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짓과의 사리풀은 유럽 원산으로 섬망과 환각 성분이 있다. 가짓과 식물에 들어 있는 트로판 알칼로이드과 스코플라민 등의 독성 물질이 있어 서양에서 예부터 '마녀의 풀'이라고 하거나 강령술이나 악령을 소환하는 강마 의식에 쓰였고, 마취제, 진통제, 멀미약 등의 의학용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사리풀,이란 말의 유래는 알 수 없지만, 독성이 있어 먹으면 사리를 분간하지 못하는 풀이거나 사람을 죽이는 '살인풀'에서 와전되어 사리풀이라고 부른 지도 모른다.
사리풀은 우리나라에서는 약용으로 재배하다가 야생화되었다고 하나, 인터넷에서 우리나라에서 관찰한 사리풀은 잘 보이지 않고 대신 몽골, 백두산, 중국 연변에서 본 것이 올라와 있다(아래 링크 참조).
- 해송의 우리자연,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ldong52/220606910443
- 여왕벌이 사는 집, 티스토리 https://qweenbee.tistory.com/8909061
▶미국의 사리풀(beleño, 영어 black henbane)
미국에 17세기에 도입. 독성 있음,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풀은 끈적끈적하다.
▶아일랜드의 사리풀(black henbane) - 약용식물학자 Marina Kesso의 설명
여러 이야기 중에 사리풀은 동물에게도 치명적인데 유독 돼지만이 독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 스페인의 흰사리풀(beleño blanco) 소개
독성 있음, 옛날에 마취제로 사용, 다량 섭취하면 환각 유발, 극소량은 의약용으로 사용, 3분 47초에 흰사리풀 소개 끝남.
사리풀은 스페인어로 beleño 또는 beleño negro라 한다 (영어 henbane, black henbane). DRAE(스페인 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는 beleño를 "가짓과의 식물로 높이는 1 미터 정도이고, 잎이 넓고 길고 결각(hendidas)이 있고 털이 있다. 줄기 위에 꽃이 있는데 위는 노란색이고 아래는 빨갛고, 열매는 삭과(fruto capsular, 익으면 껍질이 말라 갈라져 씨를 퍼뜨린다.)이고 작고 둥근 노란 씨가 아주 많다. 식물 전체는, 특히 뿌리는 마취 성분이 있다"라고 묘사했다. beleño는 beleño negro와 동의어이다.
beleño blanco 흰사리풀은 사리풀과 다르게 "잎이 둥글고, 꽃은 바깥쪽이 노란색이고 안쪽은 푸른색이다."
https://www.etsy.com/es/listing/817591354/henbane-seeds-hyoscyamus-niger-paquete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beleño와 beleño blanco를 '싸리나무'와 '흰 싸리나무'로 오역했다.
가짓과 사리풀속에 속한 사리풀과 다르게 싸리나무는 콩과 싸리속으로 분류하는 식물이다.
▶싸리나무 쇼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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