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우리나라 되새 pinzón real
북쪽에서 와서 다시 되돌아 간다고 되새, 또는 떼를 지어 다닌다는 '떼새'에서 되새가 유래했다는 되새는 참새목 되새과로 분류하는 조류이다. 되새과 되새속의 조류로 우리나라에는 한 종(학명 Fringilla montifringilla)이 있고, 스페인에는 우리나라의 되새를 포함한 4종이 있다. 되새 - 학명 Fringilla montifringilla, 스페인어 명칭 pinzón real, 영어 명칭 brambling, 우리나라와 스페인에 겨울철새 푸른머리되새(회색머리되새) - Fringilla coelebs, pinzón vulgar, common chaffinch, 유럽 텃새 떼리니페푸른되새 - Fringilla teydea, pinzón azul de Tenerife, Tenerife blue cha..
2024. 2. 5.
느시 avutarda, 쇠느시 sisón - 비둘기, 야생 기러기가 아니다
두루미목(현재는 느시목) 느싯과에 속하는 느시(너새)는 우리나라의 겨울철새로 천연기념물이며, 2012년부터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조류이다. 요즈음은 볼 수 없지만, 과거에는 100 개체 이상이 도래한 적이 있고, 2001년 철원에서, 2017년 여주에서, 가장 최근에는 2020년 1월 전라북도 만경강에서 관찰한 기록이 있다.느시는(학명 Otis tarda) 수컷의 키가 90~105 cm, 길이가 115 cm, 날개폭이 2.1~2.7 m에 이르는 몸집이 크고 나는 조류 중에 무게가 가장 많이 나간다. 수컷의 몸무게는 5.8~ 18 kg인데, 기네스북 기록에 의하면 가장 무거운 느시는 만주에서 발견된 21 kg 수컷이었다고 한다. 스페인에서는 19 kg의 수컷 느시가 보고되었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작..
2024. 1. 7.
목공 공구 barrilete 죔쇠, 클램프는 '쐐기'가 아니다
목공(carpintería)을 위한 공구는 많다. 건축목공, 목공예, 가구제작 목공에 따라 다르겠지만, 취미나 집안 수리와 집 장식으로 할 수 있는 공구를 떠오른 대로 나열을 해보자. 작업대, 줄자, 각도자, 수평기, 분도기, 직자, 연귀자 등의 측정도구, 망치, 조각칼, 끌, 꺽쇠, 경첩, 연마기, 대패, 톱(실톱, 줄톱, 등대기톱), 칼, 선반, 못, 나무못(목심), 목봉 ... 수도 없이 많다. 인터넷 공구상에 가면, 언급한 우리말 도구 이름 대신 외래어 또는 국적 불명어들이 난무한다. 영어나 외래어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경향이랄까 근성 - 나쁜 버릇이다, 특히 언론인들, 생각 없는기레기들이나 정치인들이 영어나 외래어를 무분별하게 선호하지 않는가 - 목공 분야에도 예외가 아니다. 외래어 - 실리콘건(..
2023.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