부재에 울고 있으니. / ir a pachas (반을 내다) - a pachas는 a medias (절반으로) 이란 뜻의 관용구. ir a pcahas는 관용구로 DRAE에 등재하지 않았으나 pagar a escote와 같은 뜻이다.
  • 마음이 콩밭에 있다 [가다]. - 생각이나 마음이 딴 곳에 있다. pensar en las musarañas  (땃쥐들을 생각하다) / mirar a las musarañas (땃쥐들을 보다) - 땃쥐는 벌레를 먹이로 하는 입이 뾰죽하고 몸집이 작은 땃쥣과 땃쥐속에 속하는 동물이다. 땃쥐속에는 180종 이상의 땃쥐들이 있어 포유류 중 가장 많은 종이 있는 속이다. 농부가 밭일을 하다가 땅에 있는 땃쥐를 보고 일을 잊어먹는 데서 유래한 관용구로 정신을 딴데 두고 있는 것을 비유한다.
  • 처녀 불알 - 구하기 불가능한 것을 비유. No hay zorra con dos rabos. (꼬리가 두 개인 암여우는 없다) - 획득하기 어려운 것을 비유한다. 우리에겐 꼬리가 아홉 개인 구미호가 있다. 
  • 기업 사냥꾼 - 기업의 인수와 합병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거나 부실한 회사의 주식을 사들여 판매하여 이득을 취하는 사람. tiburón (상어) - Accionista inesrupuloso para lograr cierto control sobre sociedad mercantil 회사를 장악할 목적으로 양심이 없는 주식투자자. 영어로는 corporate raider (기업 매수자). 
  • 대관절이고 참대 마디고 견해를 바꾸다. - 이러고저러고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입장을 변경하다. Donde dije digo, digo Diego. (내가 과거에 말한 것에 대해 지금 말하는데, 지금은 디에고라고 말한다)- dije는 decir (말하다) 동사의 1인칭 직설법 완전 과거 동사로 과거에 행위가 종결된 즉 엣날에 내가 말한 것이다. 그 과거의 말을 'digo 지금 말하는데' (직설법 1인칭 현재 동사), 지금은 'digo Diego 디에고라고 말한다.' 예전에 디에고가 아니라 안또니오나 마리아 등으로 말했는데 이제는 견해를 바꾸어 '디에고'라고 한다는 말로 입장을 뒤집을 때 하는 속담이다. 
  • 구린 데가 있다. - 드러나지 않거나 숨긴 사실이나 약점이 있다.  haber gato encerrado (숨은 고양이가 있다) - Haber causa oculata o secreta 감추거나 비밀로 한 이유가 있다. / oler a cuerno quemado (불에 탄 뿔 냄새가 나다) - Hacer sospechar que exiten intenciones ocultas. 숨긴 의도가 있다는 의심이 들게 하다
  • 바가지를 씌우다. -실제 가격보다 비싸게 요구하여 억울한 손해를 입히다. dar gato por liebre (고양이를 산토끼라고 주다) - Engañar en la calidad de algo por medio de otra cosa inferior que se le asemeja. 유사한 것이지만 질이 나쁜 다른 것으로 품질을 속이다. 
  • 걸음아 날 살려라. - 있는 힘을 다해 다급하게 도망치다. como gato por ascuas (잉걸불 위에 고양이처럼), como gato por brasas (숯불 위에 고양이처럼) - Muy deprisa, rehuyendo así un daño, un peligro o un inconveniente. 아주 급하게 피해, 위험이나 불편함으로부터 도망가다. 
  • 좌칭우탈(左稱右頉)하다. -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까딸스럽게 굴다. 가탈을 부리다. 트집을 잡다. / 콩팔칠팔 - 하찮은 일을 가지고 시비조로 캐어 따지다.  buscar el pelo al huevo (달걀에 털을 찾다) - Andar buscando motivos ridículos para reñir u enfadarse. 화를 내며 싸우기 위해 달걀에 없는 털같이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먹거리며 야단을 부리다.
  • 꼬빼기도 못 보다. - 나타나지 않아 전혀 볼 수 없음을 낮잡는 말. no ver el pelo a alguien (누구의 머리칼도 못 보다) - Notarse su aucencia en los lugares a donde solía acudir. 자주 출현하는 곳에 그 사람을 보지 못하다.
  • 신물이 나다 - '신물'은 신트림같이 속에서 올라오는 신맛이 나는 물이다. 지긋지긋하고 진절머리가 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인데 '신물나다'라는 자동사 낱말이 있다. estar hasta el gorro (모자까지 올라와 있다) - estar harto de algo o alguien  사람이나 사물에 지긋지긋하다.
  • 허송세월(月)하다. - 하는 일 없이 세월만 헛되이 보내다. asi me [te, nos, etc.] luce el pelo (이렇게 내 머리칼만 빛나고 있다) -Se está perdiendo el teimpo sin hace nada o no se saca provecho de lo que se hace.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낭비하고 있거나 하는 일에 이득도 얻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능구렁이 / 너구리) - 음흉하고 능청스러운 사람. /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간다. - 호시우보(步)하다. - 통찰력은 예리하고 성실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다. / 대갈마치 (말굽에 대갈을 박는 작은 마치) - 온갖 어려움을 겪어 아주 야무진 사람을 비유.  tener más conchas que un galápago (민물 거북보다 등딱지가 더 두껍다) / tener muchas conchas (껍데기가 아주 많다)-  Ser muy reservado, disimulado y astuto. 아주 신중하고 드러내지 않지만 영민하다. 세상을 잘 알고 경험이 많은 노숙한 사람이다.  galápago는 늪 거북 (영어로 pond turtle)인데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바다거북(tortuga)'으로 오역했다.
