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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문화2

불 황소 달리기 toro de fuego 황소 모양이 나오는 불꽃이 아니다 toro de fuego, 문자 그대로 옮기면, toro 황소, de 전치사, fuego 불꽃 = '불꽃의 황소'이다. 전치사 de의 의미 중에 '소유'이면 불은 황소의 것이란 말이고, '목적'이나 '이유'이면 불을 타오르기 위한 황소이고, 앞 명사 toro의 의미를 보조하는 뒤에 오는 보어 명사 fuego를 연결하는 의미이면 '불이 붙은 황소', 줄여서 말하면, 좀 어색하지만, '불 황소'이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황소 모양이 나오는 불꽃'이라고 했다. '황소 모양이 나오는 불꽃', 이게 뭘까. 불이 황소 모양으로 나온다고? 마술인가? 불쇼인가? 궁금하다. 질문을 몇 개 던져본다. 누가 불을 붙이는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붙이는가, 마지막으로 중요한 질문, 불꽃으로 왜 황소 모양을 만드.. 2023. 11. 29.
엄마, 나 이 남자 만나도 돼? Una soltera de 'First Dates' se queda atónita con la confesión de su cita 스페인은 우리보다 성에 대해 개방적이다. 개방적이란 말은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만, 프랑스처럼, 공공 장소에서 성관계에 대한 담론을 숨기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령 스페인의 텔레비전 꽈뜨로 Cuatro의 미팅 프로그램 First Dates*에서는 생전 처음 보는 관계이지만 섹스를 화제에 올리는 사람이 많다. *First Dates는 영국 프로그램으로 채널 꽈뜨로가 2016년 4월부터 지금까지 월요일에서 금요일 저녁 9시 25분에서 10시 50분까지 방영되는 미팅 프로그램(programa de citas)이다. 출연자는 스페인의 여러 지역에서 온 남녀, 남남 게이, 여여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등이 있다. 게이와 레즈비언이 만나 식사를 하고 서로의 합을 맞추어 보는데 가끔 남녀 커플뿐만 아니라 게.. 2023.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