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1 소설 <리스본의 겨울>에 부엌, 주방, 식당 그리고 거실 스페인 안달루시아주의 그라나다대학교에서 예술사를 전공한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Antonio Muñoz Molina,1956~)의 소설 ≪리스본의 겨울 El invierno en Lisboa≫(1987)은 스페인의 비평가상과 소설상을 수상한 소설이다. 주인공 재즈 피아니스트 산티아고 비랄보와 미술품 밀수꾼의 아내인 루크레시아의 이룰 수 없는 사랑과 도피와 추적을 서술자이자 관찰자인 '나'의 시점에서 쓴 소설이다. 소설 6장의 한 부분을 읽어 보자. 비랄보는 그들에게 집으로 들어오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박물관을 방문하는 시골 사람들처럼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집 안 복도에 들어섰다. 그림들과 전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듯 대충 둘러보고 난 후 소파를 보자 바로 앉아 버렸다. 갑자기 그들 앞에 멈춰 서게.. 2021.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