  • 네 어머니가 너를 자식이라고 나은 모양이야. - 못마땅하거나 화가 날 때 하는 말. estar el hijo [la hija] de tu [su] madre. (그/ 그녀 어머니의 아들/딸) - hijo de puta (창녀 자식, 개새끼)를 차마 입에 올리지 못해 'hijo de tu madre '네 어머니의 아들'이라고 에둘러 말함.
  • 사흘에 한 끼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 - 늘 굶고 살 정도로 매우 가난하다. / 똥구멍이 째지다 [찢어지다]. - 몹시 가난한 살림살이를 비유. / 쪽박 들고 나서다. - 살림이 다 떨어져 남은 것은 쪽박밖에 없다는 뜻으로 아무것도 없는 몹시 가난한 처지를 비유하는 말.  estar con una mano atrás y otra delante (한 손은 앞에 다른 손은 뒤에 있다) - 가진 것이 없이 벌거숭이 몸이라 중요한 부분을 한 손으로 가리고 있다는 것에서 유래한 관용구. - estar con pobereza o miseria  가난하거나 곤궁하다. / comerse los codos de hambre (허기져 팔꿈치들을 먹다) 또는 comerse los codos (팔꿈치들을 먹다) - 매우 가난하다. / estar a la cuarta pregunta (네 번째 질문을 받고 있다) - 범죄자가 받는 여러 질문 중 네번째는 재산 상태에 관한 것이다.  대답은 대개 '없다'인 데서 유래한 관용구로 무일푼을 의미한다. / por puertas (대문들을 통해), a puertas (대문들 쪽으로) - 아주 가난한 / no tener más que la capa en el hombro (어깨에 망토만 걸치고 있다) - 아주 가난하다.
  • 가슴에 손을 얹다. - 양심에 근거를 두다. con la mano en el corazón (심장에 손을 얹고) -Con absoluta franqueza o sinceridad. 참되게 솔직하거나 진솔한
  • 입이 쓰다, 입 안이 쓰다. - 못마땅하여 언짢다. / 입맛이 떫다 - 기분이 언짢다. / 입맛이 개운치 않다 - 일의 결과가 좋지 않아 기분이 언짢다. saber algo a cuerno quemado (어떤 것이 불에 탄 뿔 맛이 나다) - Resultar desagradable 일이 불쾌하게 끝나다.
  • 오쟁이 지다. - 자기 계집이 다른 사내와 정을 통하다. / 바람나다 - 다른 이성과 관계를 맺다. poner los cuernos (뿔들을 놓다), llevar los cuernos (뿔들을 가지고 있다) - Infidelidad matrimonial. 부부의 부정.
  • 바가지를 채우다 - 거지로 만들다 / 쪽박(을)  채우다 [들리다] - 살림을 거덜나게 하다.  dejar a alguien en cueros (사람을 가죽으로 남기다, 껍질만 남기다) - Arruinarlo entramente 완전히 빈털터리로 만들다.
  •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 사람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공교롭게 그 사람이 나타난다. Hablando rey del Roma, (por la puerta asoma). 로마 왕을 이야기하면 (문에 나타난다). 보통 괄호 앞 부분만 말한다. 영어로 Speak of the devil (악마 말을 하면), 프랑스어로 Quand on parle de loup, on en voit la queue. (늑대 말을 하면 꼬리가 보인다.  꽝동빠흘레뒤루, 오엔브왈꿔)라 한다.
  • 게 새끼는 나면서 집는다. - 타고난 천성과 본성을 어쩔 수없다. / 보리로 담근 술 보리 냄새가 안 빠진다. -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뜻의 속담. / 천성난개 (改) - 천성을 고치기 힘들다. La cabra siempre tira al monte. (염소는 늘 산에 뛰어다닌다). - Herencia genética 타고난 천성을 뜻한다. 다른 속담으로 Lo que la naturaleza da, nadie lo borrará (자연이 준 것은 아무도 지울 수 없다). El lobo muda los dientes pero no las mientes. (늑대는 이빨을 갈지만 마음은 갈지 않는다).
  • 선떡부스러기 - 어중이떠중이가 모인 실속 없는 무리. / 멱 진 놈 섬 진 놈 - 섬거적을 진 사람과 멱둥구미를 진 사람이란 뜻으로 가지각색의 어중이떠중이를 비유하는 말. / 어두귀면지졸(卒)- 물고기 대가리에 귀신의 낯짝을 한 졸개들이란 뜻으로 어중이떠중이나 지지리 못난 사람을 낮잡는 비유. /오합지졸(卒)- 까마귀가 모인 것처럼 질서가 없이 모인 병졸이라는 뜻으로, 임시로 모여들어서 규율이 없고 무질서한 병졸 또는 군중을 이르는 . caterva - Multitud desordenada o que se considera de poco valor. 많은 사람이 어지럽게 있거나 별 볼 일이 없는 무리를 낮잡는 말. / cotarro - Reunión de personas. 모인 군중들, 낮잡는 말
  • 주었다 되돌려 받으면 똥구멍에 털난다. - 주었다가 다시 받으면 안 된다는 말. Santa Rita, Rita, Rita, lo que se da no se quita. (산따 리따, 리따, 리따, 준 것을 다시 뺏을 수 없다). - 받은 것을 달라고 할 때 거부하며 아이들이 하는 말.  
  • 백마 탄 왕자 - 백설 공주(Blancanieves), 잠자는 숲속의 미녀(La bella durmiente) 등의 동화에 불행한 여자를 구하는 왕자. 여자의 이상형 남자.  príncipe azul (파란 왕자, 지체 높은 왕자) - sangre azul (푸른 피, 파란 피)가 고귀한 혈통을 상징하듯 여자를 구하는 금결 같이 귀태 나는 왕자.
