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닥 lengua1 스페인 소설 번역본에 숨어 있는 번역 오류 - 음식 소설 번역본에 드러나지 않는 번역 오류가 있다. 번역본에 있는 사물의 이름과 감정, 정서, 사상 등의 정신적인 것의 이름이 오역이라는 것을 알기 어렵다. 가령 놀이공원의 '범퍼카(autos de choque)'가 '차량 수리'로 오역이 되어 있어도 이것이 '차량 수리'라 아니라는 것은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차량 수리'가 글의 문맥에 벗어나지 않으면 의심조차 생기지 않는다. 정신적인 것도 마찬가지이다, 원본의 육체를 탐하는 사랑을 번역본이 진실한 사랑으로 바꾸어 놓아, 명백한 오역임에도 불구하고, 진실한 사랑이라고 여긴다. 어쩌면 진실한 사랑이 글의 흐름에 조금은 어색하고 이상한 느낌이 들어도 그것이 원작의 뜻일 것이라고 여기며 번역이 오역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의 이해력이 부족.. 2020.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