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mpullín cuellirrojo[삼뿌인 꾸에이로호], 문자 그대로, 목이 붉은 논병아리인데, 우리말 명칭은 귀뿔논병아리이다. 눈에서 뒤쪽 위로 뿔처럼 황갈색 깃이 뻗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귀뿔논병아리라고 한다. 하지만 스페인어에서는 목이 붉다고 '붉은목논병아리 zampullín cuellirrojo'라고 한다. 영어는 우리말처럼 '뿔 난 논병아리 horned grebe'라고 한다.
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은 zampullín cuellirrojo를 '목이 붉고 눈 뒤에 진한 갈색의 깃이 뻗어나온 논병아리'라고 정의했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종의 명칭을 제시하지 않고 DRAE의 묘사를 번역했다.
귀뿔논병아리는 논병아리(zampullín chico)보다 몸집이 커서 몸길이가 30~39 cm에 이르고, 번식기인 여름깃은 암수 모두 적갈색이고 머리는 검은색이고 배는 희다. 눈에서 두 개의 황갈색이 깃이 나 있다. 겨울깃은 뺨과 목은 희고 머리와 정수리는 검고 등과 뒷목은 검다.
유라시아와 북미 한대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에는 드물게 월동하는 겨울철새이다. 저수지, 강, 호수의 물 위에 부유하는 둥지를 만들고 4~5개의 알을 낳는다. 암수가 번갈아 가며 알을 20~24일 품는다.
귀뿔논병아리는 스페인 북부 깐따브리아주의 산또냐 해안 습지(las marismas de Santoña)에서 탐조할 수 있다.바닷물이 드나드는 이 호수는 북유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철새들이 머무는 호텔이고, 텃새를 포함해서 약 120종의 다양한 새들이 서식한다.
▶귀뿔논병아리 grèbe esclavon 사진, 울음소리 - Oiseaux.net
https://www.oiseaux.net/oiseaux/grebe.esclavon.html
▶귀뿔논병아리 horned grebe 사진, 울음소리, 영상 - e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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