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anilleros는 한림원 스페인어사전 DARE가 풀이하고 있듯 1. 종을 치거나 종을 흔드는 사람 2. 안달루시아의 일부 마을에 기타, 종 또는 다른 악기 반주로 종교적인 노래를 부르는 무리- 여기서는 가톨릭교의 찬미가를 부르는 사람들 즉 성가대원입니다.
campanillero는 camapnilla (작은 종)을 치거나 흔드는 사람입니다. 종을 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인 campanero를 '종지기'라고 하니 campanillero도 종지기로 번역할 수 있으나 campanila는 보통 '종 campana'보다 작은 종입니다. 그러면 작은 종은 칠 수도 있지만 흔들 수도 있어서 campanillero를 무조건 종지기로 번역하기가 어색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종치는 사람이란 뜻의 'Los campanilleros' 또는 'Campanilleros'란 제목의 노래가 모두 찬미가는 아닙니다. 가령, 라 니냐 데 라 뿌에블라 La Niña de La Puebla (1908~1999 )가 부른 플라멩코 <Los campanilleros>는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전해내려오는 가락에다 세속적인 사랑의 노랫말을 부쳤습니다.
이에 비해 아래 마누엘 또레 Manuel Torre (1880~1933)가 부른 <Los campanilleros>는 플라멩코로 예수 그리스도를 찬미하는 가사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플라멩코는 크리스마스 철에 찬미가로 사용되는 플라멩코 류의 'villancico 비얀시꼬'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마누엘 롬보 Manuel Lombo (1979~)가 부른 <Campanilleros>는 플라멩코 비얀시꼬가 아니라 성모 마리아 찬미가로 비얀시꼬입니다.
●니냐 데 라 뿌에블라 <Los campanilleros> 플라멩코- 구슬프고 애잔합니다. 1959년 처음 부름
En los pueblos de mi Andalucía,
los campanilleros por la madrugá,
me despiertan con sus campanillas,
y con las guitarras me hacen llorar.
Yo empiezo a cantar
y sentir tos'* los pajarillos cantan
en la rama y echan a volar.
내가 사는 안달루시아의 마을에
새벽에 종지기들의
종소리에 나는 잠이 깼어
기타 소리가 날 울렸고
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
작은 새들이 모두 노래하는 것 같아
가지에서 날아 오르며
*tos'는 todo '전부'의 안달루시아 방언이다.
To´ las flores del campo andaluz,
al arrayar el día llenas de rocío,
lloran penas que yo estoy pasando,
desde el primer día que te he conoció,
porque en tu querer.
Tengo puestos los cinco sentíos**
y me vuelvo loca sin poderte ver.
안달루시아 들판의 꽃들
동 틀 무렵에 이슬을 머금었어
내가 겪는 아픔에 눈물 흘리며
당신을 처음 만날 날부터
당신의 사랑 때문에
나를 전부 바쳤어
당신을 보지 못하면 미칠 것 같았어
**cinco sentidos 오감을 다 했다는 말인데 온 정성으로 사랑했다는 뜻이다.
Pajarillos que estáis en el campo,
gozando el amor y la libertad,
recordarle al hombre que quiero,
que venga a mi reja por la madrugá,
que mi corazón.
Se lo entrego al momento que llegue,
cantando la pena que he pasao yo.
