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관용구 meterse alguien en la boca del lobo를 문자 그대로 옮기면 meterse 넣다, 주어 누군가가 alguien, en la boca 입에, del lobo 늑대의, 즉 '늑대의 아가리에 들어가다'라는 뜻인데 그럴 필요가 없는 상황인데도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을 의미한다. 한림원 스페인어사전 DRAE (2014, 23판)은 아래같이 풀이했다.
엣센스/네이버 스페인어사전은 estar en al boca del lobo를 "큰 위험에 처해 있다"라고 풀이했다.
한편 meterse en la boca del lobo는 "불속에 들어가다"라고 풀이했다.
"큰 위험에 처해 있다"보다 "불속에 들어가다"가 '늑대의 아가리에 들어가다 meterse en la boca del lobo'라는 스페인어 비유를 잘 전달하는 것은 분명하다. '불속에 들어가다'는 '화약을 지고 불로 들어간다'라는 속담을 원용한 것이다. 이 관용구는 '독사 아가리에 손가락을 넣는다' 또는 '호박을 쓰고 돼지 굴로 들어간다'라는 속담으로 번역할 수도 있다.
- 화약을 지고 불로 들어간다: 자기 스스로 위험한 곳으로 찾아 들어간다.
- 섶을 (등에) 지고 불로 들어가려 한다: 스스로 위험한 일을 하려고 들어간다. 섶은 땔나무이다.
- 독사 아가리에 손가락을 넣는다: 위험한 일을 자초하다.
- 호박을 쓰고 돼지 굴로 들어간다: 돼지가 좋아하는 호박을 쓰고 돼지 굴로 들어간다는 뜻으로, 아무런 방비 없이 위험에 뛰어들어 스스로 멸망의 길로 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meterse en la boca del lobo는 영어로 '사자 아가리에 손을 넣는다' 또는 '목숨을 손에 맡기다'라고 비유한다.
- to take one's life in one's hands 목숨이 손에 나와 있다
- to put one's head in the lion's mouth 사자 아가리에 손을 넣는다
늑대 아가리에 들어가다 meterse en la boca del lobo = 독사 아가리에 손을 넣는다 = 사자 아가리에 손을 넣는다 put one's hand in the lion's m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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