  • 배를 두드리다. -생활이 풍족하거나 살림살이가 윤택하여 안락하게 지내다. Atar los perros con longanizas. (개들을 론가니싸 소시지들로 묶다) - 19세기 어느 소시시 공장에서 개를 묶을 줄이 없어 주렁주렁 엮인 론가니싸 소시지(una ristera de lonanizas) 로 묶어 둔 데서 유래한 관용구로 풍족하게 사는 사람을 비유하는 뜻이다.
  • 손을 쓸 방법이 없다. -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No hay tu tía. (네 숙모/고모/이모가 없다) -  Es imposible hacer nada para cambiar las cosasa. 일을 변경할 방도가 없다.  tu tía는 원래 옛날 아랍 의사들이 약으로 사용하는 tutía (산화아연 óxido de cinc)였는데 세월이 지나 와전되어 tu tía가 됨.
  • 구구사정 - 이런저런 사소한 개인적 감정이나 형편. por h o por b (아체 또는 베 때문에) - 묵음인 h나 발음이 v와 혼동이 되는 b 때문에 받아쓰기 성적이 좋지 않은 데서 유래한 관용구로 '이런저런 이유로'라는 뜻. / de lance en lance (여기서 던지기에서 저기로 던지기) - De una razón en otra 이런저런 이유로.
  • 엄지척, 제일강산 - 으뜸 음식이나 물건을 비유. 장땡, 갓띵작, 인생템처럼 최고의 품질을 뜻한다. canela fina (계핏가루) - Cosa muy fina y exquisita -가장 뛰어나고 좋은 것. 미국 영어 속어로 the bomb (그 폭탄), 영국 영어 속어로 the dog's bollocks (개의 불알) - 으뜸 품질.
  • 박(을) 타다. - 낭패하다 / 골탕을 먹다, 황을 그리다. - 낭패를 당하다. quedarse a la luna de Valencia (발렌시아 달 아래에 있다) - Frustradas las esperanzas de lo que se deseaba.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해 좌절하다. 중세 발렌시아시의 성문은 야간 통행금지 시간에 닫혔고 미처 성내로 들어오지 못한 사람은 바깥에서 밤을 보내야 했던 것에서 유래한 관용구. 일설에 의하면 성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이 사용하던 성문 주위에 있는 반달 모양의 긴 의자가 이 표현의 기원이라고 한다. '낭패를 보다'를 뜻 외에 '정신줄을 놓다'란 의미도 있다.
  • 정신줄을 놓다. - 제 정신이 아니다. 상황 파악을 잘못하다. estar en Babia (바비아에 있다) = estar en las Batuecas (바투에카스에 있다)- Estar distraído. 주의하지 않다. 레온 왕국의 왕이 바비아 지역에서 사냥을 하며 휴가를 보내는 동안 용무로 레온 왕궁에 왔던 사람들이 왕을 알현하지 못하고 '멍을 때리고' 있어야 하는 데서 유래한 관용구. 바비아는 bobo( 바보)와 관련이 있는 옛말이라는 설도 있다.  바투에카스는 살라망카도에 있는 계곡 마을로 이 고을 사람은 어리숙한 사람이다.
  • 여우 피해서 호랑이를 만났다. - 갈수록 더 힘든 일을 당하다. ir de Guatelmala a Guatepeor (과테말라에서 나와 과테페오르로 가다) - 과테말라 (Guate 과테+mala 나쁜)란 나라에서 말장난으로 만든 과테페오르 (Guate+peor 더 나쁜)나라로 가다. - Empeorar una situación. 상황이 악화하다.
  • 엎지른 물 / 깨어진 그릇- 저지른 일을 바로잡거나 돌이킬 수 없다. A lo hecho, pecho. (일어난 일은 가슴으로)- 돌이킬 수 없다. '가슴'은 용기를 비유한다.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으니 마음을 잡도리하자는 뜻도 있다. 
  • 백이 있다. 빽이 있다. 뒷줄이 있다 - 뒤에서 받쳐 주는 세력이나 사람이 있다. tener enchufe (플러그가 있다) - Tener influencia ante una autoridad para consequir de ella algún favor. 일을 유리하게 하도록 권위자에게 미칠 영향력이 있다. 주로 낮잡는 뜻으로 쓴다. / tener buenas aldabas (좋은 문고리들을 가지고 있다. aldaba는 사람을 부르기 위해  대문을 두드리는 쇠로 만든 노커이다.) 영향을 끼치거나 권력을 가진 사람과 친분이 있다.
  • 제 논에 물대기 - 자기에게만 이롭도록 일을 하다. arrimar el ascua a su sardina (제 정어리에 불덩이를 가까이하다) - 자기 이익을 추구하다.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 아무리 힘이나 밑천을 들여도 보람 없이 헛된 일을 비유. algunos ahorros, que se deshicieron pronto como granos de sal en la mar sin fondo (약간의 저축은 바닥 없는 바다에 소금 알갱이처럼 사라졌다) - DRAE에 등재된 관용구가 아니라 페레스 갈도스의 소설 <야옹이 Miau> (1888)에 사용한 비유.
  • 빼다 박다. - 모양이나 상황 따위가 비슷하다. / 붕어빵이다. - 두 사람이 빼어다박다 [똑따다, 빼쏘다, 빼닮다, 똑같다] /판에 박다. - 생김새나 성격 따위가 아주 꼭 닮다. cortado por el mismo patrón (동일한 판에서 자른) - 사람이나 사물이 아주 비슷하다. / trasunto (복사본) - 사본이란 뜻이지만 똑같은 '복사판'을 비유하는 말.
