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노벨문학상은 미국의 시인 루이즈 글릭(Louise Glück, 1943~)이 수상했다. 그녀의 시 <첫 기억>이다.
First memory
Long ago, I was wounded. I lived
to revenge myself
against my father, not
for what he was--
for what I was: from the beginning of time,
in childhood, I thought
that pain meant
I was not loved.
It meant I loved.
첫 기억
오래전 난 상처를 입었다.
난 살았다
나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아버지에 대항하며.
그때의 아버지 때문이 아니었다
그때의 나 때문이었다, 태초부터
어릴 때, 나는 생각했다,
아픔이란
내가 사랑받지 못했기 때문이고
아픔이란
내가 사랑했기 때문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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