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30일 오전 4시 현재 146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부상자 중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다수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20대였다고 한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에 따르면 "밤 10시가 넘어 해밀톤호텔 옆 좁은 길에서 누군가가 넘어졌고, 뒤를 따르던 사람들도 차례로 넘어져 겹겹이 쌓였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게다가 좁은 길은 내리막길이었다고 한다. 현장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보기 위해 한꺼번에 인파가 몰렸다거나 일대 업소에서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사탕이 돌았다는 소문이 있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인파가 모여들 것을 알면서도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은 국가의 행정안전부 장관이 "예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었다”면서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지금 파악을 하고 있다"라고 해서 비판을 받았다.
이를 의식한 듯 31일 장관은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앞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대참사를 면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 나오기 전까지는 섣부른 예측이나 추측,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라고 설명했다.
선동이나 정치적 주장을 떠나서, 이런 사고를 예상하고 방지하지 못하면 무능한 정권인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스페인 언론도 신속하게 참사를 전했다. 주요 일간지 엘파이스, 엘문도, 아베세, 라반구아르디아 신문과 몇 방속국의 보도이다. 엘파이스, 엘문도, 아베세, 라반구아르디아 (30일 기사), 라빈구아르디아 (31일 기사), 20 미누토스, 아라곤주의 지방지 에랄도는 경찰의 대책 미비와 통제 미흡을 비판하는 기사를 냈다.
Nmas 멕시코 언론 - Aumenta a 120 cifra de muertos por estampida en Corea del Sur - Las Noticias
*스페인, 라반구아르디아 신문- 한국 경찰 서울 참사 이후 대비 실패 인정 (2022. 10. 31)
예방 실패 - 한국 경찰은 영어권에서 유래한 축제인 핼러윈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태원에서 매년 인파가 집결하는 것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런 인파는 압사를 유발할 수 있었다.
용산구 당국자와 안전요원들은 술집이 즐비한 지역의 협소한 보행로에 이동을 통제할 인원을 보내지 않은 것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지역은 이미 금요일에 사람이 밀집해서 위험에 노출되었다.
토요일이 되자 미군 기지 부근으로 유명한 이 지역에 100,000명의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었다. 용산 미군 기지는 철거 중에 있고 서울의 주요 회교사원이 있고 2020년에는 '이태원 클라스'라는 성공적인 텔레비전 시리즈를 찍은 곳이기도 하다.
스페인, 20 미누토스 (20 Minutos) 신문
Fallos en las previsiones de las autoridades
La Policía surcoreana ha admitido este lunes que pudo haber fallos en las medidas de seguridad previstas para los festejos de Halloween. Hong Ki-hyun, responsable de Orden Público, ha señalado que no se dedicaron medidas especiales relacionadas con el control de personas en el callejón donde se produjo la tragedia y ha subrayado que tampoco existe un manual que contemple este tipo de eventos masivos en los que no existe un organizador claro.
당국자의 대비 실패
한국 경찰은 월요일에 핼러윈 축제에 사전 안전 대책이 미흡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홍기현 경찰청 경비국장은 참사가 발생한 골목에 통제 관련 특별 조치가 없었다는 것을 지적했고 명확한 주최자 없는 대규모 행사를 고려한 경찰 매뉴얼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페인 아라곤주 지방지 에랄도 Heraldo
"현장 목격자들은 핼러윈 축제가 가까워지면 매년 수십 마일로 불어나는 야간 유흥가에 경찰이 존재하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 이런 점에서 한국의 여론은 오늘 사실 주말마다 군집하는 인파를 효율적으로 평소에 관리하는 시가 이번 일에 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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