  •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겠다. - 음식이 매우 맛있다. para chuparse los dedos (열 손가락을 빨게 한다) - muy bueno  음식이 아주 맛있다.
  • 작은 고추가 더 맵다. - 몸집이 작은 사람이 큰 사람보다 재주가 뛰어나고 야무지다. ser chiquito [pequeño], pero matón. (꼬맹이이지만 깡패다). - Poderoso, fuerte, influyente, eficiente a pesar de su pequeño tamaño. 작지만 힘이 세고 강하고 영향력이 있고 능력이 있다.
  • 자린고비, 수전노, 깍쟁이, 고바우, 보비리, 꼼바리, 노랑이, 짠돌이, 짠순이, 왕소금 - 인색하거나 돔바르거나* 비냐위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 (*돔바르다- 아주 인색하다. **비냐위다 - 반지랍고 아주 인색하다.) pesetero (일 페세타를 아끼는 사람) / roña, roñica (roña는 금속의 녹이나 소나무 껍질이다) -노랑이 / largo como pelo de huevo (달걀의 털 만큼 후한) 또는 largo como pelo de rata (쥐 털 만큼 넉넉한) - 구두쇠
  • 손을 맞잡다- 협력하다. codo a codo (팔꿈치와 팔꿈치를 맞대고) - Juntamente en cooperación 같이 협력해서
  • 눈감아 주다. - (잘못을) 못 본 척하다. hacer alguien la vista gorda (사람이 두터운 눈길을 보내다) - Fingir con dismulo que no ha vistp algo. 몰래 무엇을 보지 못한 체하다. 
  • 입안에서 뱅뱅 돈다. -기억이 날 듯 말 듯 하다.  tener en la punta de la lengua (혀끝에 있다) - Estar a punto de acordarse de algo y no dar en ello. 막 기억이 날 듯 말 듯 하다.
  • 제 눈 똥에 주저 앉는다. - 남을 해치려고 한 일에 도리어 제가 걸려들어 해를 입다. /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 = 제 딴죽에 제가 넘어졌다. - 꾀를 내어 남을 속이려다 도리어 자기가 그 꾀에 당하다. salir el tiro por la culata (개머리판으로 격발이 되다 - 총알이 나오다) - 원하고 바라는 것과 반대의 결과가 나오다. - 남을 해치거나 속이는 뜻은 없으나 원하는 바와 다르게 일이 벌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 꽁냥꽁냥 - 연인 간에 애무를 하며 사랑을 속삭이는 행위. pelar la pava (암컷 칠면조를 벗기다) - 하녀가 칠면조 요리를 하는 동안 창가에 찾아온 애인과 노닥거리는 것에서 유래한 관용구. / hacer los tortolitos (작은 염주비둘기들 짓을 하다, tórtolos는 문자 그대로 '염주비둘기들'이지만 사랑하는 짝, 연인, 부부를 비유하는 말.) - 사랑하는 사람들이 애정행각을 벌이다.
  • 맛 - 어떤 일에 대해 느끼는 만족스러움 또는 재미. 제격으로 느끼는 만족스러운 기분. sal y pimienta (소금과 후추) - 활력을 주는 요소. 재미있게 하는 것.  맛은 대개 sabor 또는 gusto로 번역하는데, sabor는 혀로 느끼는 맛이고 gusto는 몸이 느끼는 맛이다.  sal y pimienta는 싱겁지 않게 풍미, 생기, 활기를 주는 '맛'을 비유한다. 
  • 제집 안방 출입하듯, 제집 드나들듯 - 아무 거리낌없이 마음대로 드나들다. - como Pedro por su casa (제집에 들어오는 페드로처럼) - 페드로라는 사람이 마음대로 제집에 왕래하는 것에서 유래한 관용구.
  • 때 빼고 광내다. - 몸치장을 하고 멋을 내다. / 양지 마당에 씨암탉 걸음하듯 차려 입다. - 맵시를 부리고 아양을 부리며 아장아장 걷는 여자의 걸음을 하는 것처럼 차려 입다. estar hecho un brazo de mar (만을 했다. - un brazo de mar는 육지로 들어온 바다, 즉 '만'이다) - 넓은 만처럼 아주 심하게 멋을 부렸다는 비유. 
  • 애자식 - 젊은 남자를 낮잡는 말. pollo (영계, 중닭) - Gente joven (젊은이)를 낮잡는 말.
  • 구렁이 - 음흉하고 능청스러운 사람. / 노전 대사 - 겉으로는 어리숙하나 엉큼한 사람. 노전은 대웅전과 법당을 관리하는 사람의 숙소이다. pajarraco, pajarraca (pájaro 새+ ~aco 낮잡는 뜻의 접미사) - '괴조'라는 뜻이나 교활한 사람을 비유.
  • 엿장수 마음대로 하든 말든- 자기 마음대로 이랬다저랬다 하든 말든. / 남이야 전봇대로 이빨을 쑤시건 말건.  - 남이야 무슨 짓을 하건 상관할 필요가 없다. con su pan se lo coma (자기 빵을 먹는다) - 남의 빵이 아닌 자기 빵을 먹고 있는데 관여할 바가 없다는 뜻으로 타인의 결정이나 태도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 촌닭 - 촌스럽고 어수룩하며 생기가 없는 사람. pavo, pava (숫 칠면조, 암 칠면조) - Persona sosa o incauta 재미없고 어수룩한 사람 / soso, sosa - Persona carece de gracia y viveza. 우아하지 하지 않고 생기가 없는 사람.
