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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스페인사전 오류2

알락해오라기 avetoro 황소처럼 울부짖는다 avetoro[아베또로]는 ave(새)와 toro(황소)가 합쳐진 낱말로, 생김새가 황소 같은 것이 아니라, 울음이 황소 같은 알락해오라기이다. 같은 논리로, 알락해오라기는 영어로 bittern이라고 하는데, bittern은 중세 영어의 '황소'와 '해오라기'가 결합된 말이다. 프랑스어 butor étoilé는 문자 그대로 '황소' '점이 박힌'이란 뜻인데, 이는 알락해오라기의 학명 Botaurus stellaris(점이 박힌 황소)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황소의 울음과 몸에 박힌 점이나 줄을 형상화한 낱말이다. 그러면 한국어도 '황소새' 또는 '우조'(牛鳥, 소 우, 새 조)라고 할 법하지만* (주 1) , 해오라기는 해오라기인데 몸에 점이나 줄이 섞여 있어 '알락'이란 말을 붙여 '알락해오라기'라 한다.. 2024. 3. 4.
새호리기 alcotán의 번역어는 '매의 일종'이 아니다 새호리기는 새를 호려 잡아먹는 새이기 때문에 부르는 이름이다. 북한에서는 '검은조롱이'라고 하는 새호리기는 매목의 맷과에 속하는 새로 제비, 칼새, 참새, 박쥐 따위를 먹이로 한다. 유럽과 아시아에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 여름을 나는 철새이다. 우리나라에서 5월에서 8월까지 번식기를 보내고 추워지면 떠나는 새호리기는 10월까지 관찰이 가능하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징된 새호리기는 가끔 언론에 오른다. 새호리기는 스페인어로는 alcotán[알꼬딴]이라 하는데 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은 을 "발 주변과 꼬리의 깃털이 붉은색이고 몸 아래쪽은 긴 띠 무늬가 있는 매목에 속하며 매와 비슷한 철새"라고 정의했다. 스페인 조류협회(SEO)는 alcotán 새호리기의 학명은 Falco subbut.. 2023.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