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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 del ramo (del agua) 호모이다 스페인어 은어/속어 사전, El Sohez (2013)는 'ser del ramo (del agua)'를 '동성애자(ser homosexual)' 로 정의하고 있다. 에두아르드 멘도사의 소설 에 이 관용구가 사용되었다. Lo que es hoy en día ya no hay forma de saber si son hombres o mujers. Si esto sigue así yo me hago del ramo del agua. (Eduardo Mendoza. La ciudad de prodigios. 1986: 274. Seix Barral) 주인공 오느프레와 우트 후작이 들린 영화관의 안내원 아가씨들은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해괴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위 인용문은 이런 괴상망측한 .. 2019. 4. 3.
야경꾼과 쇠막대기 sereno y chuzo sereno는 스페인에서 18세기에 생겨난 직업으로 밤에 도시의 동네나 시골 마을을 지키는 '야경꾼' 또는 '야경원' 혹은 '똑따기'이다. 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은 sereno를 "밤에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 등을 지키지 위해 거리를 순찰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남자"로 정의했다. 동의어로 vigilante, guardían을 제시했다. sereno(야경꾼, 야경원, 똑따기)은 스페인과 일부 중남미 국가에서 18세기부터 있었던 직업으로 도둑이나 강도를 방지하고 화재를 예방하거나 싸움을 중재하고 필요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다. 야경꾼은 호루라기(siblato)와 끝이 뾰족한 쇠막대기 chuzo를 소지하고, 불을 밝힌 등을 들고 다녔다. 또한 관할 구역에 있는 집의 열쇠를 가지고 있으면서 집주인.. 2019. 4. 3.
por h o por b 아체 또는 베 때문에, 이런저런 까닭에 생각하고 있던 것을 이런저런 이유로 (por un motivo o por otro )실현하지 못하는(no se ha llegado a realizar algo que se tenía en mente)을 뜻한다. ' 이일저일 때문에 (por una cosa o por otra)라는 의미이다. 이 관용구의 뜻은 아이들이 문자를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을 토로하는 데에서 유래했다. 문자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이 받아쓰기(dictado)를 할 때 맞춤법에 따라 철자(ortografía)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가령 단어가 묵음인 "h 아체"가 있는지 아니면 어떤 단어가 “ b 베” 인지 “v 우베” 인지 혼동이 된다. 받아쓰기 점수가 엉망인 아이가 'por h o por b' 때문에 ' he sus.. 2019. 4. 3.
erre que erre "에레 께 에레" 부득부득 RAE 스페인 한림원 사전에 의하면, '에레 께 에레'는 무어인 마부의 말로 '너 어머니의 성기' 라는 의미의 hírr úmmak 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집스럽게 우기고 있는 사람을 욕으로 이 말을 했을 것 같다. 사전은 에레 께 에레를 부사 profiademente, tercamente (고집스럽게, 완고하게, 집요하게) 의 뜻으로 정의하고 있다. Word Reference 사전은 stubbonly 고집세게, pigheadedly 저돌적으로, obstainatley 집요하게의 뜻으로 정의하고 있다. 스페인 황금세기의 시인 프란시스코 데 케베도(Francisco de Quevedo의 에 “allí se estuvieron herre que herre muchos días [allí se e.. 2019. 4. 3.
발렌시아 알보라야 Alboraya Valencia, 블라스코 이바녜스의 소설 농가 La Barraca 배경 오늘날 알보라야는 발렌시아 시와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독립된 행정 단위(무니시피오, municipio)로 발렌시아 시의 관할 구역이 아니라 알보라야 자체의 장(acalde)이 있다. 2017년 기준으로 인구가 약 2만 5천명이니 우리나라로 치면 읍이나 면이라 할 수 있다. 알보라야에는 광활한 반상지 밭이 있어 발렌시아 시에 다양한 농산물을 제공한다. 감자, 땅콩, 양파, 무, 아티초크를 비롯한 여러 채소를 공급한다. 특히 우유색의 달콤한 오르차타(orchata)의 원료인 추파(기름골 덩이뿌리)의 생산지이다. 이 비옥한 땅은 발렌시아의 소설가 블라스코 이바녜스(Blasco Ibáñez)의 소설 (1898)의 배경이다. 바라카는 발렌시아 지역의 농가로 갈대 지붕이 가파란 두 사면을 이루는.. 2019. 3. 31.
발렌시아 알부페라 석호, 소설 <갈대와 진흙>의 배경 발렌시아 시에서 남쪽 20 km 지점에 국립공원 알부페라가 있다. '작은 바다'를 뜻하는 아랍어에서 유래한 알부페라(albufera)는 석호, 영어로는 라군 (lagoon), 스페인어로는 라구나(laguna)로 육지로 굽어 들어온 바다가 해류 작용으로 모래톱이나 모래언덕이 입구를 막아 호수가 된 지형이다. 이 석호는 사전 정의로는 염수호이지만 이 알부페라는 담수호이다. 광활한 이 호수에는 장어(anguila), 숭어(lisa), 농어(lubina), 붕어, 사마루카와 같은 물고기의 천국이다. 또한 오리, 제비갈매기, 청둥오리, 물닭,쇠물닭, 보츠(bots) 다양한 조류들의 둥지이다. 블라스코 이바녜스의 소설 에는 엘살레르 마을의 산 마르틴과 산타카탈리나 축제일에는 이 새들을 사냥했다고 전한다. 알부페라로.. 2019.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