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군으로 분류되는 abreojos는 말 그대로 '떠라 abre + 눈들 ojos'가 합쳐진 낱말이다. 눈을 감지 말고 '떠라'고 주문하는 이 식물은 '남가새'이다. abreojos가 축약되어 abrojo라고도 한다.
DREA는 abreojos, abrojo를 1. 씨를 뿌린 밭에 해로운 가시가 있는 cigofiláceas 과의 식물이라고 했다. cigofiláceas는 zygophyllaceaes와 동의어로 '남가새과'란 뜻이다.
왜 눈을 떠라고 할까? 남가새의 열매는 침이 있어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시가 있는 뾰족한 물건 abrojo는 무기 또는 방어 장비인 '마름쇠'이기도 하다 (위 abrojo 4번의 뜻)
남가새는 남가새과 남가새속에 속하고 학명이Tribulus terrestris이다. 스페인 왕립식물원의 Anthos(식물정보체계)는 남가새의 학명과 보통 이름을 명시하고 있다.
abreojos, abrojo는 DRAE에 등재되어 있다. DRAE에 등재하지 않았지만 gata rabiosa(직역하면, 화난 암고양이), mina(직역하면 지뢰)라고 부르기도 한다.
국가표준식물목록은 Tribulus terrestris 남가새는 '백질려'라는 이명으로 불린다고 했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abrojo를 아래 1번과 2번에 '엉겅퀴'로 오역했다. 3번은 국화과 엉겅퀴아과의 우리나라에 없는 '별엉겅퀴(cardo estrellado)'를 뜻한다.
스페인에 남가새는 아래 지역에 서식한다.
남가새는 우리나라에도 서식하며, 세계적으로 귀중한 약재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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