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pinela 술오이풀, 장미과 오이풀속

pimpinela 술오이풀은 수술의 수술대가 술처럼 다발로 늘어져 있기 때문에 이름이 유래했다. 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이고 우리나라와 북미의 귀화식물이다.

술오이풀의 늘어진 수술대, 사진 영국왕립식뭉원 Kew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pimpinela를 '오이풀'로 오역했다. pimpinela menor는 pimpinela의 동의어이다. 진작 pimpinela mayor '오이풀'은 '큰 오이풀'로 오역했다.

pimpinela와 pimpinela menor가 '오이풀'이 아니고 '술오이풀'이어야 한다는 근거를 제시한다. 학명을 파악하고 명칭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 스페인왕립식물원 Anthos, <이베리아 식물> 책, 영국왕립식물원 Kew, 위키백과 등을 참조했다. 

술오이풀의 학명은 Sanguisorba minor이다(국립생물자원관). 오이풀 pimpinela mayor(학명 Sanguisorba officinalis) 보다 키가 작기 때문에 minor '작다'는 뜻이 추가되었다.

국립생물자원관 술오이풀 학명

술오이풀 Sanguisorba minor는 스페인어로 pampinela 또는 pampinela menor라고 한다. 아래 스페인왕립식물원 Anthos는 술오이풀은 pimpenla 또는 pimpnela menor이다고 했다.

스페인왕립식물원 술오이풀 학명과 명칭

스페인 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은 pimpinela를 아래와 같이 정의했다. 

"어원, 라틴어 pimpinella, 이 단어는 멜론, 오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오이풀은 잎에서 오이 냄새가 난다).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줄기가 곧게 서고 붉은색이고 가지를 많이 치고 높이는 40~60 센티미터이다. 잎은 잎자루가 있고 홀수 개의 잎이 달리고 타원형이고 가장자리는 톱니가 있고 매우 미끈하다. 줄기 끝에 꽃이 피는데 조밀한 이삭 같고 위쪽에는 암꽃이 아래에는 수꽃이 핀다.꽃잎은 없고 꽃받침은 자주색이다. 꽃받침은 부풀어서 굳어져 타원형의 열매로 변한다. 열매는 까끄라기가 있고 열매 안에 2-3개의 긴 씨앗은 갈색이다. 에스빠냐에 흔하고 강장제나 발한제와 같은 약용으로 쓴다."

☞ 유럽, 북미의 술오이풀, 사진 iNatualist GBIF

영국, 사진 Joss Carr

미국 북서부, 사진 Barbara Ertter

스페인, 사진 Jacobo Krau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