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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 it 속바지인가 남근인가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5장에 블룸은 컴블랜드가 Cumberland street에서 펜팔을 하는 여성 마사 Martha의 편지를 읽었다. 편지와 함께 핀에 고정되어 있던 노란 꽃도 보았고 핀을 빼서 도로에 던져버렸다. ▶컴블랜드가, 전방에 터널 위는 웨스트랜드 로우가 기차역(현재 피어스역)이다. 소설의 시대배경인 1904년에는 양측에 이런 건물이 없었다. 왼쪽에는 미드 Meade's timberyard 목재 야적장이 있었고, 조이스 이 목재소 옆에서 땅따먹기 hopscoth와 구슬치기 marbles를 하는 아이들을 묘사했다. ▶ 블룸은 이 아치 터널 밑을 지나가며 마사의 편지 봉투룰 꺼내 갈갈이 찢어 던져버린다. 1904년 당시에는 터널 입구 양측에 건물이 있는 지금처럼 어둡지 않았을 것이다.핀을.. 2025. 6. 21.
율리시스 - 광고판, 광고벽지 hoardings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5장, 호머의 ≪오디세이≫의 로우터스 이터즈 Lotus eaters, 연꽃을 먹는 사람들에 해당되는 이 장에 주인공 블룸은 더블린의 웨스트랜드 로우가 Westland Row Street에 있는 우체국에 들러 펜팔을 하는 여자 마사 Martha의 편지를 받아 호주머니에 넣고 나와서 우회전해서 가다가 만나기 싫은 맥코이 M'Coy를 맞닥뜨렸다.▶우체국- 웨스트랜드 로우가 49-50번지, 철교 아래, 지금은 열쇠집과 ATM우체국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돌면 전방에 웨스트랜드 로우가와 브런즈윅가 모퉁이가 보인다. 이 모퉁이에 다다르기 전에 블룸은 맥코이를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블룸이 맥코이를 만났던 웨스트랜드 로우가, 초록색 화살표 어느 지점. 오른쪽의 붉은 원은 우체국 맥코이와 달.. 2025. 6. 19.
율리시스 5장 - 우체국을 나온 블룸, 맥코이와 대화, 그로즈버너 호텔 5장에서 블룸은 여러 가지 일을 했지만 크게 보면 우체국에서 펜팔 하는 여자 마사 Martha의 편지를 받았고, 성당에 들러 가톨릭교 의식을 보았고, 약국에서 아내 몰리의 로션을 주문하고 난 뒤 공중 목욕탕에서 목욕을 했다. 이후 11시에 있는 죽은 친구 디그넘의 장례식에 참석한다(6장).우체국에서 성당으로 간 이동 경로를, 아래 지도의 건물 번호를 참조해서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체국(2)을 나와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려 걷다가 맥코이를 만난다. 그와 대화를 하며 길 건너에 있는 그로즈버너 호텔 the Grosvenor hotel(3) 앞에서 마차를 타려는 여자를 관찰하고, 맥코이와 헤어져 브런즈윅가 Brunswick street로 가다가 모퉁이에 있는 광고판의 광고를 보고, 이후 마차정거장 the haz.. 2025. 6. 17.
율리시스 5장 - 더블린 리피강 부둣길 주변과 얼굴 찡그린 구세군회관 4장은 블룸이 아침 식사 후 배변을 마치고 나오니 조지 성당의 종이 8시 45분을 알리자 죽은 친구 디그넘이 불쌍하다라고 하며 끝이 났다. 5장은 블룸이 리피강 건너 존 로저슨 경 부둣길을 따라 동쪽으로 걸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첫 단락은 존 로저슨 경 부둣길에서 동 롬바르드가에 있는 니콜즈 장의사 앞까지 이동을 묘사하고 있다. 블룸이 지나간 여러 건물 중에 동 롬바르드가 19-20번지에 있는 '찡그린 얼굴의 베델 the frowning face of Bethel'이 있다. 이 건물은 감리교의 구세군회관인데 왜 찌푸린 안면을 하고 있을까. By lorries along sir John Rogerson’s quay Mr Bloom walked soberly, past Windmill lane, Le.. 2025. 6. 15.
율리시스 4장 - 블룸의 감정 변화 4장 칼립소 Calypso(주 1 더보기)는 1904년 6월 16일 더블린시 에클스 거리 Eccles street 7번지의 집에서 오전 8시에 블룸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마당의 변소에서 나와 조지 성당의 종이 8시 45분을 알리는 때까지의 이야기다. 4장을 읽는 방식은 여럿이겠지만 사건의 추이와 블룸 Bloom의 행위에 따른 그의 감정 변화를 알아본다. 더보기주 1. 호머의 ≪오디세이≫에서 칼립소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오디세우스 장군을 너무 사랑해서 7년 동안 잡아두다가 제우스의 명을 받은 헤르메스의 전언으로 오디세우스가 귀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칼립소는 오디세우스에게 영생과 영원한 젊음을 약속하고 함께 살자고 부탁했으나 그는 슬픔에 젖어 바다만 쳐다보고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 2025. 6. 10.
율리시스 4장 - 블룸의 아침 (5) 더러운 것이 세상을 청소한다 아침 식사로 차를 마시고 돼지 콩팥과 빵을 먹으며 딸의 편지를 읽었고 딸과 아내 걱정을 했던 블룸은 이제 소화된 찌꺼기를 비운다. 먹으면 싸야 하는 지극히 당연한 살아 있는 몸의 반응이다. 그는 무겁고 가득 찬 느낌이 들었고 장이 느슨하게 퍼져갔다. 일어서서 바지 허리끈을 풀었다. 고양이가 그에게 야옹했다. He felt heavy, full: then a gentle loosening of his bowels. He stood up, undoing the waistband of his trousers. The cat mewed to him.부엌 탁자 서랍에서 오래된 팃비츠 Titbits 신문 하나를 찾아서 접어 겨드랑이에 끼고 부엌 뒷문을 열고 마당으로 나갔다. 옆집 마당에 귀를 기울여 보았다. 조용... 202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