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Año Más1 또 한 해 Un Año Más -메까노 Mecano 또 한 해가 갑니다, 1988년 12월 31일 마드리드의 뿌에르따 델 솔 (Puerta del Sol) 광장에서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를 기다리며, 스페인의 삼인조 밴드 메까노가 불렀던 노래 Un Año Más (또 한 해)처럼. 88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그 해 마드리드에 운집한 스페인 시민들은 이제 새해맞이에 고전이 된 이 노래를 들었고 12번의 타종에 맞추어 열두 알의 포도를 먹으며 샴페인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팔팔 년에 이런 지구가 있었는지, 이런 세계가, 이런 대한민국이 있었는지, 이런 스페인이 있었는지, 이 세상에 날 기회를 얻지 못해, 아니면 그땐 어려서 까맣게 몰랐던 분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때가 있었던 것, 지금 읽고 있으니 다행이지 않습니까... 2021. 12.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