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란1 옛 사랑의 빛과 그림자, 미인, 아름다움의 상징- 안토니오 마차도의 시, 어두워진 거리 La calle en sombra 15 어둠이 내린 거리. 높은 집들에 가려 햇살은 죽어가고 발코니에 빛이 메아리친다. 꽃이 놓인 아름다운 발코니에 갸름한 장밋빛의 낯익은 얼굴이 보이지 않니? 유리창에 반사된 헛모습은 낡은 은판 사진처럼 나타났다 사라진다. 거리에는 네 발자국 소리만 들리고 석양의 메아리는 서서히 사그라진다. 아, 미어지는 가슴, 무겁게 저려오고.... 그녀일까? 그럴 수 없어.... 걸어가 사라진다.... 파랗게 별이 되어. XV La calle en sombra. Ocultan los altos caserones el sol que muere; hay ecos de luz en los balcones. ¿No ves, en el encanto del mirador florido, óvalo rosado de un ro.. 2020.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