  • 볼 장 다 봤다. - 일이 더 손댈 것도 없이 틀어지다. Apaga y vámonos. (불끄고 가자). -  Una cosa toca a su término o al oír o ver algo muy absurdo, disparatado o escandaloso, de este modo abandonando un problema insoluble. 일이 끝이 나거나 부조리하거나 말도 안 되는 일이 발생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비유.
  • 쥐 소금 나르듯 [녹이듯} - 조금씩 조금씩 줄어 없어지다. hacerse sal y agua (소금과 물이 되다) - 줄어서 없어지다, 사라지다 (reducirse a nada, desvanecerse). 짧은 시간에 재산이 없어지다.
  • 말이가 막걸리가, 말인가 방귀인가? - 말이 안 된다는 비유. ¡Y un jamon! (그리고 하몬 하나!) - 거부, 반대할 때 하는 말.
  • 벽에도 귀가 있다. -비밀이란 지키기 어려운 것이기에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los paredes oyen (벽들도 듣는다) - 비밀을 위해서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비유. 
  • 제 손으로 제 눈 찌르기 = 제가 제 뺨을 친다. = 제 발등 찍기- 자기가 잘못하여 자신에게 해가 돌아오게 한다. / 하늘에 돌 던지는 격. - 자기에게 손해가 되는 짓을 하다.  tirar alguien piedras contra su propio tejado (자기 지붕에 돌을 던지다) - 자기 이익에 해를 끼치다.
  • 쾌도난마 (麻 - 날랜 쾌, 칼 도, 어지러운 란, 삼 마) - 드는 칼로 마구 헝클어진  가닥을 자른다는 뜻으로, 어지럽게 뒤얽힌 사물을 강력한 힘으로 명쾌하게 처리함을 이르는 .  cortar por lo sano (건강한 부분까지 자르다) -어려움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다. 
  • 걸귀 - 식욕이 매우 왕성하고, 음식을 지나치게 탐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먹보, 똥항아리, 돼지). comilón, comilóna -Que come mucho. 많이 먹는 사람. / zampobollos (zampar 동사, 짓먹다+bollo 보요 빵+s 복수어미 = 보요 빵들을 짓먹는 사람) - 우걱우걱 과하게 먹는 사람 (Persona que come con exceso y con ansia). zampobollos = zampobodigos. (bodigo는 성당이나 교회에 공물로 드리는 보디고 빵이다).
  • 어림 반 푼 어치도 없다. - 매우 부당하거나 터무니없는 말을 하다./ 도깨비소리 - 내용이 전혀 없고 사리에 맞지 않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비유하는 말. / 지렁이 갈비다. -전혀 터무니없는 것.  atar esa mosca por el rabo (이 파리의 꼬리를 묶다) = atar esas moscas por el rabo (이 파리들의 꼬리를 묶다) - 터무니없는 말을 강조하는 비유. 없는 파리의 꼬리를 묶으려는 것과 없는 지렁이 갈비는 터무니없기가 마찬가지이다.
  • 고패눈 - 놀라거나 화가나서 휘둥그래 뜬 눈 ('고패'는 줄을 거는 작은 바퀴나 고리) / 토끼 눈 - 빨갛게 되거나 동그랗게 커진 눈. / 화등잔 - 놀라거나 두려워 커다래진 눈. ojo de plato (접시 같은 눈) - 놀라거나 두려워 동그랗게 뜬 눈. 흔하게 쓰는 관용구인데 2021년 12월에 23판 DREA 온라인 증보판에 새로운 관용구로 등재.
  • 한 성질하다. - 화를 잘 참지 못하는 더러운 성격이 있다. '성질'은 사람이 가진 고유의 본바탕이지만 불만이나 불평을 이기지 못하고 내는 화를 비유한다. / 피새가 여물다. - 사소한 일에 화를 잘 부리는 성질이 있가. '피새'는 급하고 날카로워 화를 잘 내는 성질. tener malas pulgas (누가 나쁜 벼룩들을 가지고 있다) / estar de malas pulgas (나쁜 벼룩들 상태에 있다) - 쉽게 짜증이나 화를 내거나 (resentirse con facilidad) 신경질을 내는 (tener mal humor) 성격이 있다 (영어로 to be short-tempered/to be bad-tempered).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tener alguien malas pulgas를 '인내심이 없거나 화를 잘 내는' 것이라고 바르게 옮겼으나 "유머 감각이 없다"는 뜻도 있다고 오역했다. 이는 DRAE(2021)의 풀이 tener mal humor(기분이 나쁘다, 속상하다, 엿같다, 콧살을 찌푸리다, 심사가 뒤틀리다, 성격이 나쁘다)를 오역한 것이다.  
  • 짚신 벗어 꽁무니에 찼다. - 몹시 바쁘게 도망갈 준비를 갖추거나 도망을 가다./ 삼십육계 줄행랑이 으뜸. - 위험할 때 도망을 가 몸을 보전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속담. pies, ¿para que os quiero? (발들이여, 내가 무엇 때문에 너희들을 좋아할까? 발들에게 도망가는 것이 제일인 것이라고 *괘사를 부리며 되묻는 관용구) - 위험을 피해 삼십육계를 놓을 결심을 하다 (la resuloción de huir de un peligro). *괘사 -변덕스럽게 익살을 부리며 엇가는 말이나 짓.
  • 손이 저리다. - 뜻 밖의 상황에 놀라다. quedarse de piedra (돌이 되어 있다) - 놀라서 우두망찰 마비되다 (atónito, paralizado por la sorpresa). 놀라면 스페인 사람들은 돌처럼 굳어버리지만 우린 손이 저린다.
