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jo de la luna 이호 데 라 루나- 달의 아들"은 스페인의 팝록 밴드 메까노 Mecano가 1986년에 발표한 노래입니다. 메까노는 호세 마리아 까노 José María Cano(1959~)와 그의 동생 나초 까노 Nacho Cano(1963~)와 아나 또로하 Ana Torroja(1959~)가 1981년 마드리드에서 싱글인 테크노 팝 <Hoy no me puedo levantar 오늘은 일어나지 못할 거야>으로 데뷔를 한 밴드입니다. 1992년에 무대에서 내려왔고 1998년에 잠시 복귀를 했습니다. 지금은 보컬 아나 또로하가 미약하나마 솔로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인 호세 마리아 까노와 아나 또로하는 15살 중학교 시절에 축제에서 우연히 만나 삼 년 정도 사귄 사이였고 그래서 그런지 Mecano란 밴드 이름도 장난스럽게 만들었습니다. 형제의 성인 Cano에 보컬 아나 또로하의 할아버지가 자동차 정비사 mecánico 였기 때문에 mecánico의 첫 두 철자 me를 붙여 Mecano라고 지었습니다.
- mecano = me (mecánico) + cano - 메까노 = 메 (자동차정비공) + 까노
피아노 팝이자 왈츠인 "Hijo de la luna 달의 아들"은 호세 마리아 까노가 안달루시아의 민담에 착안해서 지었고 이후 노랫말의 전설은 "Luna 달"이라는 오페라가 탄생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호세가 지은 오페라 "Luna"는 1998년 플라시도 도밍고 등의 출연으로 발렌시아시의 팔라우 데 라 무지까 Palau de la Música 음악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무대에 올랐습니다.
메까노의 '달의 아들' -보컬, 아나 또로하 Ana Torroja
Tonto el que no entienda
Cuenta una leyenda
Que una hembra gitana
Conjuró a la luna hasta el amanecer
Llorando pedía
Al llegar el día
Desposar un calé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바보입니다
전설을 하나 얘기드리죠
어느 집시 여인이
동이 틀 때까지 달님에게 치성을 드렸습니다
울먹이며 기원했습니다
날이 밝으면
집시 남자와 백년가약을 맺을 수 있도록
Tendrás a tu hombre, piel morena
Desde el cielo habló la luna llena
Pero a cambio quiero
El hijo primero
Que le engendres a él
Que quien su hijo inmola
Para no estar sola*
Poco le iba a querer
갈색 피부가 당신의 남편일 것이다
하늘에서 보름달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신
첫 아들을 바치도록 하여라
그 남자와 너 사이에 생긴
아들을 제물로 바치고는
남편와 함께 있고 싶어 할 사람은
아이를 많이 사랑하지 않으리라
*직역하면 '혼자 있지 않기 위해서'인데 집시 여자가 아이를 제물로 바치고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있다는 뜻이다. 국내의 수많은 블로그, 카페, 유튜브가 이 구절을 오역하거나 제대로 번역을 하지 않았거나 벅스 뮤직처럼 아예 번역을 생략했다. 혼자 있고 싶지 않다는 뜻으로 직역하는 경우는 그나마 좀 나은 번역인데, 그러면 아이를 조금 사랑한다는 것과 논리가 통하지 않는다.
Luna quieres ser madre
Y no encuentras querer
Que te haga mujer
Dime, luna de plata
¿Qué pretendes hacer con un niño de piel?
Ah-ah-ah-ah, ah-ah-ah-ah
Hijo de la luna
달님은 어머니가 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
여자로 만들어 줄
은빛 달님이여 말씀하세요
사람의 아들을 어떻게 하실 것인가요?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달님의 아들
De padre canela nació un niño
Blanco como el lomo de un armiño
Con los ojos grises en vez de aceituna
Niño albino de luna
Maldita su estampa, este hijo es de un payo
Y yo no me lo callo
계피색 피부의 아버지에서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담비의 등처럼 새하얀 아기는
두 눈은 올리브 열매색이 아니라 잿빛이었고
하얀 달님 같은 사내아이였습니다
제기랄, 이 아인 집시의 혈통이 아니잖아
난 입을 닫고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Luna quieres ser madre
Y no encuentras querer que te haga mujer
Dime, luna de plata
¿Qué pretendes hacer con un niño de piel?
Ah-ah-ah-ah, ah-ah-ah-ah
Hijo de la luna
달님은 어머니가 되고 싶습니다
여자로 만들어 줄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지 못해
은빛 달님이여 말씀하세요
사람의 아들을 어떻게 하실 것인가요?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달님의 아들
Gitano al creerse deshonrado
Se fue a su mujer, cuchillo en mano
¿De quién es el hijo? Me has engañao' fijo*
Y de muerte la hirió
Luego se hizo al monte con el niño en brazos
Y allí le abandonó
집시 남자는 부정을 했다고 믿고
아내에게 갔습니다 손에 칼을 들고
이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야 나를 속인 것이 확실해
아내를 찔러 죽였습니다
그리고 팔에 아이를 안고 산으로 가
아이를 버렸습니다
*fijo = estoy seguro 분명하다
Luna quieres ser madre
Y no encuentras querer que te haga mujer
Dime, luna de plata
¿Qué pretendes hacer con un niño de piel?
Ah-ah-ah-ah, ah-ah-ah-ah
Hijo de la luna
달님은 어머니가 되고 싶습니다
여자로 만들어 줄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은빛 달님이여 말씀해주세요
사람의 아들을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달님의 아들
Y las noches que haya luna llena
Será porque el niño esté de buenas
Y si el niño llora
Menguará la luna para hacerle una cuna
Y si el niño llora
Menguará la luna para hacerle una cuna
밤에 보름달이 떴습니다
아이의 기분이 좋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울면
달이 기울어 요람이 될 것입니다
아이가 울면
달이 기울어 요람이 될 것입니다
로빈 또레스 Robin Torres -2020 마드리드 Wizink Center 공연 영상
조수미 '달의 아들'
달의 아들 - 스뜨라바간짜 Stravaganzza - 2004년에 결성된 스페인의 고딕 메탈 metal gótico (헤비메탈 하위 장르) 밴드
달의 아들 Figlio della luna - 메까노 이탈리아어 노랫말- 1989년 이탈리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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