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곽향 camedrio 꿀풀과 곽향속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의 꿀풀과(Lamiaceae, 순형과 Labiatae, Labiadas) 곽향속 camedrio의 뜻풀이를 수정했다 이 낱말은 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에 등재된 것이다. 학명과 명칭을 위해서 한국 국립생물자원관, 표준국어대사전, 스페인왕립식물원 Anthos, 영국왕립식물원 Kew,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이베리아식물(Flora Iberica), 안달루시아식물(Florandalucia), 세계식물목록(The Plant List), 위키백과 등을 참조했다.

스페인어 명칭, 네스 뜻풀이 → 뜻풀이 수정, 학명, 영어 명칭(영어 명칭 직역)

camedrio 개곽향의 일종 → 유럽곽향 Teucrium chamaedrys wall germander(월저맨더, 벽 곽향)

산지 개활지, 초원, 참나무 숲, 햇볕이 잘 드는 벼랑, 길가에 자라는 상록 여러해살이풀이다. 기는줄기가 있으며, 높이는 10~35 cm, 네모지며 밑으로 굽는 잔털과 똑바로 선 긴털이 있다. 잎은 달걀 모양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 피침형으로 길이 10~15 cm, 폭 3~5 cm, 끝은 둔한 톱니가 돌출된 점첨두이고 밑부분은 점점 좁아져 쐐기처럼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둔한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반질거리는 녹색이고 기름샘이 있고 긴 털이 있다. 뒷면은 희끗하고 기름샘이 있고 긴 털이 있다. 잎자루의 길이는 2~8 mm이다. 꽃은 5~7월에 피며, 줄기 윗부분에 밀집된 총상꽃차례로 달리는데 2~15 층의 돌려나기(가짜 돌려나기)로 각 층에 2~6 개의 꽃이 있다. 꽃자루는 4~5 mm이고, 꽃받침은 길이 6~9 mm, 물결 모양의 긴 털이 있고 기름샘이 있다. 꽃잎은 입술 모양이고 자주색이나 연한 노란색이다. 꽃밭침 위로 꽃통이 돌출되어 있고 측면 후방의 입술은 낫처럼 휘어져 있고 짧은 털로 덮여 있고, 측면 전방의 입술은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가운데 입술은 가장 큰데 길이 6~9 mm, 폭 4~5 mm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지 않고,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모로코와 튀니지의 북아프리카와 이란이 원산이다. 

☞유럽의 유럽곽향 사진 GBIF  https://www.gbif.org/occurrence/gallery?continent=EUROPE&taxon_key=6411747

이탈리아, 사진 iNaturalist, Gabriele La Grasta

오스트리아, 사진 iNauralist

프랑스, 사진 iNaturalist, Thomas Koffel

스페인, 사진 iNaturalist, raimon anglada

독일, 사진 iNaturalist, juju2024

덴마크의 유럽곽향, 사진 영국왕립식물원 Kew

DRAE는 camedrio를 "순형과의 식물로 작고, 줄기는 강하고 솜털이 있고, 잎은 작고 참나무(roble, 역주- 한국의 떡갈나무와 유사한 유럽 원산의 참나무, 학명  Quercus robur)의 잎 같고, 꽃은 자주색이고, 해열제로 쓴다"라고 뜻을 풀이했다.  camedrio의 어원은 '작은 가시나무(encina, 가시가 있는 나무가 아니라 참나뭇과의 상록참나무이다.)'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에 있다.

camedrio를 네스는 '개곽향의 일종'이라고 오역했다.

개곽향의 학명은 Teucrium japonicum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등 극동 지역의 자생식물이다.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겠지만 개곽향의 잎은 밑이 둥글거나 편평하고 가장자리 톱니가 날카롭지만 유럽곽향의 잎의 밑은 쐐기 모양이고 톱니가 둔하다.

☞우리나라 개곽향 -여왕벌이 사는 집 https://qweenbee.tistory.com/8886257

개곽향

곽향(藿香 콩잎 곽, 향기 향)의 잎이 콩잎을 닮았고 향기가 나는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개곽향은 '곽향'을 닮았지만 곽향보다 못한 식물이다. camedrio은 유럽이 원산인 곽향이기 때문에 유럽곽향이라고 명명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