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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스페인어사전 오류24

쇠황조롱이 esmerejón 맷과의 황조롱이보다 작아 작다는 뜻의 접두사 '쇠'가  붙은 쇠황조롱이(esmerejón)는 북유럽, 북아메리카, 러시아에 서식하며 우리나라에는 겨울철새이다. DRAE는 쇠황조롱이를 "새호리기(alcotán)와 황조롱이(cernícalo)와 같은 속에 속하는 주행성 맹금으로 등이 회청색이고 배와 가슴에 진한색의 줄이 있고, 겨울에는 안달루시아에 아주 흔한  새"라고 정의했다. 스페인조류협회에 따르면 쇠황조롱이의 학명은 Falco columbarius 이다.국립생물자원관에 의하면 Falco columbarius 는 쇠황조롱이이다.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esmerejón을 "매의 일종"이라고 하며 종의 이름을 제시하지 않았다. 맷과에는 황조롱이, 새호리기, 백송고리(흰매), 바다매, 세이커매, 비둘기.. 2023. 12. 12.
백송고리, 흰매 gerifalte '큰 매'가 아니다 백송고리는 나무껍질이 흰 소나무 백송(白松) 같은 흰색의 골(매 골 鶻)이란 뜻으로 매 중에 가장 큰 매로 '흰매'라고도 한다. 보통 매는 날개폭(날개를 펼친 폭, 스페인어 envergadura)이 최고 120cm인 반면에 백송고리는 최소 130cm이고 최대 160cm로 아주 큰 매다.스페인어로 gerifalte[헤리팔떼]라고 하는데, geri는 '투창(dardo)'을 뜻하는 북유럽어 또는 '회전'이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 구르스(γῦρος)에 갈고리 모양의 발톱을 의미하는 라틴어 faix에 유래한 매(falcon)가 합쳐진 프랑스어 gerfaut[제르포]에서 유래한 것 같다. 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은 gerifalte를 "북유럽에 대개 서식하는 큰 매"라고 정의했다. 북극에 가까운 추운.. 2023. 12. 3.
말똥가리 águila ratera 대머리수리가 아니다 눈이 말똥말똥해서 말똥가리, 색깔이 말똥처럼 갈색이라서 말똥가리, 말똥에서 쥐 같은 먹이를 찾는다고 말똥가리, 울음소리가 말 같다고 말똥가리, 이름의 유래에 여러 가지 설이 있는 말똥가리는 수리목 수릿과 말똥가리아과에 속하는 맹금류로 우리나라의 겨울 철새이다. 유럽에는 황조롱이(cernícalo 세르니깔로) 보다 개체수가 많은 아주 흔한 텃새로 스페인에서는 지중해 연안에 많이 서식한다. 말똥가리는 스페인어로 '쥐를 잡아먹는 수리'란 의미로 águila ratera, águila ratonera라고 DRAE에 등재되어 있고, busardo ratonero라고도 한다.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는 águila ratera 또는 águila ratonera(말똥가리)를 "수리(águila)와 같은 .. 2023. 12. 1.
불 황소 달리기 toro de fuego 황소 모양이 나오는 불꽃이 아니다 toro de fuego, 문자 그대로 옮기면, toro 황소, de 전치사, fuego 불꽃 = '불꽃의 황소'이다. 전치사 de의 의미 중에 '소유'이면 불은 황소의 것이란 말이고, '목적'이나 '이유'이면 불을 타오르기 위한 황소이고, 앞 명사 toro의 의미를 보조하는 뒤에 오는 보어 명사 fuego를 연결하는 의미이면 '불이 붙은 황소', 줄여서 말하면, 좀 어색하지만, '불 황소'이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황소 모양이 나오는 불꽃'이라고 했다.'황소 모양이 나오는 불꽃', 이게 뭘까. 불이 황소 모양으로 나온다고? 마술인가? 불쇼인가? 궁금하다. 질문을 몇 개 던져본다. 누가 불을 붙이는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붙이는가, 마지막으로 중요한 질문, 불꽃으로 왜 황소 모양을 만드는.. 2023. 11. 29.
나무발발이 agateador 고양이처럼 나무를 기어오르는 새 '발발이'는 잘 돌아다닌다는 뜻이니 나무를 잘 타는 새를  '나무발바리' 또는 '나무발발이'라고 한다.*(주 1  더보기)*주 1. 발발이는 발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동물이다. 그러면 '팔팔이' - 팔을 마음대로 휘젓는 것은 뭘까. 북한말로 참을성이 부족하고 성질이 급한 사람이나 동물을 가리키는 말이다. 날라리(기둥서방을 낮잡는 말이거나, 아무렇게나 미덥지 못한 사람이나, 건달이다)는 없는 날개를 나불거리는 경박한 사람이란 뜻에서 유래한 낱말이다. '발발이', '팔팔이','날라리'라는 어휘가 있는데, 그러면 '턱턱이'는 턱짓 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숨이 턱턱 막히는 사람인가, '살살이'는 살을 섞는 사람인가, 살을 떠는 사람인가, '쌀쌀히'는 으슬으슬 춥다는 뜻이지만, 그러면 머리를 이리저리 돌리는 '머.. 2023. 11. 28.
대륙검은지빠귀 mirlo 구관조가 아니다 mirlo는 참새목 지빠귓과에 속하는 '대륙검은지빠귀'이다. 수컷은 몸 전체가 새까만 색이고 암컷은 밤색이 도는 검은색이고 부리와 눈테는 노란색이다. 7 아종이 있으며 서유럽, 북아프리카, 동쪽으로 이란과 튀르키예와 아프가니스탄에 서식한다. 우리나의 경우, 국가생물자원괸에 따르면 강원도와 경기도에도 산다. 스페인의 공원이나 숲,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흔한 텃새이다. mirlo의 학명은 투르두스 메룰라 Turdus merula이다. turdus는 '지빠귀'란 뜻의 라틴어이고 merula는 이 새를 뜻하는 뿌리를 알 수 없는 라틴어 merŭla에 기원이 있다. 이  merŭla에서 현대 스페인어 mirlo가 유래했다.*(더보기) 영어로 blackbird라고 한다.더보기*mirlo 철자가 정착된 16세.. 2023.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