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ina가시나무1 스페인을 대표하는 가시나무(encina), 안토니오 마차도의 시 Las encinas 가시나무 파르도 산행을 기억하며 마스리에라 선생님들께 검은 덤불 무성한 비탈과 언덕 산맥과 구릉에 카스티야의 가시나무숲 가시나무, 고동색 가시나무 순박하고 꿋꿋하구나! 도끼질에 숲 속 빈터는 늘어나는데 가시나무여 네게 노래해 줄 사람은 없구나! 떡갈나무는 전쟁이고 용기이자 용맹이고 요지부동 분노이고 뒤틀린 가지는 가시나무보다 더 거세고 울뚝불뚝 더 거만하고 고고하다. 키 큰 떡갈나무는 운동선수처럼 대지에 딱하니 어기차고 우람하게 서 있다 소나무는 바다이고 하늘이고 산이고 지구이고 야자나무는 사막이자 태양이고 먼 곳이고 갈증이고 거친 들판에서 찬 샘물을 갈망한다. 너도밤나무는 전설이다. 늙은 너도밤나무에서 우리는 끔찍한 범죄와 싸움 이야기를 읽는다. 소나무 숲에서 떨지 않고 누가 너도밤나무를 볼 수 있으랴.. 2020. 1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