  • 개 발에 땀나다. - 땀이 잘 나지 않는 개 발에 땀이 나듯이, 해내기 어려운 일을 이루기 위하여 부지런히 움직임을 이르는 말. aún le ha de sudar el rabo (아직 꼬리에 땀이 나야 한다) -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하는 힘든 일이나 어려움을 비유하는 관용구. 노력을 들여 하는 일을 우리는'개 발에 땀'에 비유하지만 스페인어는 '꼬리에 땀'에 빗댄다.
  • 개털이다. - '개털'은 범죄인의 은어로 돈이나 뒷줄이 없는 사람인데 보잘것없는 사람이란 뜻으로 쓴다. ¡Son pelos de cochino! (돼지 털들이잖아!) - 감탄문 관용구로 아무 가치가 없거나 쓸데없는 사물을 뜻한다.
  • 주머니 털어 먼지 안 나는 사람없다. - 아무리 깨끗하고 선한 사람이라도 숨겨진 허점은 있다. En todas partes cuecen habas (어디든지 누에콩들 요리를 한다) - 문제가 없는 곳이나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다. 
  • 콩 튀듯 팥 튀듯 - 화가나서 펄펄 뛰는 모습. a sangre caliente (뜨거운 피로) - 화(cólera)가 나거나 원한(venganza)으로 날뛰는(arrebatada)
  • 피와 땀 - 인내와 노력. sudar sangre (피를 흘리다)- 성취하기 위하여 큰 노력 (un gran esfuerzo)를 들이다.
  •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다. - 아무런 보람도 바랄 수 없는 쓸모없는 일을 하다. dar la teta al asno (나귀에게 젖꼭지를 물리다) - 고마워하지도 않거나 (no lo agracece) 유용하다고 여기지 않는 사람에게 괜한 노력을 낭비하다. 
  • 귀두- 남근의 끝에 커진 부분, 거북의 머리와 닮아 龜(거북 귀) 頭 (머리 두), 귀두라고 비유하는 말. bálano (따개비) - 따개비는 배가 없고 가슴만 있는 완흉류의 갑각동물인데 석회질 껍질에는 구멍이 있어 이 구멍의 모습이 남자 생식기 끝과 닮아 '따개비 bálano'는 비유적으로 '귀두'라는 뜻이다.
  • 다둥이 여자 - 자녀가 많은 여자. / 돼지가 새끼 치듯 아이를  많이 낳는 여자. coneja (암토끼) - 아이를 많이 낳는 여자 (mujer que pare muy a menudo)를 낮잡는 말.
  • 능구렁이 - 노회하고 의뭉스러운 사람을 비유하는 . / 대갈마치 - 온갖 어려움을 겪은 아주 야무진 사람./ 백전노장 - 어려운 일을 겪어 노련한 사람.  perro viejo (늙은 수캐), perra vieja(늙은 암캐) - 경험이 많아 야무진 (cauto, advertido, prevenido) 사람.
  • 꼬부랑 늙은이 - 허리가 꼬부라진 늙은이. 아주 나이가  많고 늙은 노인이나 노파 / 미랭시(尸) - 아직 식지 않은 송장. 아주 늙어서 사람 구실을 못하는 노인이나 노파. tener más espolones que un gallo (수탉보다 며느니발톱이 더 많다) -  espólon은 닭이나 다른 동물의 다리 뒤에 큰 쓸모가 없는 며느리발톱인데, 물론 장닭의 며느리발톱은 조금 활용도가 있지만,  이것이 닭보다 더 많다는 것은 그 만큼 매우 늙었다는 비유. 
  • 진저리치다, 진절머리가 나다 (축축한 진자리나 소변 본 후 떨리는 몸을 비유한 말이다), 몸서리치다, 넌더리나다 estar hasta los pelos (머리털들 끝까지 와 있다) - 사람이나 일이 지긋지긋하게 싫다. estar hasta el gorro (모자까지 와 있다) - 더이상 참을 수 없다 (no aguantar más). 
  • 나비넥타이, 보타이 - 가로로 고를 낸 매듭이 펼쳐진 나비 날개 모양에 비유한 낱말. pajarita (작은 새)- 아래로 처지지 않고 매듭을 묶는 타이 (Corbata que se anuda en forma de lazo sin caídas). 우리말과 다르게 작은 새에 비유한다. 
  • 심장이 크다, 간이 크다, - 겁이 없고 대담하고 통이 크다 / 배짱이 있다, 배짱이 두둑하다 - 배짱은 고집스럽게 굽히지 않고 버티는 성품이나 태도이다. tener ríñones (신장들을 가지고 있다) - 노력하거나 용기가 있다 (ser esfurzado o tener valor or arrojo)

표면적인 문자 의미는 다르나 비유 의미는 동일하다. 문자 의미의 차이는 문화의 차이를 드러내지만 개념과 인식 구조에 보편성이 있다. 동일한 생각, 관념, 개념과 같은 추상체는 문화권의 삶에서 구체적 실현이 상이하다. 기존의 인지 구조를 바꾸어야 수용이 가능한 것이고 대부분 언어 간에 비유와 관용구의 차이는 - 물론 엄밀한 조사가 필요하지만 사람의 생각은 피부색이 다르고 먹거리가 다르다고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가정한다면 -이 유형에 속할 것이다. 그들은 우리와 다르게 표현하지만 같은 뜻이다

(라) 관용구나 속담을 관용구나 속담으로 옮길 수 없다. 차이가 있고 새로운 것이고 인지 구조에 혁명이 필요하다.