들판에 작은 새들이
맘껏 사랑하고 자유롭구나
사랑하는 남자에게 알려주네
새벽에 내 창살에 가라고
내 마음에 다가가라고
오자마자 내 마음을 줄 사람
내가 겪은 아픔을 노래하며
●마누엘 또레 <Los campanilleros> 플라멩코, 1929년 녹음
A la puerta de un rico avariento
llegó Jesucristo y lismona pidió
y en lugar de darle la limosna
lo perros que había se los azuzó
y Dios permitió
que al momento los perros murieran
y el rico avariento pobre se quedó
탐욕스러운 부잣집 대문에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동냥을 했어
적선을 하는 대신
개를 풀어 공격하게 했어
개가 죽자마자 신은
탐욕스러운 자를 가난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Dos pastores corrían pa un árbol
huían de una nube que se levantó
cayó un rayo, a nosotros nos libre
y a uno de ellos lo acarbonizó
pero al otro no
que llevaba la estampa y reliquia
de la Virgen pura de la Concepción
두 양치기가 나무로 달려갔어
몰려오는 먹구름을 피해
번개가 떨어져서, 우리에게 떨어지지 않길,
하나는 새까맣게 타버렸고
하나는 괜찮았어
그는 동정녀 마리아의
그림과 유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Si supieran la entrada que tuvo
el rey de los cielos en Jerusalén;
que no quiso coche ni calesa,
sino un jumentito que alquilao fue;
quiso demostrar,
que tan sólo las puertas del cielo
divinas las abre la santa humildad.
예루살렘에 하늘의 왕은
마차나 탈 것을 원하지 않은 채
예루살렘에 들어갔고
노새를 빌어 탔을 뿐
신성한 천국의 문은
성스럽고 소박한 마음만이 열 수 있습니다
● 마누엘 롬보 <Campanilleros 성가대원> 비얀시꼬- 캐롤송, 세비야 대성당 실황 -2010년 크리스마스 이브
Estando la Virgen María
Sola en su aposento
Haciendo oración
Estando la Virgen María
Sola en su aposento
Haciendo oración
동정녀 마리아
방에서 혼자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동정녀 마리아
방에서 혼자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Por la puerta se le ha entrado un ángel
Vestido de blanco como un claro sol
Y la saludó, y la saludó
Porque Reina del Cielo y la Tierra
Y madre de Cristo nos la ha hecho Dios
문으로 천사가 들어오셔서
밝은 태양처럼 하얀 옷을 입고서
마리아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인사를 드렸습니다
마리아는 하늘과 땅의 여왕이시니
신이 우리를 위해 예수님의 어머니로 만드신 겁니다
Dios te Salve, le dice Gabriel
Llena de la Gracia, contigo es el Señor
Dios te Salve, le dice Gabriel
Llena de la Gracia, contigo es el Señor
Porque el Hijo que en tu seno tengas
Habrán de llamarle Jesús Salvador
신이 너를 구하리라, 가브리엘이 말씀하셨습니다
은총이 가득하고 주님과 함께 하리라
신이 너를 구하리라, 가브리엘이 말씀하셨습니다
은총이 가득하고 주님과 함께 하리라
잉태한 아들을
구세주 예수님이라고 부를 것이니
Y ella le escuchó, y ella le escuchó
Y le dijo, yo soy vuestra esclava
Y hágase conmigo lo que quiera Dios
마리아는 가브리엘을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들의 노예입니다
신의 섭리대로 되도록 합시다
Y ella le escuchó, y ella le escuchó
Y le dijo, yo soy vuestra esclava
Y hágase conmigo lo que quiera Dios
Y hágase conmigo lo que quiera Dios
마리아는 가브리엘을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에게 말했어 나는 당신들의 노예입니다
신의 섭리를 따릅시다
신의 섭리를 따릅시다
마누엘 롬보 <Campanilleros 성가대원> 종치는 사람들- 앨범 'Cante, Incienso y Mirra'(2009)에 수록
'음악 > 유럽 중남미 대중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라멩코, 재즈를 만나다 - 아프리카, 아메리카, 안달루시아가 어우러진 꼰차 부이까 Concha Buika 콘차 부이카 (2) | 2021.07.18 |
---|---|
해변으로 가요 Vamos a la playa - 스페인 여름 노래 (0) | 2021.07.17 |
빠소도블레 pasodoble 행진곡- España cañí 스페인 집시 (1) | 2021.07.14 |
꼬쁠라 - 메르세데스 왕비의 로만세 Romance de la reina Mercedes 빠스또라 솔레르 Pastora Soler (2) | 2021.07.06 |
꼬쁠라 플라멩코 - 디아나 나바로 Diana Navarro (3) | 2021.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