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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유럽 중남미 대중 음악

꼬쁠라 La Zarzamora 라 싸르싸모라 - 롤라 플로레스 Lola Flores

by brasero 2021. 6. 18.

롤라 플로레스의 유명한 꼬쁠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La Zarzamora 라 싸르싸모라>란 곡입니다.

  • Pena, penita, pena 애통하고 애절하고 애통하구려 - 1951 낀떼로, 레온, 끼로가 작사, 작곡
  • A tu vera 당신 곁에 1962- 레온 작사, 후안 솔라노 작곡
  • La Zarzamora 라 싸르싸모라 - 1946 낀떼로, 레온, 끼로가 작사, 작곡

<La Zarzamora 라 싸르싸모라>의 zarzamora는 보통명사로 '산딸기'이지만 노래 제목으로 눈이 산딸기 같은 꼬쁠라 여가수의 예명입니다. 전통 꼬쁠라의 노랫말은 항상 작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서사시처럼 영웅에 대한 얘기도 있지만 대개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 노래의 '라 싸르싸모라'는 노랫말에 있듯 레반떼 카페의 꼬쁠라 가수로 뭇남자의 구애를 무시하는 도도한 여자였는데 어느 날 사랑의 괴로움에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는데 하필 유부남이고 심지어 그 남자의 부인이 카페로 라싸르싸모라를 찾아오게 됩니다. 흔해 빠진 소재지만 롤라 플로레스의 열정적인 노래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춤사위로 많은 사랑을 받는 노래입니다.

La Zarzamora 라싸르싸모라 - 롤라 플로레스 공연 영상

En en café de Levante entre palmas y alegría,
cantaba La Zarzamora
se lo pusieron de mote
porque dicen que tenia
los ojos como las moras.
Le hablo primero a un tratante, y olé,
y luego fue de un marqués que
la lleno de brillantes, y olé,
de la cabeza a los pies.
Decía la gente que si era de hielo,
que si de los hombres se estaba burlando,
hasta que una noche, con rabia de celos,
a La Zarzamora pillaron llorando.

레반떼 카페에서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라싸르싸모라가 노래를 부르곤 했어
라싸르싸모라는 별명이야
사람들이 그러는데
눈이 산딸기 같았데
처음에는 장사꾼과 얘기했어, 올레
나중에는 후작의 애인이 되었어
다이아몬드를 휘둘렀데, 올레
머리에서 발끝까지
그녀는 얼음처럼 차갑다고 사람들이 말했어
그녀는 남자들을 가지고 놀았다고 했어
하지만 어느 날 밤 질투의 화신이 되어
라싸르싸모라는 울고 있었어

¿Que tiene La Zarzamora
que a todas horas llora
que llora por los rincones,
ella que siempre reía
y presumía de que partía los corazones?
De un querer hizo la prueba y un cariño conoció
que la trae y que la lleva por la calle del dolor.
Los flamencos del colmado la vigilan a deshoras
porque se han empestillado
en saber del querer desgraciado
que embrujo a La Zarzamora.

라싸르싸모라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왜 그렇게 온종일 울고 있을까?
구석에서 훌쩍훌쩍
그녀는 늘 깔깔거렸잖아
남자들을 차 버리며 뻐겼잖아
임자를 만난 거야 진정한 사랑에 빠진 거야
고통스러워하며 거리를 왕래했어
식품점 앞에 건달들이 이른 새벽에
알고 싶어 안달이 났어
팔자 사납게 한 그 남자가 누군인지
라싸르싸모라를 홀렸던 남자가 누구인지

Cuando sonaban las doce
una copla de agonía lloraba La Zarzamora,
mas nadie daba razones
ni el intríngulis sabia
de aquella pena traidora.
Pero una noche al Levante, y olé,
fue a buscarla una mujer;
cuando la tuvo delante, y olé,
se dijeron no se qué.
De aquello que hablaron ninguno ha sabido
mas La Zarzamora lo dijo llorando
en una coplilla que pronto ha corrido
y que ya la gente la va publicando.

시계가 열두 시를 치자
라싸르싸모라는 꼬쁠라 노래처럼 한탄하며 울었어
왜 그런지 아무도 몰라
자초지종은 알 수 없어
애통해하는 까닭을 몰라
하지만 어느 날 밤 레반테 카페로, 올레
어떤 여자가 라싸르싸모라를 찾아왔어
라싸르싸모라를 앞에 세우고
알 수 없는 말을 주고받았데
무슨 말을 했는지 아무도 몰라
하지만 라싸르싸모라는 그녀에게 울면서
꼬쁠라를 부르며 말했어
그 꼬쁠라는 곧 사람들의 입에 올랐어
어느새 사람들은 그 꼬쁠라를 불러

¿Que tiene La Zarzamora
que a todas horas llora que llora
por los rincones,
ella que siempre reía
y presumía de que partía los corazones?

라싸르싸모라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왜 그렇게 온종일 울고 있을까?
구석에서 훌쩍훌쩍
그녀는 항상 웃었잖아
남자들을 차 버린다고 뻐겼잖아

Lleva anillo de casado,
me vinieron a decir,
pero ya lo había besado
y era tarde para mí
Que publiquen mi pecado
y el pesar que me devora
y que todos me den de lado
al saber del querer desgraciado
que embrujó a La Zarzamora.

그 남자는 반지를 끼고 있었다고
사람들이 내게 와서 말했어
하지만 난 벌써 그 남자에게 키스했어
너무 늦었어
나의 죄를 알리려무나
죽을 만큼 나는 괴로워하겠지
사람들은 나를 멀리하리라
팔자 사나운 사랑을 한다고
라싸르싸모라가 홀렸다고

롤라 플로레스의 노래, 춤, 표정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있어 그녀의 '라 싸르싸모라'가 아니면 맥이 빠지지만 다른 가수의 노래를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 La Zarzamora 라 싸르싸모라 - 아나 마리아 곤쌀레쓰 Ana María González (1918-1983) 멕시코 가수 -멕시코의 란체라 ranchera 풍이지만 아름답게 부릅니다.

● La Zarzamora 라 싸르싸모라- 테너 쁠라시도 도밍고 Placido Domingo, 로사 로뻬쓰 Rosa Lopez, 솔레 히메네쓰 Sole Jimenez, 삐띵고 Pitingo, 디에고 엘 시갈라 Diego el Cigala, 끌라라 몬떼스 Clara Montes, 마르띠리오 Martir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