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plan - 스페인 청춘의 담화 표지(latiguillo)
en plan, 글자 그대로 옮기면, '계획으로' 또는 '의도대로'인데 2010년부터 스페인 일부 젊은이의 대화에서 유행처럼 쓰이는, 우리말로 옮기면, 적절한 번역어가 없어 정말 고민이고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다르겠지만, '그거' '뭐', '자', '있지', '글쎄', '그지' '그거 좀', '그딴 식', '그게 아니고' 따위의 뜻이다. 문법 품사로 따지자면, 말하는 이의 태도나 말하는 내용인 명제를 완화하거나 듣는 이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담화표지 또는 느낌씨*이다. 더보기 *느낌씨는 말하는 이의 본능적인 놀람이나 느낌, 부름, 응답 따위나 담화를 연결하는 말의 부류로, 다른 말로 간투사, 감동사, 감탄사, 담화표지라 한다. 예 - 음, 아무렴, 네, 아니, 있지, 있잖아, 말이지, 말이지요, 에, 저, ..
2022.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