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똑똑이 눈돌림질*
딴청을 부린다. 감추고 싶은 게 있다는 말이다. 뭘 숨기고 싶을까. 개돼지 대가리를 어디로 돌리고 싶은 걸까. 주가 조작, 학력 부풀리기, 주식은 곤두박질, 물가가 난리, 부자에게 세금을 깎아준다, 월급쟁이 월급은 올리지 말라고 한다. 최저임금은 너무 높다고 한다, 왕이 되고 싶은 사람은 최저 임금이고 국민의 신하가 되고 싶은 왕은 최고 임금을 받을 것이다. 북한은 대한민국의 영토이다. 북한 주민은 우리 국민이다. 국민을 죽인 주민 둘을 대한민국 땅으로 돌려보낸 것을 반인륜적 범죄 행위라고 한다.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걸고 말한다, 법은 코걸이 귀걸이가 아니다. 마수걸이를 하고 싶을 것이다. 괘장 부릴 때 알아봤다. 응망의 눈길을 안다. 법륜 타이어를 갈아 끼우고 사륜 구동으로 쭉 밀고 갈 것이다. 개돼지 몇 마리 역과할 것이다. 터진 결창에 성혈이 시선 강탈할 것이다. 몰이판을 치우고 악어자세로 먼산을 보자, 배에 기름이 끼고 머리에 먹물만 넘치면 상식과 공정의 진창에 진실 바퀴를 굴릴 수가 없다. 먼바다를 보자. 익숙한 물결과 낯익은 파도가 일 것이다. 휴브리스가 쓰나미로 닥칠 것이다. 아시아의 평화에 힘써 존경스러운 아베, 그 나라의 말로 쓰나미가 닥칠 것이다.
*윤똑똑이: 자기만 혼자 잘나고 영악한 체하는 사람을 낮잡는 말. =도장왈짜, 과똑똑이. *눈돌림질: 마음은 그렇지 않으면서 아닌 척 딴청을 부리는 일.
- 마수걸이: 맨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 또는 거기서 얻은 소득.
- 괘장: 처음에는 할 듯하다가 갑자기 딴전을 부리고 하지 않음.
- 응망凝望: 눈길을 모아 한 곳을 똑바로 바라봄.
- 법륜: [불교] 사륜의 하나. 전륜왕의 금륜(金輪)이 산과 바위를 부수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것에 비유하여 부처의 교법을 이르는 말이다.
- 역과하다 歷過하다: 밟고 지나가다. 또는 자동차 바퀴가 사람이나 물체를 깔고 지나가다.
- 결창이 터지다: 1. 내장이 터진다는 뜻으로, 욕으로 하는 말. 2. 몹시 분하여 속이 터지다.
- 성혈 腥血 : 비린내가 나는 피.
- 몰이판: [농업] 돼지와 같은 시선이 낮은 곳에 있는 가축을 수월하게 이동시키고자 할 때 사용하는 판. 플라스틱이나 나무 재질로 되어 있다.
- 악어자세: [체육] 요가 자세 가운데 하나로, 허리와 복부를 비틀어 주는 자세. 누운 상태에서 손을 바닥에 댄 상태로 팔을 어깨높이에서 수평으로 벌리고 두 다리는 모은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고 반대편 손 쪽으로 뻗는다. 이때 시선은 뻗은 다리의 반대 방향으로 향하게 하고, 20초 정도 유지한다. 되돌아온 후 반대쪽 다리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이 자세는 아랫배 군살을 제거해 주고 허리와 척추를 교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 휴버리스: [문학] 그리스 비극에서, 과거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나친 자신감에 빠져서 오만한 태도를 보이다가 신과 갈등을 일으키고, 그로 말미암아 파멸에 이르게 되는 주인공이나 영웅의 특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