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brojo2

남가새 abreojos, abrojo는 '엉겅퀴'가 아니다 장미군으로 분류되는 abreojos는 말 그대로 '떠라 abre + 눈들 ojos'가 합쳐진 낱말이다. 눈을 감지 말고 '떠라'고 주문하는 이 식물은 '남가새'이다. abreojos가 축약되어 abrojo라고도 한다. DREA는 abreojos, abrojo를 1. 씨를 뿌린 밭에 해로운 가시가 있는 cigofiláceas 과의 식물이라고 했다. cigofiláceas는 zygophyllaceaes와 동의어로 '남가새과'란 뜻이다. 왜 눈을 떠라고 할까? 남가새의 열매는 침이 있어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시가 있는 뾰족한 물건 abrojo는 무기 또는 방어 장비인 '마름쇠'이기도 하다 (위 abrojo 4번의 뜻) 남가새는 남가새과 남가새속에 속하고 학명이Tribulus terrestris이다... 2023. 12. 19.
엉겅퀴과 식물의 비유 의미 alcachofa 아티초크와 cardo 카르둔 식물은 비유의 자원이다. 가령, 우리말의 '고사리손'은 어린아이의 손을 비유하고, '호박'은 못생긴 여자를 놀리는 비유이고, '배추 잎'은 만원 지폐를 비유하는 속어이고, '민초'는 백성을 질긴 생명력의 잡초에 비유한 말이다. 스페인어에도 이런 식물 비유가 많은데, 국화과 아래 엉겅퀴아과의 지느러미엉겅퀴족 아래 키나라아족(Cynareae)의 두 식물 아티초크와 카르둔의 비유 의미를 알아본다. alcachofa(아티초크, 학명 Cynara scolymus)는 우리나라에 없는 엉겅퀴과 식물로 지중해 지역에서는 맛있는 식재료이다. 사실 우리 입에 들어오는 아티초크는 뿌리나 줄기나 열매가 아니라 피지 않은 꽃봉우리이다. 아티초크의 갑옷이나 생선의 비늘처럼 겹겹이 싸고 있는 것은 꽃받침이다. 개화하기 이전에 수확.. 2023.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