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쪼네 - 벌써 추워 Hace frío ya 나다의 산레모가요제 노래
짜장면의 봄 봄이 채 오기도 전 벌써 춥다, 겨울이 찟새 하고 따스로운 해가 나와 꽃 피고 벌 날고 나비 팔랑거리면 연둣빛 아이 손을 잡고 노란 외출을 준비했는데, 웬걸 닥치고 철수한 겨울이라, 아직 거둬가지 않은 짜장이 기쁨에 겨워 만세, 만세, 만세 소리 팅팅 부어 진탕만탕, 아, 불어 터진 면발이여, 쩍 벌어진 면발이여, 추워요, 벌써 춥다, 우린 벌써 춥다, 봄이 오려는데 벌써 춥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시퍼런 한파와 동파로 겁나게 훈장질할 새 나라의 주인들이 파닭 사장님과 파전집 사모님과 파 파 파 파 라면을 끓이는 이대남이 부동자세로, 눈깔 바로 뜨자, 폭탄주를 돌리다 격하게 포옹 포옹, 그리고 또 포옹, 아 추운데 벌써 추운데 오바이트를 해야겠다. 오바이트를 반드시 할 것이다. 다 올려 ..
202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