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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네이버 스페인어사전 뜻풀이 수정

흰쐐기풀 siderita 꿀풀과 시데리티스속

by brasero 2024. 11. 16.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에 꿀풀과(Lamiaceae, 순형과 Labiatae, Labiadas)의 시데리티스속(Sideritis) siderita의 뜻풀이를 수정했다. 이 낱말은 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에 등재된 것이다. 학명을 파악하고 명칭을 수정하기 위해서 한국 국립생물자원관, 표준국어대사전, 스페인왕립식물원 Anthos, 영국왕립식물원 Kew,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이베리아식물(Flora Iberica), 안달루시아식물(Florandalucia), 세계식물목록(The Plant List), 위키백과 등을 참조했다.

스페인어 명칭 네스 뜻풀이 → 뜻풀이 수정 학명 영어 명칭(영어 명칭 직역)

siderita 박하류의 풀 (순형과의 초본식물) → 흰쐐기풀 Sideritis hirsuta ironwort(철 풀, 쇠 풀)

우리나라에 없는 스페인에 자생하는 61종의 시데리티스속(Sideritis) 중희 하나이다.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모로코가 원산인 한해 또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가 69 cm에 이르고 아래쪽 줄기는 가지를 많이 치고 털이 빽빽하다. 줄기 위쪽은 줄기의 직경보다 긴 1-3 mm의 흰털로 덮여 있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3~13 층으로 각 층마다 2~8 개가 돌려나기로 피고 흰색이나 연한 노란색이다. 꽃받침은 5개의 톱니가 있고 끝이 톱니처럼 갈라져 있다. 윗입술은 흰색이나 연한 노란색으로 꽃받침 위로 길게 일어서 있고 아랫입술은 노란색이다. 

속명 Sideritis는 '철'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는데 예부터 쇠로 만든 칼이나 창에 상처를 입었을 때 이 풀로 치료를 했다고 한다. 사실 DRAE는 이점을 명시했다. "por los antiguos como remedio para cicatrizar las heridas hechas con instumentos de hierro(옛사람들은 철로 만든 도구에 상처를 입을 것을 치유하는 것). 이를 반영해 쇠로 만든 창의 자상을 치유하는 풀이란 의미로, 억지스러워 보이지만, '쇠창풀'이란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아니면, 스페인왕립식물원은 Sideritis hirsuta의 여러 가지 이름 중에, DRAE에 등재되어 있지 않지만, ortiga blanca(흰 쐐기풀)이라고 했으니, 물론 쐐기풀과에 속하지 않지만 쐐기풀에 비유한 이 명칭을 번역해 '흰쐐기풀'이라고 명명해 보았다.

스페인왕립식물원 Anthos

☞스페인의 흰쐐기풀 사진 GBIF https://www.gbif.org/occurrence/gallery?country=ES&taxon_key=7443285

사진 iNaturalist, Jorge Calvo Yuste
사진 스페인,iNaturalist, fermin_y_ana
사진 iNaturalist, Jordi Bassols Garcia
사진 iNaturalist, Patricia Morales
사진 iNaturalist, Sonja Bouwman-Gringhuis

DRAE는 siderita를 "순형과의 허브 식물이고, 줄기에 잔털이  많고 높이는 40~60 cm이다. 잎은 타원형이고 털이 있고 잎끝이 잎밑보다 크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돌려나기로 피고 노란색이고 윗입술은 흰색이다.열매에 작은 씨앗이 들어 있다. 여러 가지 종이 있으며 모두 옛날에 철로 만든 도구에 입은 상처를 치료하는 약이었다"라고 뜻을 풀이했다. 

네스는 '박하류의 풀'이라고 했다.

 siderita는 박하, 물박하, 스피어민트, 애플민트처럼 꿀풀과 박하속에 속하지 않고 시테리티스속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