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마리아스와 후안 마르세가 보는 전범 일본
일본에 패망한 역사를 망각하고 자국민을 흘겨보며 일본의 눈치를 살피는 권력자에 아부하는 들때밑(세력 있는 집의 오만한 하인) 보다 더 고약한 기자, 언론인, 검사, 판사, 변호사, 지식인, 교육자, 관료, 공무원, 정치인, 학자, 문필가, 국민들은 정녕 야비한 뇟보(천하고 더러운 사람)일 것인데,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부귀영화를 누린다면 영원히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도 괜찮다며 매국을 하고 잇속을 채우는 변절이 세상을 헤쳐가는 체세술이 되는 자신이 최고라는 자아도취자들이 넘쳐나는 나라가 한국이 아닌가. 이 훌륭한 나라의 지도자는 광복절 축사를 호기만발 아주 멋들어지게 해 신통방통한 마당에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해 스페인이 뭐라 하든 그게 우리에게 무슨 관련이 있겠냐 마는 스페인 소설가의 생각을 들여다 보..
2023.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