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스페인어 관용구, 속어, 비속어, 신어122 푸른 소매가 빨리도 오는구나 A buenas horas mangas verdes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철 그른 동남풍 A buenas horas mangas verdes를 내리 번역하면 a buenas horas 좋은 시간에, mangas verdes 푸른 소매들이다. 즉 푸른 소매 옷을 입은 사람이 일찌거니 온다는 말이다. 푸른 소매는 이사벨 1세가 1476년에 조직한 요즈음 경찰과 같은 형제단이라는 '성 에르만다드 Santa Hermandad'가 입는 제복의 소매이다. 형제단이 출범해서 범죄를 막는데 도움이 되었으나 점차 사건이 종결된 후 나타나곤 한 데서 '빨리도 온다 a buena horas'고 빈정거리는 것에서 속담이 유래했다. 속담 전체 대신 아래 한림원 스페인어사전 23판 (2014)의 풀이처럼 앞의 세 단어 a buena hora (복수로 쓰기도 한다, a buenas horas)로 말해도 같은 뜻이다. .. 2021. 8. 10. A nadie le amarga un dulce 꿀떡 싫다는 사람 없다, 곶감에 침 뱉는 사람 없다 A nadie le amarga un dulce를 내리 번역하면 a nadie 누구에게, le 대명사 간접목적어 (직접 목적어 nadie를 반복하는 대명사), amarga 아프다, 쓰다, 기분이 좋지 않다, un dulce 단 음식 - 단 것에 인상을 찌푸릴 사람은 없다는 뜻인데 유쾌하고 이로운 것이라면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거부하는 사람이 없다는 흔하게 쓰는 속담이다. "No se rechaza algo agradable o beneficioso, por poco que sea.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즐겁거나 이로운 것은 물리치지 않는다" A nadie le amarga un dulce는 영어로 'Something is better than nothing'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있는 게 낫.. 2021. 8. 9. 창문으로 집을 던지다 tirar la casa por la ventana 집을 거덜 내다 echar/tirar la casa por la ventana를 글자 그대로 옮기면 echar/tirar 던지다, la casa 집을, por la ventana 창으로이다. 즉 창 밖으로 집을 던진다는 뜻인데 특별한 행사를 위해 재산을 탕진하는 것을 비유하는 관용구이다. 한림원 스페인어사전 DRAE 23판 (2014)은 echar/tirar la casa por la ventana를 "연회 convite를 위해 또는 다른 이유로 비용을 esplendidez 화려하게/흥청망청 쓰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관용구는 까롤로스 3세 (1716~1788)가 1763년 로또를 국가의 사업 la Lotería Nacional으로 시행한 후부터 생겨났다.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쓸만한 가구를 창 밖으로 버리고.. 2021. 8. 8. 눈에는 눈 이에는 이 dar a probar de su propia medicina 앙갚음하다 '앙갚음하다'는 해를 입은 만큼 그대로 갚아 주는 것이다. 당한 만큼 똑같이 대갚음을 하는 것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앙갚음하다: 동사. 남이 저에게 해를 준 대로 저도 그에게 해를 주다. 대갚음하다: 동사. 남에게 입은 은혜나 남에게 당한 원한을 잊지 않고 그대로 갚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속담. 해를 입은 만큼 앙갚음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받은 피해를 그대로 되돌려주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명제가 동일하다. An eye for an eye, a tooth for a tooth. (영어) Ojo por ojo, diente por diente. (스페인어) 한편 스페인어 'dar a probar de su propia medicina.. 2021. 5. 13. 누에콩 요리하지 않는 곳 없다 en todas partes cuecen habas -크고 단 참외 없다, 문제 없는 곳 없다 누에콩/잠두 haba는 강낭콩 judia, 완두콩 guisante, 렌틸콩 lenteja, 병아리콩 garbanzo과 함께 스페인에서 흔하게 소비되는 콩이다. haba를 볶아 달걀프라이와 함께 먹는 레부엘토 revuelto도 있고 하몽과 함께 요리하기도 한다. 이처럼 누에콩은 스페인 어디서나 어느 집에서나 요리해 먹는다. en todas partes cuecen habas를 내리 번역하면 '모든 곳에, 요리된다, 누에콩들' [en todas partes 모든 곳에, cuecen 동사 cocer (요리하다)의 삼인칭복수 직설법 현재형, habas 누에콩들]인데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는 즉 문제나 불행이 없는 곳은 없다는 것을 비유하는 속담이다. 가령, 문제없는 집이 없고, 세상에는 별별 사람 다 있고, .. 2021. 4. 16. 복닥복닥, 왁시글왁시글 많은 사람- 콩나물과 정어리 brote de soja y sardina 북적북적 많은 사람이 밀집한 상태를 우리말은 흔하게 콩나물(brote de soja)에 비유한다. 콩나물 박히듯: 관용구. 무엇이 빼곡이 들어선 모양 사람으로 콩나물을 길렀다 [길렀나]: 속담. 콩나물 시루에 콩나물이 촘촘히 자란 것처럼 좁은 곳에 많은 사람이 빽빽이 있는 모양 시루 안의 콩나물처럼: 속담. 사람이나 어떤 물건이 빈틈없이 꽉 들어선 모양 콩나물 이외에도 송곳, 모, 이, 쉬파리, 선떡부스러기, 까마귀, 구름떼, 벌떼, 인산인해 등이 많은 사람이 아글바글 모인 것을 비유하기도 한다. 송곳 모로 박을 곳도 없다: 속담. 송곳 끝도 세울 수 없을 정도라는 뜻으로, 발 들여놓을 데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꽉 꽉 들어찬 모양 = 송곳 모로 세울 틈[자리]도 없다. = 발 들여놓을 자리가 하나.. 2021. 4. 6. 이전 1 2 3 4 5 6 7 8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