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색 모자를 쓴 홍방울새는 우리나라에 드물게 찾아오는 겨울철새이고 스페인에서도 정말 보기 힘든 나그네새로 1997년까지 딱 세 번 관찰된 적이 있다. 서식지가 아주 추운 유라시아와 북미 북부이기 때문인데, 가끔 겨울에 남하하는 녀석들을 만날 수 있다.
- 홍방울새, 학명 Acanthis flammea, 스페인어 pardillo norteño, 영어 common redpoll, 엣센스(네이버) 스페인어사전은 camachuelo(멋쟁이새, 양진이)를 '홍방울새'로 오역
- 유럽홍방울새, 학명 Linaria cannabina, 스페인어 pardillo común, 영어 common linnet
언뜻 보면 홍발울새와 스페인의 텃새인 유럽홍방울새를 혼동할 수 있다. 유럽홍방울새는 홍방울새와 다르게 가슴과 배와 날개 아랫부분에 얼룩덜룩한 무늬가 없다.
- 홍방울새 - 스페인 미조, 나그네 새, 몸길이 12~14 cm, 부리 노란색, 다리 검은색, 날개 상단 흰색과 갈색 얼룩 무늬
- 유럽홍방울새 - 스페인 텃새, 몸길이 13 cm, 부리 회갈색, 다리 갈색, 날개 상단 갈색
'조류 > 스페인의 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윈호오목눈이 pájaro moscón, penduline tit (0) | 2024.03.18 |
---|---|
오목눈이 mito 눈이 오목하고 꼬리가 아주 긴 작은 새 (0) | 2024.03.18 |
장다리물떼새 cigüeñuela 길고 가느다란 분홍색 다리 (0) | 2024.03.14 |
회색머리멧새 hortelano 식탐의 끝판 오르톨랑 요리 (0) | 2024.03.12 |
세가락메추라기 torillo 소처럼 우는 메추라기 닮은 작은 새 (0) | 2024.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