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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ier Marias2

하비에르 마리아스의 소설 베르타 이슬라 오역 - 토마스의 빼어난 외국어 능력과 꼰대주의 하비에르 마리아스(Javier Marías, 1951~2022)의 소설 ≪베르따 이슬라 Berta Isla≫(2017)는 영국 정보원(MI6)에 근무하는 남편 또마스 네빈손(Tomás Nevinson)과*(주1, 더보기) 오랫동안 헤어져 있다가 재회하는 그의 아내 베르따 이슬라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녀는 학창 시절에 또마스를 만나 '바로 이 사람이다',라고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고 아들과 딸을 두었다. 그는 직업 상 집을 늘 비워야 했고 그녀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그의 부재가 잦고 길어져 갔다. 마침내 포클랜드 전쟁이 일어나 그가 영국으로 복귀한 후 12년 동안 소식이 깜깜했다. 영국 정부는 그의 사망을 공식 인정하여 그녀는 유족 연금을 받고 있었다. 더보기 *주 1. 이 글의 제목에 Berta는 .. 2023. 9. 24.
하비에르 마리아스의 소설 번역 - jugar a las chapas 병뚜껑 축구 놀이를 하다 jugar a las chapas는 스페인 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RAE)의 chapas 뜻풀이에 따르면 '동전 던지기 놀이를 하다'(17) 또는 '병뚜껑 놀이를 하다'(18)이다. 동전 던지기 놀이는 두 개의 동전을 던져 두 동전이 앞면 또는 뒷면이 동시에 나오는 확률에 돈을 거는 놀이이다. 주로 바나 카페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하거나 부활절이나 지방 축제일에 하는 놀이로 던지는 동전을 chapas라고 한다. 병뚜껑 놀이는 병뚜껑(chapa)으로 하는 어린이의 놀이로 여러 가지가 있다. 바닥에 길을 그려 놓고 병뚜껑을 손으로 튕겨 목표에 도달하는 경주(carrera de chapas)와 작은 축구판 위에 병뚜껑을 튕겨 작은 공을 치는 축구 놀이(fútbol chapas) 등이 있다. 이런 병뚜껑 놀이는 .. 2023.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