  • 초자빼기 운전사- 왕초보 운전사를 낮잡는 말. dominguero, dominguera (일요일을 즐기는 사람) - 서투르거나 천천히 운전하는 사람을 경멸하는 말 (un conductor de automóvil -inexperto o lento). 영어 - sunday driver 일요일 운전사. 우리말은 비유가 아니다. 
  • 가방끈이 길다 - 학력이 높다.  'correa de la mochilla es larga 책가방의 끈이 길다'라고 문자 그대로 번역을 해도 비유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다. 대신 'tener montón de dipolmas sobre el pared 벽에 졸업장이 가득하다'라고 비유할 수 있지만 관용구가 아니다. 
  •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놓기 - 옳지 못한 일을 저지르고 엉뚱한 수작으로 속여 넘기려는 하는 것. Tira la piedra esconde la mano (돌을 던지고 손을 숨긴다)라는 속담은 뜻이 유사하나 "엉뚱한 수작"을 뜻하는 "오리발 내놓기"에 상응하는 "esconde la mano 손 숨기기"에 손은 돌을 던진 바로 그 손이기 때문에 닭을 먹고 엉뚱한 오리발을 내미는 우리말 비유와 차이가 있다. 눈은 있지만 망울이 없는 것처럼 우리말 관용구에 비해 의미 농도가 부족하다.  hacerse el inocente (죄 없는 체하다)는 관용구가 아니고, 관용구 hacerse el tonto (바보처럼 굴다)로 옮길 수 있지만 비유의 속내가 너무 뻔하다.
  • 물(이) 좋다. - 유흥장의 분위가나 상태가 좋다. ser bueno el agua fresca (시원한 물이 좋다)라고 해도 관용구 뜻이 전달 되지 않는다. El bar es de puta madre. 그 바가 끝내준다, ser discoteca/club de tías buenas y tíos buenos 뜨거운 여자들과 남자들이 있는 클럽.
  • 내로남불 -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중 잣대. doble moral 이중 도덕, doble rasero (두 개의 평미레, 평미레는 말이나 되에 담긴 곡식 위를 밀어 편편하게 하는 둥근 막대기), doble estándar (이중 기준) - 우리말처럼 첫글자를 따 조어한 합성어가 아니다. Aplicar una regla para unos y otra para otros. 어떤 사람에게는 이 규정을 다른 사람에는 다른 규정을 적용하는 것.
  • meterse la lengua en el culo (엉덩이에 혀를 넣다) 조용히 하다, '입을 다물다'라는 뜻의 비속어 관용구. 우리말의 비속어 '아가리를 닥치다'는 비유나 관용구가 아니다. 
  • A nadie le amarga un ducle. (단 과자를 쓰다고 할 사람 없다). 이로운 것이라면 내칠 사람은 없다는 것을 비유하는 속담이다. 우리말에 상응하는 관용구나 속담이 없다. 기존 인지 구조에 약간의 혁신을 가해서 '곶감 싫다는 사람 없다. '꿀떡 마다할 사람 없다'라고 옮길 수 있다. 
  • Éramos pocos, y parió la abuela. (우리는 많지 않은데 할머니가 애를 낳았다). 여러 사람으로 장소가 비좁지만 우리는 많지 않아 복잡하지 않다고 비꼬면서 그 와중에 할머니가 애를 낳으니 더 혼잡해지는 것을 비유하는 속담. 이런 상황을 묘사하는 우리말 속담이나 관용구는 없다. "여유로운데 하나 더 와서 더 널찍하다'라고 빈정거리는 투로 옮길 수 있다. 
  • matar el gusanillo. (작은 구더기를 죽이다)- 피를 빨아먹는 gusano(구더기)가 위 안에 있어 배가 고파진다고 믿던 것에 뿌리가 있는 관용구이다. 입맷거리를 먹다, 요기하다는 뜻인데 '요기하다'는 비유나 관용구가 아니다. 우리는 허기지면 배 속에 거지가 들었다고 빗대기 때문에 '거지 밥 주다'라고 옮길 수 있으나 이 말을 '요기하다'라고 이해할 수 있을련지. 
  • dichosos los ojos/ dichos los ojos que te, le, os. etc ven (눈에 행복/당신, 그, 당신을 보아 눈이 즐겁다)- 오랜만에 만나 놀랍거나 반갑다는 뜻의 관용구. '눈이 호강이다'라는 우리말 관용구는 다른 맥락에서 사용한다.
  • manos de mantequilla (버터 손) - manos que con facilidad dejan caer las cosas. 물건을 잘 떨어뜨리는 사람 (손).
  • a otro perro con ese hueso (이 뼈다귀는 다른 개에게 주라). - 불편이나 불쾌하게 할 것을 거부하거나 믿지 못할 때 하는 말. 개가 뼈다귀를 좋아하듯 나에게 그런 거짓이나 불편이라는 뼈다귀를 주지 말고 다른 개에게 주라는 뜻. 
  • con las manos en la masa (두손을 반죽에 대고) - 행위를 하는 순간에, 현행범 (in fraganti )으로, 현장에서 -영어의 피 묻은 손으로 (red handed).
  • La suerte de la fea, la guapa la desea. (못생긴 여자의 행운을 미인은 바란다). - 추녀가 미인보다 더 나은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는 행운이 있다는 속담. 우리말에는 미인은 불행하고 병약하여 오래 살지 못한다는 '미인박명'이란 말이 있다. 
  • jamona - 살이 찐 장년 또는 중년의 여자. 염장해서 말린 돼지 뒷다리 고기, 하몬 jamón처럼 부얼부얼 살이 오른 청춘이 지난 여성.
  • En boca cerrada no entran moscas. (닫은 입에 파리가 들어오지 않는다). - 말을 그만하거나 조용히 하라는 비유.
