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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스페인어 관용구, 속어, 비속어, 신어122

a tomar por culo 엉덩이로 먹어라 - fuck you ㅅㅂ a tomar por culo를 문자 그대로 옮기면 '엉덩이로 먹어라' (전치사 a, 동사원형 tomar 먹다, 취하다*, por culo 엉덩이로)인데 비속어로 fuck, 시발, 시팔, 씨발, ㅅㅂ이라는 뜻이다. 스페인에서는 구체적으로 두 가지 의미로 사용한다. *전치사 a +동사원형= 명령의 의미, a callar 조용히 해, a comer 밥 먹어, a dormir 잠자, a trabajar 일해, a tomar 가져, 먹어 1. 짜증이나 화를 내며 부정하거나 거부할 때 El coche no arranca, a tomar por culo. Vamos andando. 차 시동이 안 걸려, ㅅㅂ. 걸어가자. The car won't start. fuck. Let's walk. Juan le gritó .. 2021. 8. 29.
범 꼬리를 보다 ver las orejas al lobo 늑대의 귀를 보다 ver las orejas al lobo를 직역하면, 늑대의 귀들을 보다 (ver 보다, 알아차리다, 간파하다; las orejas 귀들; a 전치사; el lobo 늑대)인데 임박한 위험이나 위태로움을 알아차리는 것을 뜻하는 관용구이다. 늑대의 귀가 보이기 시작하면 바로 옆에 늑대가 있다는 것이니 임박한 위험을 간파한다는 뜻이다. 이 관용구에 상응하는 우리말의 속담이나 관용구는 없지만 유사한 표현이 있다. 범의 아가리- 호구 - 매우 위태한 지경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호구에 머리를 집어 넣다-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다. '범의 아가리'는 위태로운 상태를 뜻하는 것이라 눈앞에 위험이 닥친 것을 알아차리는 ver las orejas al lobo와 차이가 있다. 스페인어 관용구에서 위험한 상태는 늑대 l.. 2021. 8. 22.
벼랑에 서다 - 풍전등화 al borde del abismo 심연의 가장자리에서 바람 앞의 등불, 풍전등화 風前燈火, 아주 위태로운 상태를 비유하는 말이다. 풍전촉화, 누란지세, 풍전등촉과 같은 말이다. 한자어를 풀면 바람 앞의 등불 혹은 바람받이에 선 촛불이다. 하지만 한자어를 버리면 '칼날 위에 섰다' 또는 '벼랑에 서다', '밑뿌리채 흔들리는 때'라는 순우리말 관용구가 있다.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같이 된 때에도, 학생은 안연히 앉아 공부만 하라는 것이냐. 유진오 나라의 숨이 밑뿌리채 흔들리는데 우리에게 글만 읽으라고 하는 것이냐. 바람 앞의 등불을 글자 그대로 스페인어로 옮기면 luz de vela ante el viento 이지만 관용구로는 al borde del abismo와 pender de un hilo이다. pender de un hilo를 직역하면, '실에 매달리다.. 2021. 8. 22.
하나를 듣고 열을 안다 A buen entendedor, pocas palabras bastan 속담, '하나를 듣고 열을 안다'는 한마디 말을 듣고도 여러 가지 사실을 미루어 알아낼 정도로 매우 총기가 있다는 말로 ‘하나를 부르면 열을 짚는다’ '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 ‘하나를 알면 백을 안다’ '하나를 보고도 열 백을 헤아리다'라는 속담과 바꾸어 쓸 수 있다. 하나를 부르면 열을 짚는다. 하나를 듣고 열을 안다. 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 하나를 알면 백을 안다. 하나를 보고도 열 백을 헤아리다. 위 속담은 하나의 개별적인 사실이나 현상을 알면 그와 관련된 전반적인 실태나 본질을 환히 꿰뚫어 볼 만큼 통찰력이나 지혜가 뛰어나다는 뜻이다. 이 속담은 사자성어로 문일지십 聞一知十 (하나를 듣고 열 가지를 미루어 안다)이라 한다. '하나를 듣고 열을 안다'의 스페인어 속담 refrán은 'A buen.. 2021. 8. 22.
돈이라면 호랑이 눈썹이라도 빼 온다 Por dinero baila el perro 돈이면 개도 춤춘다 Por dinero baila el perro를 글자 그대로 번역하면, 전치사 por 방법, 이유, 명사 dinero 돈, 동사 baila 춤추다, 관사+남성명사 el perro 개 = 돈 때문에 개도 춤춘다라는 뜻인데 사람들은 경제적 이익이 된다면 하기 싫은 일이라도 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속담이다. 가끔 por 대신 con을 쓸 때도 있어 con dinero baila el perro라고 한다. 개에게 돈을 주어봐야 냄새만 킁킁 맡고 춤을 추지는 않을 것이 뻔한데 이런 개에게 돈은 주어 안 추는 춤을 추게 할 수 있는 것처럼 사람은 돈이라면 무슨 일도 할 것이라고 빗댄 말이다. 예를 들어, 아무리 부탁을 해도 들어 주지 않은 사람에게 "le ofreces dinero" 돈을 준다고 하면 그는 마음을 바.. 2021. 8. 22.
되면 더 되고 싶다 Nadie está contento con su suerte Nadie está contento con su suerte를 글자 그대로 번역하면, 부정대명사 nadie 아무도, 동사+ 형용사 está contento con ~에 만족하다, 삼인칭 소유격 대명사 su 그의/그녀의, suerte 명사 운, 운명= '자기 운명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다'인데 가지고 있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만스러운 상태나 사람을 비유하는 속담이다. Alude a la persona insatisfecha, que no se conforma con lo que tiene.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면 욕심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를 비유하는 우리말 속담은 제법 있다. 되면 더 되고 싶다.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 욕심은 끝이 없고 불평은 한이 없다. 말 타면 경.. 2021.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