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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2

엣센스/네이버 스페인어사전의 관용구와 비유 표현 번역 우리말과 스페인어의 비유(속담과 관용구)를 비교하는 이전 글에 사례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왕립학술원이 편찬한 스페인어사전 (DRAE 2014, 23판)에 실린 관용구와 CVC(세르반테스센터 사이트의 속담)과 표준국어대사전과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 등재된 관용구와 속담을 대조하며,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을 참조하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관용구와 속담이 많아 주제별로 접근을 하고 있는데, 요즈음은 신체 부위 관련 관용구와 속담을 대조 분석한 결과를 덧붙이고 있습니다. 두 언어 간 신체 관련 비유나 은유를 대조하거나 비교한 연구는 많습니다. 하지만 외국어 사전에 비유나 관용구가 어떻게 번역되어 있는지에 대한 조사는 없습니다. DRAE를 번역한 엣센스/네이버 스페인어사전은 스페인어 관용구를 우리말의 .. 2021. 10. 5.
한국어 '치' = 발렌시아어 che, 스페인어 che 우리말 의성어 '치'는 못마땅하거나 아니꼽거나 화가 나거나 빈정거릴 때 내뱉는 감탄사이다. 이 '치'는 참을 수 없이 몹시 분하거나 지긋지긋하거나 화를 표현하는 관용구 '치가 떨리다'에서 '치(齒)' 즉 이빨이 아니다. 감탄사 '치'는 '체'와 '쳇'과 같은 뜻으로, 위에서 언급했지만, 못마땅하거나 빈정거리거나 아니꼽거나 골이 날 때 뱉는 말이다. 쳇, 그까짓 게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치, 어림도 없는 소리. 체, 택도 없는 소리. (전라도 표준말, 경상도 표준말, 전라도 방언이나 경상도 방언이라고 하는 대신 '표준말'이라고 하는 게 맞다. '방언'이나 '사투리'라는 말은 서울 경기 지방의 말을 표준어로 삼은 우리나라 국어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이다. 서울 경기지방의 말이 다른 지역의 말보.. 2021.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