  • hincar los codos (두 팔꿈치를 박아 넣다) - 열심히 공부하다.  / quemarse las cejas (눈썹들을 태우다) - estudiar mucho  공부를 많이 하다. - 중국 당나라의 이밀이라는 사람이 소뿔에 책을 걸어 놓고 글을 읽었다는 '우각괘서(牛角掛書)'가 열심히 공부하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런 잘 쓰지 않는 중국 고사까지 알아야 할까.
  • No hay moros en la costa. (해안에 무어인들이 없다). Hay moros en la costa. (해안에 무어인들이 있다) - 옛날 이베리아반도의 해안 주민들은 북아프리카에 있는 무어인들 (moro는 아프리카 북부의 이슬람교를 믿는 부족들이거나 8세기부터 15세기까지 스페인에 살던 이슬람교를 믿는 무어인이다)이 오랑캐가 되어 해안에 출몰하던 것을 자주 보았다. 그래서 해안에 무어인이 없다면 peligro (위험)하지 않다는 뜻이다. 우리도 섬오랑캐 왜구에게 많이 당해서 잊을 수 없는 철천지원수를 뜻하는 '임진년 원수다'라는 속담이 있다. 
  • no ser nada del otro jueves (다른 목요일이 결코 아니다) - 대단한 것이 아니다. 금식을 하거나 육식을 피해야 하는 금요일 전 날 (특히 사순절) 목요일은 주지육림 진수성찬을 먹는 것에 유래한 관용구.
  • pasar una noche toledana (톨레도 여자 같은 밤을 보내다) - 뒤척거리며 불안을 밤을 보내다. 톨레도의 처녀들이 산 후안 날 밤에 거리에서 미래의 남편이 될 사람의 이름을 알려주기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 데서 유래한 관용구. 
  • No hay peor cuña que la del mismo madero. (같은 나무의 쐐기보다 더 나쁜 쐐기는 없다). -가족이나 친구와 같은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속담. 가까운 사람이 남보다 더 못할 때나 가까운 사람이나 유사한 사람 (직장 동료, 같은 취미를 가졌거나, 같은 세대 등) 간에 의견이 맞지 않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Quien tuvo retuvo. (가진 자는 유지한다). -장점, 우수한 자질은 세월이 가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뜻의 속담. 한국어에 상응하는 속담이나 관용구가 없다. 한 번 미인은 영원한 미인, 노병은 죽지 않는다. 일색은 평생 일색 따위의 비유로 옮길 수 있다. 윤석열 씨 부인의 Yuji와 상관이 없는 비유이어야 한다.
  • ¿En qué bodegón hemos comido juntos? 말 글대로 옮기면 "어느 식당(술집)에서 우리가 같이 식사(술)을 먹었지 (마셨지)"인데 친하지 않은 사람이 친한 척할 때 핀잔하는 관용구. '언제 우리가 소주(막걸리) 한 잔이라도 같이 마셨나'라고 번역할 수 있다. 
  • no tener pelos en la lengua(혀에 털들이 없다). - 주저하지 않고(sin reparo)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거리낌 없이 할 말을 하다. 악악하다, 종담하다(거리낌 없이 생각나는 대로 말하다).
  •  los sin techo(지붕이 없는 사람들) - 노숙자, 홈리스 gente sin hogar(집이 없는 사람)을 지붕이 없는 사람으로 비유한다.  우리말의 노숙자는 (집이 아닌 공원 따위에서 한뎃잠을 자는 사람) 비유가 아니다. 
  • vérsele a alguien el plumero(누구에게 깃털장식을 보여주다) - 의도나 본심이 드러나다, '속이 보이다'라는 관용구는 '엉큼한 마음이 들여다보이다'라는 뜻이라서 정확한 번역이 아니다. Me van a ver el plumero.그들은 내 의도를 알게 될 것이야. 
  • hacerse el sueco(스웨덴 사람인 척하다) - 사람을 보고 못본 척하다. 'sueco'는 스웨덴 (Suecia)과 상관이 없고 고대 로마 배우들의 신발인 가벼운 목구두 소쿠스(라틴어 soccus)에 어원이 있다. 이 신발을 신으면 보행이 서툴러 진다는 데서 어정쩡하게 외면한다는 관용구가 생겼다. 
  • caca, culo, pedo, pis 응가, 엉덩이, 방귀, 오줌 -어린 아이들이 욕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말

문자 의미와 비유 의미가 두 언어 간 대등한 (가)를 제외하고 (나) (다) (라)는 언어 간 인지 구조에 차이가 있어 문자 그대로 뜻이 두 언어 간 다르거나 비유 의미가 다른 것입니다. (나) 유형과 (다) 유형의 차이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지 구조라는 토양에 석회도 섞어보고 거름도 주고 하면서 변화를 주면 되지만 한 문화에 고유한 (라) 유형을 위해서는 아예 갈아엎어야 합니다.

문화가 달라도 언어/문화 보편성 때문에 인지체계가 유사하거나 동일할 수 있지만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조지 레이코프 Gorge Lakoff의 인지언어학에 기반을 둔 인지은유이론은 언어 간 비유와 은유를 대비하는 데 유용합니다. 또한 문화인류학과 사회기호학에 바탕을 둔 마이클 할리데이 Michael Halliday의 체계기능문법(systemic funcional grammar)은 은유에 국한하지 않고 언어는 -  텍스트, 담화 구조, 통사, 어휘, 음운 등 - 상황 맥락과 문화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을 설명하는 문법입니다. 레이코프든 할리데이든 아니면 다른 이론으로 두 언어 간 비유와 관용구를 더 세밀하고 과학적으로 대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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